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산업진흥원장의 근무 실태를 둘러싼 논란이 2026년 국정감사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취임 이후 근무일 375일 가운데 본원 정상 근무가 36일에 불과하고, 나머지 326일을 출장으로 채웠다는 국회 지적이 나오면서 진흥원의 운영 방식과 감독 체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핵심 수치를 먼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수치 |
|---|---|
| 총 근무일 | 375일 |
| 본원 정상 근무 | 36일 |
| 출장 | 326일 |
| 연차 | 13일 |
| 특정 직원과 동행한 출장 | 244일 |
이 수치만 보면 정보통신 산업진흥원장이 사실상 본원에 머무는 시간보다 외부 일정에 쏟은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진흥원은 정보통신 산업 육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원장의 일정이 곧 기관의 방향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단순한 근태 문제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근무 실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혁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원장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10월 16일까지 총 375일의 근무일 중 36일만 본원에서 정상 근무했습니다. 나머지 일정은 출장 326일과 연차 13일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국내 출장 280건 가운데 83%인 233건이 서울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업무 협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47건에 그쳤고, 나머지는 기업 방문과 협회 간담회, 조찬 포럼, 외부 인사 면담 등이었습니다.
본원이 위치한 지역과 서울 사이의 이동이 잦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정상 근무일이 36일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기관장으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에 의문을 남깁니다. 진흥원의 주요 사업과 예산 집행이 본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라는 점을 떠올리면, 현장과의 소통과 내부 관리 사이에서 균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원장의 일정뿐 아니라 해외 출장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까지 함께 지적됐습니다.
해외 출장과 특정 직원 동행 논란
더 큰 쟁점은 해외 출장 과정에서 나타난 정황입니다. 해당 원장은 해외 출장 10회 가운데 5회를 진흥원 복무요령상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국외출장심의위원회 심의 없이 스스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원장은 대통령 국빈 방문 시 갑작스러운 행사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지만, 최혁진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관련 공문이나 초대장 같은 입증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행사 계획안보다 원장의 출장 결재가 먼저 이뤄진 정황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특정 여직원과의 동행 문제가 더해지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국내외 출장을 합산해 총 244일을 같은 직원과 함께 다녀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원장실 비서관이라고 설명된 인물은 진흥원 직제에 존재하지 않는 직위였고, 실제 소속은 안전총무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장계획서상 역할도 사업 수행이 아니라 원장 수행으로 적혀 있었으며, 실제 사업 업무는 별도 부서 직원들이 담당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해외출장비 1억4000만원이 사업비 예산에서 집행된 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감 보도자료 전문을 직접 살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 보세요.
위증 의혹과 감독 책임
국정감사에서 가장 무겁게 받아들여진 부분은 답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앞선 국감에서는 해외 출장을 승인받을 때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료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여기에 동행 직원의 역할을 비서관으로 소개한 부분도 직제와 맞지 않았습니다. 최혁진 의원은 국회에서의 증언과 감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위증 고발과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런 비정상적인 근무 실태를 장기간 방치한 것은 관리 부실이자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개인 일정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무게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장은 막대한 예산과 조직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절차와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정보통신 산업진흥원장이라는 직책이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기관 전체의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국감 과정에서 추가로 제기된 의원실 보도자료 내용도 함께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앞으로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할까
정보통신 산업진흥원장을 둘러싼 이번 국감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본원 상주보다 외부 활동에 치중한 일정의 적절성이고, 둘째는 해외 출장 심의 절차를 지키지 않은 문제이며, 셋째는 출장 명목과 동행 인력에 대한 소명의 신뢰성입니다. 여기에 국감 답변 과정에서 제기된 위증 의혹까지 더해지면, 원장의 거취와 기관 운영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앞으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경우 출장의 실제 필요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공공기관의 자율성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책임과 절차가 따라야 한다는 점을 이번 사례가 잘 보여줍니다. 정보통신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관일수록 내부 관리와 대외 활동의 균형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진흥원이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정보통신 산업진흥원장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정보통신 산업 육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과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장입니다. 예산 집행과 조직 운영에 대한 책임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Q: 이번 국감에서 제기된 위증 의혹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국회에서 위증 고발이 요구된 상태이며, 향후 감사원 감사와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 관계가 추가로 확인될 예정입니다.
Q: 출장비가 사업비 예산에서 쓰인 부분은 어떤 문제가 있나요?
A: 사업비는 본래 사업 수행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므로, 원장 수행 목적의 출장에 사용된 것은 예산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