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축제 제주 가파도 여행

청보리 하면 떠오르는 곳은 크게 두 군데다. 거제의 백반 맛집 ‘집밥 청보리’와 제주의 가파도 청보리 축제. 이번 글에서는 5월에 절정을 맞은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중심으로, 거제에서 미리 경험한 청보리 이름을 가진 식당의 정갈한 백반까지 함께 소개한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두 장소를 묶어 코스로 구성해도 좋다. 특히 가파도는 축제 기간에만 볼 수 있는 청보리 물결이 장관이니, 2026년 5월 17일까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청보리 관련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구분장소핵심 내용
맛집경남 거제시 ‘집밥 청보리’1만 1천원 정갈한 백반, 제육볶음 추가 가능
축제제주 서귀포시 가파도2026년 4월 17일~5월 17일, 청보리와 유채꽃
배편운진항→가파도10분 소요, 온라인 예약 필수

위 표에서 보듯 청보리는 식당 이름으로도, 축제의 주인공으로도 만날 수 있다. 먼저 거제에서 경험한 집밥 청보리부터 자세히 풀어본다.

거제 집밥 청보리, 아침을 책임지는 정갈한 한 끼

통영 여행 3일차 아침, 거제로 이동하며 찾은 곳이 ‘집밥 청보리’다. 시청 인근에 위치해 주차는 거제시청 쪽을 이용해야 한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기본 백반이 1만 1천원으로 부담 없다. 제육볶음이나 가자미조림을 추가할 수 있는데, 제육볶음이 특히 인기다. 단호박식혜 같은 이벤트 메뉴도 있어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고 간이 세지 않아 깔끔하다. 미역국은 시원하고, 제육볶음은 부드럽다. 해산물이 많은 통영 여행 중 간단하지만 알찬 아침으로 제격이다. 점심이나 저녁에도 운영하므로 거제 방문 시 꼭 들러보길 권한다.

제주 가파도 청보리 축제, 완벽한 하루 코스

이제 본격적으로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다룬다. 축제 기간은 2026년 4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다. 5월 말 방문한다면 보리가 익어 황금빛으로 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필자는 5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초록빛보다는 황금빛 청보리가 더 인상 깊었다. 유채꽃도 함께 피어 있어 색감이 풍성하다.

제주 가파도 청보리밭에서 바라본 바다와 보리 물결 풍경

배편 예매부터 현장까지 꼼꼼하게

가파도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배편은 ‘마라도가파도정기여객선’에서 예약하며, 축제 기간에는 최소 1~2주 전에 예약해야 오전 시간대를 잡을 수 있다. 출항 20분 전까지 발권을 완료해야 하니, 미리 도착하는 게 좋다. 주차장이 협소하니 30분 여유를 두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배는 10분 정도면 도착하며, 승차감이 거친 편이니 멀미약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가파도에 도착하면 자전거 대여소가 입구에 있고, 올레길 스탬프 투어도 진행 중이다. 스탬프는 자전거 대여소 옆에 있으니 먼저 찍고 출발하자.

섬 안에서의 2시간, 알차게 보내는 동선

주어진 시간은 보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도보로 섬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걸으면 청보리밭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중간에 ‘김진현핫도그’라는 노점에서 갓 튀긴 핫도그를 사 먹을 수 있고, 전망대 카페에서는 청보리 아이스크림을 판다. 자전거를 빌리면 해안가를 따라 더 넓은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도보도 무리 없다. 유모차도 통행 가능하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의 백미는 역시 보리밭 사이로 보이는 제주 바다와 산방산, 한라산 풍경이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휴대폰만 꺼내도 화보가 완성된다. 축제 마지막 즈음에는 보리가 황금빛으로 익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니, 시기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거제와 가파도를 잇는 청보리 여행 코스 추천

통영, 거제, 가파도를 한 번에 묶는 일정을 구상해본다. 우선 통영에서 다찌와 해산물을 즐기고, 다음 날 아침 거제 ‘집밥 청보리’에서 아침 식사 후 외도 보타니아를 방문한다. 이후 제주로 넘어가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즐기면 완벽하다. 물론 시간이 부족하다면 제주만 집중해도 좋다.

거제 집밥 청보리는 오전 11시부터 영업하므로, 아침 겸 점심으로 활용하면 좋다. 제주 가파도는 배편이 오전에 여러 번 있으니, 운진항 도착 시간을 맞춰 일정을 짜면 된다. 두 곳 모두 청보리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매력을 준다. 하나는 입맛을 돋우는 정갈한 밥상, 다른 하나는 눈과 마음을 채우는 풍경이다.

자주 묻는 질문

  •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언제까지 열리나요?
    2026년 5월 17일까지입니다. 이후에도 보리는 남아 있지만, 축제 공식 일정은 이 기간에만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 배편 예약은 꼭 해야 하나요?
    네, 축제 기간에는 현장 발권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최소 1~2주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가파도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나요?
    입구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해안가 코스를 돌고 싶다면 자전거를 추천합니다. 도보로는 2시간이면 섬 중앙을 충분히 돌 수 있습니다.
  • 거제 집밥 청보리는 몇 시에 문을 여나요?
    오전 11시에 오픈합니다. 점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합니다.
  • 아이와 함께 가파도 방문 시 유모차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편합니다. 단, 자전거 대여소 앞쪽은 좁으니 참고하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