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국빈 방문 중 발표한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 구상이 국내 항공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떠올랐습니다. 2026년 7월 27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을 선언하고, 방산·우주·핵심광물·뷰티 등 7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세계 3위 민항기 제조사 엠브라에르(Embraer)와의 협력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목차
핵심 협력 분야 한눈에 보기
| 분야 | 내용 | 기대 효과 |
|---|---|---|
| 차세대 민항기 | 한국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팀코리아’와 엠브라에르 공동개발 추진 | 글로벌 항공시장 진출, 20~30년 장기 부품 공급권 확보 |
| 핵심광물 | 희토류·니켈 등 광물 탐사부터 가공까지 전 주기 협력 | 중국 의존도 낮추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 |
| 방산 | ‘방산공동위원회’ 출범, 군사비밀보호협정 추진 | C-390 후속 사업 및 지상방산 수출 확대 |
| 우주항공 | 알칸타라 발사장 규제 완화, 달 탐사 협력 | 한국 민간 기업 발사 비용 절감, 우주 산업 활성화 |
이 협력의 배경에는 AI 혁명과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서로 강점을 결합할 파트너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지금 브라질과 함께하는가
브라질은 남미 최대 경제국이자 세계 3위 민항기 제조사 엠브라에르를 보유한 항공 강국입니다. 중소형 리저널 제트기 시장에서 에어버스·보잉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죠. 한국은 KF-21 등 군용기 개발 경험은 풍부하지만 민항기 전 분야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첨단 제조·ICT 기술과 브라질의 항공기 통합 설계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엠브라에르 C-390 수송기를 직접 시찰하며 “엔진 굉음이 진동으로 전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제 단순 부품 납품을 넘어 민항기 전체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고, 엠브라에르 측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팀코리아의 전략: 위험분담파트너십(RSP)
한국은 2028년 차세대 중소형 민항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한항공·KAI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팀코리아’를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단순 부품 공급자가 아닌 위험분담파트너십(RSP)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RSP는 개발비와 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대신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20~30년간 생산 물량을 보장받는 구조입니다.
이는 한국 항공산업의 숙원이던 ‘기술 자립’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과거에는 완제기 제작사가 설계를 주도하고 한국은 단순 가공·조립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설계 단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RSP 진입은 한국이 글로벌 항공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분수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확정된 구체적 성과
7월 27일 140분 동안 진행된 정상회담에서는 7건의 MOU가 체결됐습니다. 우주 협력 MOU는 알칸타라 발사장 이용 규제를 완화해 한국 민간 기업의 발사 비용을 낮추고, 달 탐사·위성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산업기술 협력 MOU는 AI·반도체·배터리·바이오경제 등 7개 첨단 분야에서 공동 R&D를 추진합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방산 협력의 제도화입니다. 올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가 출범하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합니다. 이는 C-390 수송기 도입(2026년 12월 1호기 인도) 이후 지상방산·해상 무기 체계까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입니다. 현재 한국은 브라질에 K9 자주포·천무 등 방산 수출을 추진 중이며, 방산공동위가 가동되면 계약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또한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실무그룹이 가동됩니다. 관세 장벽이 낮아지면 한국의 자동차·전자제품·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대통령은 “거리와 물류 비용은 높지만 방대한 내수 시장과 자원을 고려하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습니다.
냉정하게 바라볼 점
다만 이번 MOU 대부분은 ‘협력 의향서’ 수준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민항기 공동개발 역시 이번 정상회담에서 별도의 구체적 합의로 격상되지 않았고, ‘제안’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실제 사업화까지는 추가 협상과 예산 확보, 기술 표준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브라질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이미 깊숙한 경제 침투도 변수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올 하반기 방산공동위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로드맵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
이번 방문 이후 주목해야 할 지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방산공동위가 실제로 올 하반기 출범해 구체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여부입니다. 둘째, 한-메르코수르 협상이 12월 실무그룹 회의를 기점으로 진전되는지입니다. 셋째, 엠브라에르와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기술 협의가 RSP 수준으로 발전하는지입니다.
특히 우주 협력 MOU는 단기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알칸타라 발사장 규제 완화는 이미 올 하반기 국내 고시 개정이 예정되어 있어, 이노스페이스 등 민간 우주 기업의 발사 스케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핵심광물 협력 역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장기적 수혜가 기대됩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와중에, 브라질과의 협력은 한국 경제의 ‘헤지(hedge)’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자원과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는 외교는 단기 증시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중장기 전략입니다. 이 대통령이 강조한 “서로의 강점을 합친 시너지”가 실제 결실로 이어질지, 앞으로 6개월간의 후속 조치가 관건입니다.
이상으로 한·브라질 민항기 개발 협력의 의미와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계약 소식이 나올 때마다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FAQ를 참고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Q.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은 언제쯤 실제로 이루어지나요?
현재는 양국 정상의 제안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 ‘팀코리아’는 2028년 엠브라에르·보잉·에어버스가 착수할 차세대 중소형기 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방산공동위 출범이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 Q. 어떤 한국 기업이 가장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나요?
C-390 절충교역에 참여한 캔코아·ASTK 등 항공기 부품 기업이 단기 수혜주로 꼽힙니다. 장기적으로는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팀코리아 주축 기업이 RSP 참여 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주 협력 분야에서는 이노스페이스 같은 민간 발사체 기업도 주목할 만합니다. - Q. 핵심광물 협력은 국내 배터리 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브라질은 니켈·희토류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의 보고입니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 기업이 브라질 광산 지분을 확보하거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배터리 3사의 원재료 조달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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