역사학자 심용환 하영 증조부 논란 친일파 단정 왜 신중해야 하나

최근 배우 하영 씨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을 지낸 안상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이 뜨거운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자랑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친일파의 후손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여기에 역사학자 심용환 씨가 “친일파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혀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심용환 씨는 자신의 글을 삭제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오늘은 이 사건의 전말과 역사 평가의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영 증조부 안상호는 누구인가

배우 하영 씨는 최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했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자랑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증조부가 1919년 서울에서 조직된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을 지낸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매일신보 보도를 통해 당시 한국인들에게 반감을 샀다는 기록도 존재합니다. 하영 씨의 소속사는 처음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가, 실제 기록을 확인한 뒤 사과하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심용환의 신중론과 논란

역사학자 심용환 씨는 하영 씨의 증조부 문제에 대해 “대정친목회가 친일 단체인 것은 맞지만, 안상호의 친일 활동이 초기 가입 사실과 말년의 단편적인 기록뿐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장신 교수의 논문을 근거로 안상호가 1916년 11월 평의원 21명 중 한 명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없는 점을 들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친일 부역 행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단체에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 친일파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학문적 엄밀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있는데 왜 두둔하느냐”, “역사학자가 시류에 영합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심용환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관련 글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다만 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에는 입장문이 여전히 남아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사 평가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 논란을 넘어 역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친일파 여부를 판단할 때 단순 가입 사실만으로 규정할 것인지, 아니면 행위의 정도와 성격까지 면밀히 살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입니다. 심용환 씨는 “적극적인 부일 협력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처단을, 죄를 지었더라도 반성하면 그에 걸맞은 처벌을 하겠다는 발상”이라며 단순 가입 여부를 넘어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역사학에 적용한 것으로, 쉽게 단정하기보다 기록과 연구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역사학자 심용환 하영 증조부 논란 친일파 단정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역사학자 심용환

실제로 안상호가 친일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고, 매일신보 보도로 한국인들에게 반감을 샀다는 점, 고종의 전의 출신으로 안상호 진찰소를 운영했다는 점 등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들이 그가 적극적으로 일제에 협력했다는 증거인지, 아니면 단순히 시대적 상황에 순응한 것인지는 여전히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논란 이후의 변화

이번 논란이 있은 후 심용환 씨는 ‘일본과 친일파 때문에 전염병을 막을 수 있었다고?’라는 제목의 글을 새로 게시하며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을 비판했습니다. “한국인이 식민지 시절을 찬양하는 것만큼 유치하고 한심한 짓은 없다”며 “친일파의 행적을 비호하기 위해 일본의 우수성을 과시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결코 친일파를 옹호하는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영 씨 역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송인과 연예인들이 역사 의식을 더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결론 및 시사점

이번 하영 씨 증조부 논란은 역사 평가의 기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분명한 것은 대정친목회가 친일 단체라는 사실이고, 안상호가 그 평의원이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어떤 친일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역사학자 심용환 씨의 신중한 접근은 학문적으로는 타당할 수 있지만, 대중의 정서와는 충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역사 문제를 다룰 때는 감정적 접근을 넘어 기록과 사실에 기반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주 묻는 질문

Q: 하영 씨 증조부 안상호는 친일파가 맞나요?
A: 안상호가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을 지낸 기록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의 친일 활동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며,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빠져 있습니다.

Q: 심용환 씨가 글을 삭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심용환 씨가 “친일파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자 비판이 쏟아졌고, 이후 오해와 모욕, 주변인에 대한 피해를 우려해 글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역사학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나요?
A: 역사학계에서는 안상호에 대한 기록이 단편적이라는 점을 들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단순 가입 여부보다는 친일 행위의 정도와 성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역사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순한 규정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과 기록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반성일 것입니다.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심용환 하영 증조부 논란 최초 보도 자세히 보기

심용환 글 삭제 배경과 추가 입장 확인하기

친일파 규정 둘러싼 역사학계의 입장 보러 가기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