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광복절을 앞두고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영은 지난 7일 KBS2 예능 프로그램에서 증조부가 한국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한 의사이며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다는 기록이 공개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건의 전말과 하영의 자필 사과문 주요 내용, 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들의 반응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목차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핵심 정리
하영 증조부 안상호는 1872년생으로, 일본에서 양의학을 공부하고 귀국해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에서 활동한 의사입니다. 고종과 순종의 주치의를 지냈으며, 1916년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언론 인터뷰에서 내선일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아래 표에서 핵심 내용을 한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내용 |
|---|---|
| 하영 증조부 | 안상호 (1872~1927) |
| 직업 | 의사, 제중원 원장 역임 |
| 주요 이력 | 고종 황제 주치의, 대정친목회 평의원 |
| 논란 | 친일 행적 기록 확인 및 언론 발언 |
| 하영 입장 | 사실무근 주장 후 자필 사과문 게재 |
하영 증조부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그는 방송에서 가족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하영이 과거 인터뷰에서 “증조부가 고종 황제의 주치의였다”며 자랑스러워했던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후손으로서 역사 인식 부족이라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연예인의 가족사 문제를 넘어, 우리가 과거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하영의 사과문과 입장 변화
하영 측은 처음에 증조부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는데요. 소속사를 통해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성급한 해명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후 하영은 8월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먼저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영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속사 입장 번복 과정에서의 아쉬움
하영은 사과문에서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나간 것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했습니다. “저 역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과정에서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나가게 됐다”며 “충분한 확인 없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되도록 한 점 또한 저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더 큰 혼란과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영은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사안이 너무나 무겁고 죄송스러워 어떻게 사죄의 뜻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다 늦어졌다”면서도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영은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주신 모든 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여 사과문을 마무리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들의 재조명
하영 증조부의 친일 논란이 불거지면서 반대로 독립운동가 후손인 연예인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드라마 ‘스카이캐슬’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출연한 배우 윤주빈입니다.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의 종손으로, 윤 의사는 집안의 첫째였고 윤주빈의 친할아버지는 9살 터울의 셋째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폭탄 의거를 일으킨 뒤 체포돼 같은 해 24세의 나이로 순국했습니다. 윤주빈은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각종 기념행사에 참여해왔는데요.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열린 KBS ‘100년의 봄’에서는 “큰할아버님의 봄은 스물다섯 살에서 멈춰 버렸지만 우리 기억 속에는 영원한 청년 의사로 살아계신다”며 “할아버지의 용기 덕분에 대한민국의 독립 의지가 세계에 알려졌고 역사가 바뀌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가수 청하도 독립운동가 후손입니다. 청하의 외할아버지인 석은 김용근 선생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에 반대하고 항일운동을 벌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입니다. 청하는 외할아버지의 삶과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싶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룹 모디세이의 이첸은 안중근 의사의 사촌 동생이자 함께 독립운동에 나섰던 안명근 선생의 고손자입니다. 안명근 선생은 서간도 무관학교 설립 자금을 모으다 일제에 붙잡혀 10년간 옥고를 치렀고,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뿌리를 당당하게 알리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연예인들의 면모가 하영 증조부 논란과 대비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윤주빈과 청하, 이첸의 과거 인터뷰와 SNS 게시물이 다시 공유되면서 “진짜 자랑스러운 집안”, “역사를 제대로 아는 연예인”이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 인식의 중요성과 우리의 자세
이번 하영 증조부 논란은 단순히 한 연예인의 가족사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역사 인식 문제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 속에서 친일 행적을 남긴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논쟁적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시대의 기록을 정확히 알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하영은 사과문에서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과의 말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의 과거가 부끄럽더라도 숨기거나 왜곡하지 않고,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성찰하는 것이 진정한 후손의 도리일 것입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하영 증조부 안상호는 어떤 인물인가요?
A: 안상호는 1872년생으로 일본에서 양의학을 공부하고 귀국해 제중원에서 활동한 의사입니다. 고종과 순종의 주치의를 지냈으며,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친일 언론 인터뷰에서 내선일체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Q: 하영이 처음에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가 번복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하영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먼저 전달했습니다. 이후 관련 기록을 직접 확인하면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습니다.
Q: 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은 누가 있나요?
A: 배우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의 종손이며, 가수 청하는 외할아버지가 신사참배 반대 항일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입니다. 모디세이의 이첸은 안명근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