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 후보 4명이 압축되었습니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8월 4일 회의를 열고 김문관 부산지법원장,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김정중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습니다. 이번 인선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대법관 공석 사태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후임 후보 선정 과정과 각 후보의 경력을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후보 | 주요 경력 |
|---|---|---|
| 1 | 김문관 | 부산지법원장, 사법연수원 23기 |
| 2 | 김성수 | 서울고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24기 |
| 3 | 김예영 |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30기 |
| 4 | 김정중 | 광주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26기 |
네 분 모두 법조계에서 두루 인정받은 경력을 갖추었습니다. 이제 각 후보의 면면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대법관 공석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대법관 후보 추천 절차와 일정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전체 후보 28명 가운데 4명을 추천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추천받은 후보들의 주요 판결과 업무 이력을 공개하고 오는 7일까지 법원 안팎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이후 최종 후보 1명을 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신임 대법관을 임명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지난 3월 퇴임한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이 아직 제청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두 명이 동시에 제청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이 후보 두 명을 함께 제청해 청와대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번 인선이 늦어진 배경에는 청와대와 사법부가 원하는 후보가 달랐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법원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대법원장의 직무유기라는 비판이 나왔던 만큼, 조 대법원장이 향후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 명의 후보를 만나보다
먼저 김예영 부장판사는 네 명 중 유일한 여성 후보입니다. 대원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창원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지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사법개혁 3법 논의가 한창일 때 법원 내부망에 “대법원은 개혁안에 사실상 반대만 했을 뿐 국민의 요구를 파악하지도 못했다”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습니다. 이런 소신 있는 발언이 오히려 그를 돋보이게 했습니다.
김문관 부산지법원장은 배정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판사로 임용되었습니다. 대구와 부산 지역에서 주로 근무한 향판 출신입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낸 뒤 지난해 부산지법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지역 법원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성수 부장판사는 인성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8년 판사 생활을 시작한 뒤 광주, 수원, 서울 등 여러 지역에서 근무했습니다. 사법연구원 교수와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어 사법 연구와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균형감이 강점입니다.
김정중 부장판사는 배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판사로 임용되었습니다. 헌법재판소 파견 법관과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했으며 행정 소송을 오랫동안 다룬 행정법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행정 분야에서 축적한 깊이 있는 경험이 그의 자산입니다.

대법관 구성 다양성 논의
이번 인선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현재 대법관 13명 중 여성은 3명뿐이고 서울대 출신이 12명을 차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소수자 사건에 관심을 기울였던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 인선이 정치 거래로만 다뤄지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대법원 구성은 기싸움이나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며 “향후 6년간 대법원의 모습과 우리 사회의 중요한 흐름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여연대도 “특정 학벌과 성별이 과잉 대표된 대법원 구조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판결에 반영하기 어렵다”며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대법관 한 명의 임기는 6년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중요한 쟁점이 되는 사건들의 최종 판단을 내리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대법관 인선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사회의 방향을 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임명 제청 지연이 주는 의미
이번에는 특히 임명 제청 지연이 길어지면서 대법원 기능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법관 공석이 5개월째 이어지면서 사건 처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행히 조 대법원장이 이번에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후보 두 명을 동시에 제청해 청와대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사법부와 청와대가 각자 원하는 인사를 한 명씩 선택하면 협의가 수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네 분의 후보는 모두 경력이 탄탄합니다. 누가 최종 낙점되더라도 대법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분들입니다. 다만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인선이 단순히 공석을 메우는 차원을 넘어 대법원의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조 대법원장의 최종 결정과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까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앞으로의 일정 정리
지금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날짜 | 절차 |
|---|---|
| 8월 4일 | 후임 후보 4명 확정 |
| 8월 7일까지 | 법원 안팎 의견 수렴 |
| 이후 | 최종 후보 1명 선정 및 대통령 제청 |
| 9월 7일 | 이흥구 대법관 퇴임 |
공석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법원 내부의 혼란과 업무 부담도 커졌습니다. 이번 인선이 원활하게 마무리되어 5개월간 이어진 공석 사태가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대법관 후임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누가 선택되더라도 훌륭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인선이 단순히 한 자리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법원에 담아내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흥구 대법관이 보여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후임에게도 이어지길 바랍니다.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판결을 내리는 대법관인 만큼,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분이 선택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흥구 대법관 후임 후보는 어떻게 선정되었나요?
A: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가 전체 후보 28명 중 4명을 추천했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Q: 후임 대법관은 언제 임명되나요?
A: 오는 7일까지 의견 수렴이 끝나면 조 대법원장이 최종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다만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까지 포함해 두 명이 동시에 제청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Q: 여성 후보는 누구인가요?
A: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유일한 여성 후보입니다. 대원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판사로 일했으며, 지난해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지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