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가계와 조상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뜨겁습니다. 최근 한 연예인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성씨와 본관 정보를 제공하는 뿌리를 찾아서 같은 사이트에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 집안은 과연 어떤 역사를 지녔을까’라는 궁금증이 커진 덕분인데요. 아래 표에 최근의 검색과 관련 사이트 이용 변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항목 | 최근 변화 |
|---|---|
| 뿌리를 찾아서 접속 | 접속 장애와 복구 반복 |
| 조상 찾기 검색량 | 전년 동기 대비 50배 증가 |
| 친일인명사전 검색 | 25배 증가 |
| 족보 검색 | 2.3배 증가 |
| 친일인명사전 앱 다운로드 | 전월 대비 141.9% 증가 |
이렇게 많은 사람이 조상의 행적을 확인하려는 이유는 단순히 호기심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나아가 과거를 직시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특히 2030세대는 이제까지 가족에게서 들은 이야기만 믿기보다, 직접 기록을 찾아보고 검증하는 데 적극적입니다.
뿌리를 찾아서, 어떤 정보를 제공하나
뿌리를 찾아서는 1997년에 개설된 국내 최초 족보 전문 사이트로, 287개 성씨와 3000여 개 본관에 대한 시조와 유래, 항렬, 본관 연혁, 인구수, 주요 인물 정보를 제공합니다. 검색창에 성씨나 본관을 한글이나 한자로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한눈에 나타나는데요. 예를 들어 ‘순흥 안씨’를 검색하면 시조와 주요 인물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이트에서는 조상의 친일 행적 여부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행적을 확인하려면 친일인명사전과 같은 별도의 자료를 함께 참고해야 합니다.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부터 이 사이트는 이용자가 몰리며 접속이 어려워졌고, 15일에도 한때 1분 이상 대기해야 메인 페이지가 열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실제로 필자도 직접 접속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페이지가 뜨지 않아 잠시 당황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자신의 뿌리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있다는 증거로 보였습니다.
2030세대가 뿌리 찾기에 열광하는 이유
최근 배우 하영의 증조부 논란은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많은 이가 자신의 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증조부가 고종을 치료한 의사였다고 밝힌 뒤, 실제로는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지요. 이후 하영은 자필 사과문을 내고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2030세대는 “혹시 내 조상도?”라는 의문을 품고 검색창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인 정대윤 씨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평소 조상에 관심이 없었다는 그는 최근 뿌리를 찾아서를 통해 자신의 본관을 검색하고, 찾은 이름을 챗GPT에 입력해 친일 행적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해당 이름은 명단에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 집안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기록을 직접 확인하고 검증하는 태도가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족보 열람과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
온라인 검색을 넘어 직접 족보를 찾아보는 2030세대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족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젊은 층의 문의가 급증했는데, 한자로 쓰인 족보를 읽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자신의 가계를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미처 알지 못한 조상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기록이 나온다면, 이는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뜻깊은 일입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아직 후손을 찾지 못한 독립유공자가 7622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인데요. 시민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독립운동가 조상을 발견하게 된다면, 고귀한 희생이 제대로 기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이 보관 중인 사례가 많다고 하니, 뿌리 찾기가 단순한 개인적 관심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열풍이 단순히 하루이틀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뿌리를 찾는 과정은 곧 역사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니까요. 박경목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의 말처럼, 조상의 행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일을 미화하지 않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가족사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2030세대의 뿌리 찾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뿌리를 찾아서 사이트가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텐데요. 다만 접속이 폭주하는 상황에서는 페이지가 느려지거나 멈출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친일 행적 여부는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되지 않으므로, 독립운동가 명단이나 친일인명사전을 함께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서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뿌리를 찾아서 열풍의 배경과 실제 이용 방법, 그리고 이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신의 가계를 찾는 여행은 때로는 무겁고 때로는 놀라운 발견으로 가득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뿌리를 찾아서 사이트에서 조상의 친일 행적도 확인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뿌리를 찾아서는 성씨와 본관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지만, 친일 행적 여부는 다루지 않습니다. 별도로 친일인명사전이나 독립운동가 명단을 검색해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 Q: 접속이 잘 안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최근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접속 장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하거나, 접속이 원활한 이른 아침 시간대를 이용해 보세요. - Q: 족보를 직접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뿌리를 찾아서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기본 정보를 확인한 뒤, 한국인의 족보 같은 전문 사이트나 도서관의 족보 자료실을 방문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