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자연휴양림 1야영장 데크 후기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국립 휴양림으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캠핑 명소입니다. 특히 1야영장은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조용하고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기본 정보를 요약한 것입니다.

항목내용
위치강원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 707
운영 기간5월 ~ 10월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1야영장 데크10개 (비수기 주중 1박 15,000원)
체크인/아웃14:00 ~ 다음날 11:00
주차무료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 이용)
샤워온수 가능 (1,000원/10분)
전기무료 (데크별 콘센트)

지난 5월 다녀온 1야영장 105번 데크

지난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집을 나서 가리왕산 자연휴양림까지 약 3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았지만 거리가 있어 시간이 꽤 소요되더군요. 저녁은 평창읍에서 해결하려 했는데 일요일이라 대부분 식당이 문을 닫아 겨우 한 곳을 찾아 먹었습니다. 평창읍에서 저녁을 먹지 못하면 휴양림 가는 길에 식당이나 편의점이 없으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휴양림 근처에 작은 슈퍼마켓이 몇 개 있긴 하지만 간단한 것만 팔아요.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1야영장 데크와 계곡 풍경

오후 7시쯤 휴양림에 도착해 관리사무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105번 데크를 배정받았습니다. 요금은 평일 기준 15,000원이었고, 체크인 시 온수 카드와 종량제 봉투(현금 500원)를 받았습니다. 직원분들은 언제나 친절하더군요. 1야영장은 차량 진입이 안 되기 때문에 입구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린 후,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으로 차를 옮겨야 합니다. 입구에서 105번 데크까지는 약 150m 정도 떨어져 있어 배낭을 메고 걸어갔습니다. 다리를 건너니 데크가 보였고,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어 짐을 올려두기 편리했습니다.

105번 데크의 장점과 단점

105번 데크는 1야영장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 주변 사이트와 간격이 넓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좋습니다. 바로 앞에는 계곡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있어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다만 오후 늦게까지 그늘이 없어 오전에는 햇빛이 강했지만, 오후 4시 이후부터 그늘이 생기기 시작해 저녁에는 쾌적했습니다. 데크 크기는 3.6×3.7m(약 13㎡)로 쉘터 하나 넉넉히 설치할 수 있었고, 팩은 데크 팩과 나사 팩 모두 필요합니다. 전기와 주차는 무료였고, 샤워장은 온수가 잘 나왔지만 취수장은 온수가 안 돼서 설거지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화장실은 관리 상태가 좋았지만 악취가 조금 심한 편이었어요.

저녁과 아침의 숲속 시간

설영을 마치고 샤워장에서 간단히 씻은 후 데크 위에 의자를 펼쳐 앉아 계곡 물소리를 들었습니다. 5월 말이라 기온이 낮고 바람이 불어 모기는 없었고, 하늘에는 별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빵과 커피, 방울토마토, 계피호떡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나무 사이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이 정말 좋았습니다. 밤에는 살짝 서늘했지만 잠자리에 들기엔 좋은 온도였어요.

아침 식사 후에는 주변 산책을 나섰습니다. 1야영장을 나와 가리왕산 방면으로 걷는 임도는 그늘이 시원하고 공기가 맑았습니다. 중간중간 심어진 꽃도 예뻤고, 하늘은 끝내주게 맑았습니다. 산책 중에 만난 다람쥐가 데크 바로 옆까지 놀러 와서 귀여움을 더했어요. 오전에는 다른 캠퍼분들이 대부분 철수하느라 분주했는데, 연휴라 차가 막히기 전에 일찍 떠나려는 모양이었습니다.

1야영장 이용 팁

  •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므로 카트나 배낭을 준비하세요. 짐은 많지 않게 꾸리는 게 좋습니다.
  • 주말 저녁 늦게 도착하면 평창읍 식당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식사하거나 간편식 준비를 권합니다.
  • 온수 카드는 1,000원에 10분 사용 가능하며, 수압이 좋지만 샤워실 문에 커튼이 없으니 빠르게 씻어야 합니다.
  • 전기 콘센트가 데크마다 있으니 멀티탭을 챙기면 편리합니다. 단, 취수장에는 온수가 나오지 않으니 따뜻한 물이 필요하면 샤워장을 이용하세요.
  • 데크 간격이 넓어 사생활 보호에 좋고, 계곡 물소리가 커서 옆 사이트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2야영장과 오토캠핑장 비교

참고로 2야영장은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 짐 나르기가 편리하지만 데크 간격이 좁고 오후에 햇볕이 잠깐 듭니다. 오토캠핑장은 차량 진입이 가능해 대형 장비를 설치하기 좋지만, 1야영장처럼 숲과 계곡이 가까운 느낌은 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 속에서 완전히 힐링하고 싶다면 1야영장, 편리함을 중시한다면 2야영장이나 오토캠핑장을 추천합니다. 1야영장의 분리수거장은 107번 데크 옆에 있고, 야외무대도 있어 단체가 오면 활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은 국립 휴양림답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주변에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 5일장, 레일바이크 등 관광지도 많아 여행 베이스캠프로도 손색없습니다. 서울에서 3시간 거리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 시간을 들일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다음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다시 찾고 싶은 캠핑장입니다.

FAQ

Q1.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1야영장 이용 시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단, 1야영장 입구까지 차량으로 진입은 불가능하므로 짐을 내린 후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Q2. 샤워장 이용이 가능한가요?
네,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이 있습니다. 1,000원에 10분 사용 가능하며 수압이 좋지만 문에 커튼이 없어서 빠르게 씻는 걸 권장합니다.

Q3. 화장실 상태는 어떤가요?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지만, 1야영장 화장실에서 악취가 조금 나는 편입니다.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Q4. 전기와 난방은 어떻게 되나요?
데크마다 전기 콘센트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난방 시설은 없으니 계절에 맞는 침낭이나 히터를 준비하세요.

Q5. 근처에 볼거리나 먹을거리가 있나요?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 5일장, 레일바이크 등이 가깝고, 정선읍에 식당과 마트가 있습니다. 다만 주말이나 늦은 시간에는 문을 닫는 곳이 많으니 확인 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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