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소식 중 하나가 바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코치 맞교환입니다. KIA는 롯데의 고영민 주루·작전 코치를 영입하고, 롯데는 KIA의 조재영 코치를 데려왔습니다. 같은 보직의 코치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번 결정,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아래 표로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 구분 | KIA 타이거즈 | 롯데 자이언츠 |
|---|---|---|
| 영입 코치 | 고영민 (주루·작전) | 조재영 (주루·작전) |
| 이전 소속 | 롯데 | KIA |
| 주요 스타일 | 감각적·공격적 주루 | 데이터 기반·안정적 주루 |
| 기대 효과 | 한 베이스 더 달리는 야구 | 작전 안정성 강화 |
고영민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통산 133도루를 기록한 주루 센스의 달인입니다. 은퇴 후 두산, KT, 롯데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특히 2024년 롯데에서 황성빈 선수의 급성장을 이끌어내며 주루 코치로서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2023년 도루 9개에 그쳤던 황성빈은 고영민 코치의 지도 아래 2024년 도루 수가 크게 늘었고, 주루 판단력도 한층 성숙해졌습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009 WBC에서 함께 선수로 뛰었던 인연을 바탕으로 고영민 코치의 센스와 열정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KIA가 고영민을 택한 진짜 이유
KIA는 2024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듬해인 2025 시즌에는 8위로 추락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것이 바로 답답한 주루 플레이였습니다. 2025 시즌 KIA의 도루 시도는 리그 최하위권이었고,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도 부족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내년엔 한 베이스 더 달리는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철학을 실현할 적임자로 고영민 코치를 낙점한 것이죠. 고영민 코치는 감각적인 주루 판단과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우는 지도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두산 시절부터 “센스 있는 야구”로 평가받았고, 2019년 두산의 우승 멤버로서 경험도 풍부합니다. KIA는 김도영, 나성범, 박찬호 등 빠른 발을 가진 자원이 많지만, 2025 시즌에는 이들의 스피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고영민 코치가 이 부분을 어떻게 바꿔줄지 기대됩니다.
고영민 코치가 롯데 시절 황성빈을 성장시킨 이야기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조재영 코치, 롯데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까
반대로 롯데로 간 조재영 코치는 KIA에서 2024년 통합 우승의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는 데이터와 심리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주루 지도로 유명합니다. 2024 한국시리즈에서 박찬호의 홈 질주, 5차전 희생플라이 상황에서의 완벽한 홈인 등은 조재영 코치의 지시가 빛난 장면이었습니다. 롯데는 2025 시즌 초반 3위권을 유지하다 후반기 대규모 연패로 7위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주루사와 작전 미스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김태형 감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작전 운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조재영 코치의 차분한 분석과 선수와의 소통 능력이 롯데에 새로운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롯데의 전력 자체가 KIA에 비해 부족한 점은 변수입니다. 조재영 코치의 기량과 별개로 팀 성적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롯데의 2025 시즌 악몽과 김태형 감독의 분노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두 코치의 스타일 비교와 전망
고영민 코치는 감각형, 조재영 코치는 이론형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고영민 코치는 상대 배터리의 투구 습관이나 수비 시프트를 읽는 직감이 뛰어나고, 선수들에게 과감한 도전을 주문합니다. 반면 조재영 코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 높은 주루를 설계하고, 선수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도합니다. KIA가 공격성을 선택한 반면 롯데는 안정감을 선택한 셈입니다. 올 시즌 2026년, 두 팀의 주루 플레이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KIA는 고영민 코치의 지도 아래 도루 시도가 늘어나고, 롯데는 주루사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팀 컬러 변화가 중요합니다. KIA가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이번 코치 맞교환에 대한 더 자세한 배경은 아래 포스팅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고영민 코치와의 개인적인 인터뷰 영상도 있습니다. 그의 지도 철학을 직접 들어보세요.
과연 누가 웃을까
이번 코치 맞교환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두 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었습니다. KIA는 공격적인 주루로 다시 한번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싶어 하고, 롯데는 안정적인 작전으로 승률을 끌어올리려 합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즉시 효과는 KIA 쪽이 더 기대됩니다. 2025 시즌 KIA의 주루는 너무 정적이었고, 변화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고영민 코치의 감각적인 리드가 선수들에게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합니다. 반면 롯데는 조재영 코치가 안정감을 주겠지만, 팀 전력 자체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두 코치 모두 검증된 인물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각 팀의 색깔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KIA의 과감한 선택이 더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한 베이스 더 달리는 야구가 올 시즌 KIA를 다시 우승 후보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고영민 코치가 KIA에 합류하며 주루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 베이스 더 달리는 야구의 핵심을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