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명 배우 숨은 이야기와 파일럿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지승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영화 <파일럿>에서 당당히 스크린 데뷔를 한 배우 이주명. 차가운 도시적 분위기와 따뜻한 연기의 갭이 매력적인 그녀의 진짜 이야기를 모아봤다.

항목내용
본명이주명
출생1993년 부산광역시
데뷔2016년 PREP 뮤직비디오, 2019년 드라마 <국민 여러분!>
주요 작품<스물다섯 스물하나>, <카이로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영화 <파일럿>
별명리틀 전지현

이주명은 원래 모델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큰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 도회적인 분위기로 패션계에서 주목받다 연기에 흥미를 느껴 배우로 전향했다. “공감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처럼 그녀는 캐릭터를 과장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스타일. 처음에는 차가워 보이지만 작품을 보면 어느 순간 깊이 스며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승무원 꿈에서 파일럿 역할까지

이주명은 대학에서 항공 관련 학과를 준비할 정도로 한때 승무원을 꿈꿨다. 하지만 우연히 모델 일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연기에 매료돼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흥미로운 건 그 경험이 영화 <파일럿>에서 실제 파일럿 역할로 이어졌다는 점. 인생의 우연이 작품으로 연결된 셈이다. <파일럿>에서 그녀가 연기한 윤슬기는 당당하고 능력 있는 여성 파일럿으로, 짧은 등장에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시사회를 다녀온 관객들은 “이주명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틀 전지현에서 독보적인 배우로

데뷔 초부터 긴 생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 덕분에 ‘리틀 전지현’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 실제로 광고와 화보에서 분위기가 닮았다는 반응이 많았고 본인 역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기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이주명은 화려함보다 생활감 있는 현실 연기를 선호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지승완은 겉으로는 모범생이지만 속으로는 부조리에 저항하는 캐릭터. 특히 선생님에게 공개적으로 맞서는 장면은 당시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오디션 당시 “이렇게 강하게 끌리는 작품은 처음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이 깊었고, 그 열정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SNS 팔로워 10배 폭발, 그리고 숨은 과거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영 이후 이주명의 SNS 팔로워는 무려 10배 가까이 늘었다. 카페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생긴 것도 그때 처음 실감했다고. 시청자들은 그녀의 과거 출연작까지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짧게 등장한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어? 저 배우였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강렬하게 남았던 것. 이주명은 인터뷰에서 “팔로워가 늘어난 게 실감이 안 났는데, 길에서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늘면서 점차 체감했다”고 말했다.

츤데레 성격과 동료들의 사랑

차가운 도시 이미지와 달리 실제 성격은 의외로 털털하고 장난기가 많다. 본인 스스로를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만큼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편안한 모습을 보인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영은 인터뷰에서 “이주명 배우가 아빠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잔소리를 많이 하지만 그 속에 다정함과 책임감이 묻어나 현장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것. 이준영은 “열정적이고 준비가 철저한 모습을 보며 나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부녀 케미는 드라마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나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12살 차 김지석과의 공개 열애

2024년 이주명은 배우 김지석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연기를 매개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고, 양측 소속사는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2살 나이 차이가 화제가 됐지만, 팬들은 “서로의 작품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안정적인 커플”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흥미로운 점은 열애 인정과 동시에 이주명이 김지석의 소속사인 에일리언컴퍼니로 이적했다는 것. 업계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을 넘어 동료로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관계라고 전해진다.

학창 시절 팬이었던 조정석과 함께한 파일럿

이주명은 학창 시절부터 배우 조정석의 팬이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주변 친구들이 아이돌을 좋아할 때 혼자 조정석을 좋아했다고. 그런데 이후 영화 <파일럿>에서 실제로 조정석과 함께 호흡하게 됐다. 팬에서 동료가 된 셈. 시사회 현장에서 이주명은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조정석 역시 “이주명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해서 나도 많이 배웠다”고 화답했다. <파일럿> 시사회를 다녀온 팬들은 “두 배우의 호흡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몰입도가 높았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주명 영화 파일럿 시사회 무대인사 모습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이주명은 화려하게 폭발하는 스타일보다는 조용히 스며드는 타입의 배우다. 처음엔 차가워 보이지만 작품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감정선이 깊게 남는다. <파일럿>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성공했고,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도시적인 분위기와 생활 연기를 동시에 가진 배우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그녀가 다음에 어떤 캐릭터로 우리를 찾아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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