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아이치 나고야에서 열리고 있는 장애인 아시안게임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사이클과 탁구, 육상에서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생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선수,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선수, 한국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선수까지. 각자 다른 종목에서 펼쳐 낸 도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이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아래 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한국 선수들의 결과를 정리한 것입니다.
| 선수 | 종목 | 기록 | 의미 |
|---|---|---|---|
| 박현미와 김채연 | 사이클 여자 1000m 독주 | 1분10초642 | 0.095초 차 역전 우승, 2관왕 |
| 김현욱 | 탁구 남자 단식 CLASS 1 | 4전 전승 | 생애 첫 대회 금메달 |
| 장민호 | 육상 남자 100m T13 | 10초48 | 아시아신기록 |

목차
한국 선수단이 써 내려간 금빛 순간
사이클 박현미와 김채연, 0.095초 차 역전 우승
사이클 여자부에서는 박현미 선수와 파일럿 김채연 선수가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사이클은 두 명이 함께 타는 탠덤 자전거로 경기를 펼칩니다. 앞자리에서 파일럿이 방향과 페이스를 조절하고, 뒷자리에서 시각장애인 선수가 함께 페달을 밟아 추진력을 더합니다. 두 선수의 호흡이 곧 기록으로 이어지는 종목이라 메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수여됩니다.
박현미 선수는 10년 전 자전거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쌍둥이 아들의 엄마로 다시 자전거에 올라탔습니다. 전날 열린 4000m 개인추발에서는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하루 뒤 1000m 독주에서는 마지막 25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쳤습니다. 750m 지점까지 2위를 달리던 두 선수는 태국 선수들을 0.095초 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서로를 향한 믿음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시각장애인 사이클을 보는 분들은 두 선수의 호흡에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탁구 김현욱,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전승 우승
탁구에서는 김현욱 선수가 생애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단식 CLASS 1 풀리그에서 네 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4번째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를 3대0으로 꺾으며 전승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김현욱 선수는 2012년 사고로 걷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은 뒤에도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향해 공부를 이어갔고, 탁구를 통해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할 때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메달보다 소중한 메시지
그는 금메달을 확정한 뒤 가족과 여자친구가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을 보고 다른 장애인들이 운동을 시작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운동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삶의 동기를 주고 싶다는 말에서 그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육상 장민호, 100m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
육상에서는 장민호 선수가 한국 스포츠 역사에 남을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는 비장애인 아시안게임과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모두 출전한 한국 최초의 선수입니다. 장민호 선수는 고교 시절 장거리 선수로 뛰다가 2023년 단거리로 전향했습니다. 이듬해 전국체전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러던 중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빠르게 저하되면서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운동화를 벗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61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그는 결선에서 다시 10초48로 기록을 끌어내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일본 선수들의 추격이 있었지만 후반 스퍼트에서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같은 경기장에서 불과 20여 일 전 비장애인 아시안게임 계주 한국신기록을 세운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선 것입니다. 태극기를 두르고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오래 남을 장면입니다.
기록이 전하는 의미
장민호 선수의 이번 기록은 단순한 금메달 이상입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스포츠를 모두 경험한 선수가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뒤에도 꿈을 접지 않고 두 무대에 모두 출전한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줍니다.
이번 대회가 남긴 울림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박현미 선수의 역전 우승은 장애와 나이를 뛰어넘은 집념을 보여 주었고, 김현욱 선수의 전승 우승은 누군가의 시작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장민호 선수의 아시아신기록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스포츠의 경계를 허문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선수들이 더 많은 대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장애인 스포츠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당연히 함께 누려야 할 스포츠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감동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을 정리했습니다
Q: 이번 대회는 언제까지 열리나요?
A: 2026 아이치 나고야 대회는 10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종목별로 경기 일정이 조금씩 다르니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날을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Q: 시각장애인 사이클은 어떻게 경기가 진행되나요?
A: 앞자리에 비장애인 파일럿이 앉고 뒷자리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앉아 함께 탠덤 자전거를 탑니다. 파일럿이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면 두 선수가 함께 페달을 밟아 기록을 만들어 냅니다.
Q: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어떤가요?
A: 사이클과 탁구, 육상 등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오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소식이 계속 전해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