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방문으로 한 브라질 협력 확대

2026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을 국빈 방문하며 한·브라질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주, 방산,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문화 등 전 분야에서 7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되었고,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우주항공청과 브라질 우주청의 MOU는 중남미 최초의 협력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발사 애로를 해소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래 표에서 주요 협력 내용과 기대 효과를 한눈에 확인해 보세요.

분야주요 내용기대 효과
우주 협력우주항공청-브라질 우주청 MOU 체결, 알칸타라 발사장 활용, 위성 데이터 공유, 달 탐사 협력국내 기업의 해외 발사 비용·절차 간소화, 중남미 우주시장 진출 기반
방산 협력한국 공군 C-390 수송기 3대 도입, 후방 동체 등 국내 부품 생산, 정비 역량 구축방산 수출 다변화, 민항기 공동개발 가능성 확대
핵심광물·공급망희토류·리튬 등 핵심광물 전 주기 협력 MOU, 청정에너지·에너지 전환 협력배터리·첨단산업 원료 안정적 확보, 공급망 리스크 완화
경제·통상한-메르코수르 FTA 추진, 산업기술 협력 MOU, 디지털·그린 경제 협력관세 장벽 완화, 중남미 시장 접근성 향상, 교역·투자 확대

우주 협력의 첫 결실, 알칸타라에서 열리다

이번 방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단연 우주 분야입니다. 27일 브라질리아에서 체결된 우주항공청과 브라질 우주청의 MOU는 2024년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중남미 국가와 맺은 첫 협정입니다. 양측은 브라질 북동부 적도 인근에 위치한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활용해 우리 기업이 상업 발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발사 허가 규제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적도 발사장은 지구 자전 속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위성 발사 비용과 연료 효율에서 큰 이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우주기업들은 해외 발사장 확보와 현지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MOU가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성 데이터 공유, 달 탐사, 우주 산업 및 우주경제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28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가 양해각서를 체결해 항공제조 분야에서의 신규 협력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교육 중인 한국 공군 장병 13명도 C-390 인도와 운용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 대통령은 직접 기체를 시찰하며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 민항기도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군용기를 넘어 민간 항공기 공동개발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브라질은 엠브라에르를 중심으로 군용기와 상용기를 모두 생산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우리 기업이 부품·소재·정비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될 기회가 열렸습니다. 이 모든 흐름은 한·브라질 협력이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질적 파트너십임을 보여줍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방문 중 C-390 수송기를 시찰하며 한국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엠브라에르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핵심광물과 공급망, 경제안보의 새 축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심광물 협력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제였습니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희토류·리튬·니켈 등의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입니다.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첨단 디스플레이 등에서 핵심광물의 안정적 조달이 필수적입니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전 주기 협력 MOU를 체결해 탐사·가공·투자·재활용까지 포괄하는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브라질은 한국의 제조·기술 역량을 활용해 광물 가공 부가가치를 높이고, 한국은 장기 공급 계약과 현지 투자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미국·중국 외에 브라질이라는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하게 되어 환영할 만한 소식입니다. 정상회담 후속으로 하반기에는 핵심광물 실무 협의체가 구성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프로젝트 발굴이 기대됩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됩니다. 양국은 에너지 전환 MOU를 체결해 청정에너지, 수소, 그린 암모니아, 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수력·풍력·태양광)을 갖추고 있어, 한국 기업의 진출과 기술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한-메르코수르 FTA 논의도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가 속한 거대 경제권으로, FTA가 체결되면 한국 자동차·철강·화학·전자제품의 관세 장벽이 낮아져 중남미 시장 경쟁력이 크게 올라갈 것입니다. 다만 협상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상 차원의 정치적 의지가 확인된 만큼 긍정적 신호로 읽힙니다.

방산 협력, C-390에서 민항기로 이어지는 교두보

방산 분야에서도 이번 방문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습니다. 2023년 12월 한국군 대형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선정된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 밀레니엄 3대 도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첫 기체는 2026년 12월 인도 예정이며, 나머지 2대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됩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C-390을 직접 시찰하며 “방산 협력을 넘어 민간 항공기 공동개발로 확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단순한 구매 계약이 아니라 절충교역을 통해 한국 기업이 후방 동체 등 주요 부품 생산에 참여하고, 현지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역량을 국내에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방산 협력이 장기적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첫걸음이 된 셈입니다.

이외에도 양국은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를 출범해 국방·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첨단 방산 기술과 브라질의 중남미 시장 접근성이 결합하면, 한국 방산의 글로벌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은 모두 한·브라질 협력의 폭과 깊이가 한층 더 확대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문화·인적 교류로 공감대를 넓히다

경제·안보 분야만큼 중요한 것이 사람과 문화의 교류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영화·체육·교육 분야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되었습니다. K-뷰티와 K-푸드의 브라질 소개, 한류 콘텐츠 공동 제작, 스포츠 교류 등이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브라질은 축구 강국으로, 한국과의 체육 교류는 양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양국 대학 간 교환 프로그램 확대와 공동 연구 지원이 포함되어,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문의 마지막 날인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칠레와 아르헨티나로 이동해 추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중남미 전역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이 일정은 한국의 글로벌 외교 전략에서 중남미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브라질과의 협력이 성공적인 모델이 되어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은 단기적인 외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주·방산·핵심광물·공급망·문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협력의 장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각 MOU가 구체적인 계약과 프로젝트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우리 기업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데 이번 협력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한·브라질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순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우주항공청과 브라질 우주청의 MOU로 어떤 구체적인 변화가 생기나요?

가장 큰 변화는 국내 우주기업의 해외 발사 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입니다.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장은 적도 인근에 있어 지구 자전 속도를 활용할 수 있어 발사 비용과 연료 효율에서 유리합니다. 또한 발사 허가 규제 절차가 간소화되어 기업이 보다 빠르고 쉽게 발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성 데이터 공유와 달 탐사 협력도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브라질이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Q2. C-390 도입이 한국 방산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C-390은 한국 공군이 처음으로 도입하는 브라질산 군용기로, 미국 외 국가의 항공기 도입 사례로 의미가 큽니다. 단순 구매가 아니라 절충교역을 통해 한국 기업이 후방 동체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국내 정비 역량을 구축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한국 항공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브라질 엠브라에르와의 협력을 통해 민간 항공기 공동개발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Q3. 한-메르코수르 FTA는 언제쯤 체결될까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FTA 협상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조속한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메르코수르는 회원국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농업·자동차 등 민감 품목에 대한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대략 2~3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의지가 확고해진 만큼 앞으로 1~2년 내에 협상이 본격화되고, 빠르면 2028~2029년경 타결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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