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0일 국내 최초의 코스닥 액티브 ETF 두 종목이 동시에 상장했습니다. 코스닥에 투자하기는 원하지만, 수많은 개별 종목 중에서 직접 선별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 운용사의 능력을 믿고 ETF에 투자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특히 액티브 ETF는 운용사의 능동적인 종목 선별을 통해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이번에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ETF와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같은 코스닥 액티브 ETF지만 구성과 전략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ETF가 나의 투자 스타일에 더 맞는지, 기본 정보부터 구성 종목, 투자 스타일까지 비교해보겠습니다.
목차
KoAct와 TIME 기본 정보 비교
가장 먼저 두 ETF의 기본적인 틀을 살펴보겠습니다. 운용사, 상장일, 규모, 그리고 장기 투자에 중요한 수수료 정보입니다.
| 구분 | KoAct 코스닥액티브 | TIME 코스닥액티브 |
|---|---|---|
| 운용사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
| 상장일 | 2026.03.10 | 2026.03.10 |
| 순자산(AUM) | 601억 원 | 546억 원 |
| 총보수(연) | 0.50% | 0.80% |
두 ETF가 같은 날 상장했고 운용 규모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총보수, 즉 연간 운용 수수료에서 KoAct가 0.50%, TIME이 0.80%로 약 0.30% 차이가 있습니다. ETF는 장기 보유가 일반적이므로 수수료 차이는 장기적으로 누적되어 투자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는 KoAct가 더 유리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스타일을 보여주는 구성 종목 분석
액티브 ETF의 핵심은 운용사가 어떻게 종목을 선별하고 집중하는지입니다. 두 ETF의 종목 수와 상위 종목 집중도를 비교하면 투자 스타일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 구분 | KoAct | TIME |
|---|---|---|
| 구성종목 수 | 58개 | 51개 |
| 상위 5종목 비중 | 28.73% | 33.06% |
| 상위 10종목 비중 | 43.63% | 46.99% |
KoAct는 종목 수가 더 많고 상위 종목 집중도가 낮습니다. 이는 비교적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키는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반면 TIME은 종목 수가 적고 상위 종목 비중이 높습니다. 핵심 종목을 선별하여 집중 투자하는, 더 압축된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실제 편입된 상위 종목 리스트를 보면 더욱 선명해집니다.
KoAct 코스닥액티브 상위 구성 종목
KoAct의 상위 종목은 큐리언트, 성호전자, 파두, 보로노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입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에 항상 있는 대형주보다는 중형 성장주를 발굴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바이오, 로봇, 기술 중심의 종목들이 눈에 띕니다. 특히 비중 1위인 큐리언트는 코스닥 전체에서 60위권 기업이지만 ETF 내에서는 약 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운용사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TIME 코스닥액티브 상위 구성 종목
TIME의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입니다. 코스닥에서 이미 유명하고 시가총액이 큰 대표적인 대형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코프로 관련주와 바이오섹터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주도주에 투자하는 스타일입니다.

시가총액 비중으로 본 성격 차이
두 ETF의 가장 큰 성격 차이는 시가총액 기준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의 비중 배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비중은 ETF가 어떤 종목군에 더 집중하고 있는지, 즉 안정성을 추구하는지 혹은 공격적인 성장을 추구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구분 | KoAct | TIME |
|---|---|---|
| 대형주 비중 | 43.58% | 70.51% |
| 중형주 비중 | 36.38% | 17.11% |
| 소형주 비중 | 15.98% | 3.52% |
TIME ETF는 대형주 비중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아 코스닥의 대표 주도주 중심의 안정형 포트폴리오입니다. 반면 KoAct ETF는 대형주 비중이 약 43%이고, 중형주와 소형주 비중을 합치면 약 52%에 달합니다. 이는 중소형 성장주를 적극적으로 포함한 공격형 포트폴리오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특성상 중소형주에서 높은 성장과 변동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KoAct는 잠재적 수익률이 높을 수 있으나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액티브 ETF가 필요한 이유
코스닥 액티브 ETF의 등장은 시장의 필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코스닥 내 종목들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단순히 시가총액 순으로 구성된 패시브 지수 ETF의 한계를 느끼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바이오, 로봇, AI, 2차 전지 등 미래 성장 산업의 핵심 기업들이 많이 포진한 코스닥에서는 운용사의 능동적인 종목 선별 능력이 더 중요한 수익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코스닥 3000 시대 추진과 국민성장펀드 등의 정책적 모멘텀이 코스닥 시장 전체와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KoAct와 TIME의 차이는 투자자에게 선택의 기준을 제공합니다. 안정적인 코스닥 대표주 투자를 원한다면 대형주 비중이 높은 TIME ETF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면, 숨은 중소형 성장주를 발굴하여 더 높은 알파 수익을 기대한다면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KoAct ETF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가 0.30% 낮은 KoAct는 장기 보유 시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두 ETF 모두 2026년 3월 10일 상장된 신규 상품이므로, 실제 운용 성과, 자금 유입 추이, 거래량 등은 몇 주 이상 지켜보며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코스닥은 종목 선택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결국 이 액티브 ETF들의 성패는 운용사의 종목 선별력과 운용 능력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어떤 ETF가 나에게 맞을까
지금까지의 비교를 종합하여 개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는 중소형 성장주를 포함한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통해 코스닥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합니다. 상장 첫날 11%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고, 개별 중소형주를 직접 선택하는 부담을 덜고 싶지만, 코스닥의 성장潜力을 포착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코스닥 내 이미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변동성을 크게 싫어하고,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노출을 원하지만 과도한 위험을 피하려는 투자자에게 맞는 스타일입니다.
결론적으로, 코스닥 투자의 새로운 옵션으로 등장한 두 액티브 ETF는 명확히 다른 길을 걸습니다. 하나는 안정적인 대형주 중심의 길, 다른 하나는 공격적인 중소형 성장주 발굴의 길입니다. 투자자는 자신이 원하는 코스닥 투자의 ‘색깔’과 위험 수용 능력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규 상품인 만큼 초기 변동성과 운용 성과를 주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잘 조화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코스닥 투자는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전문 운용사의 선별 능력을 믿고 더 세밀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