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드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날이다. 공모주 청약을 고민했던 투자자라면 수요예측 결과가 어떤지, 상장 이후 흐름은 어떻게 될지 궁금할 것이다. 매드업은 AI 마케팅 기업으로 최근 실적이 급성장했고,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든 지표가 완벽하지는 않아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먼저 핵심 정보를 표로 정리했다.
| 구분 | 내용 |
|---|---|
| 청약일 | 2026년 6월 23일 ~ 24일 |
| 공모가 | 8,000원 (희망밴드 상단) |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 기관 경쟁률 | 1,396.29 : 1 |
| 의무보유확약 | 27.39% (수량 기준) |
| 유통가능물량 | 30.87% |
| 상장일 | 2026년 7월 1일 |
목차
수요예측 결과 분석
매드업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92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이 1,396대 1로 상당히 높았다. 공모희망가 7,000~8,000원 중 상단인 8,000원에 확정되었고, 참여 기관의 100%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27.39%로 다소 낮은 편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인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후 매도 압력이 줄어든다. 30% 미만이면 크게 높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경쟁률이 워낙 높아서 수요 자체는 탄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약 30.87%다. 여기에 의무보유확약이 반영되면 실제 유통물량은 26%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스톡옵션 중 100원에 행사 가능한 물량이 전체 주식의 0.4%에 불과해 오버행 부담은 크지 않다. 전반적으로 수급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매드업, 어떤 기업인가
매드업은 2015년 설립된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광고 대행 서비스와 자체 개발한 AI 마케팅 솔루션 ‘레버 엑스퍼트’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고객사로는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LG전자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기업들이 줄을 섰다. 특히 1조원 이상의 광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 마케팅 자동화에 강점을 가진다.
매드업의 실적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2023년 매출 280억원에서 2024년 24% 성장, 2025년에는 500억원을 돌파하며 4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 일시적인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8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도 17%로 우수하다. 2026년 1분기에도 매출 137억원을 기록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흑자전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익미실현기업 특례(테슬라 요건)로 상장했고,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었다. 공모가의 90%인 7,200원에 상장일부터 3개월까지 행사할 수 있어 하방 리스크를 어느 정도 방어해 준다.
공모주 청약, 어떻게 접근할까
공모주 투자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상장일 주가는 결국 수급과 시장 관심도에 달려 있다. 매드업은 AI 테마주라는 점, 실적 성장이 눈에 띈다는 점, 단독 상장으로 수급이 분산되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의무보유확약이 낮아 기관들의 단기 매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자면, 나는 공모주를 청약할 때 기관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 두 가지를 주요 지표로 본다. 보통 경쟁률 1,000:1 이상, 의무보유확약 40% 이상이면 안정적이라고 판단한다. 매드업은 경쟁률은 충족했지만 의무보유확약이 27%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청약 여부를 고민했다. 결국 다른 종목들과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결정했다. 여유 자금의 일부만 매드업에 배정하고, 나머지는 다른 공모주나 시장 상황에 따라 운용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균등 배정은 물량이 적어 0주가 예상되지만, 추첨으로 1주라도 받으면 소소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장일 전망과 유의점
오늘 상장한 매드업의 초기 흐름은 시장 분위기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최근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중심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AI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드업의 공모가 기준 PER은 16.8배로 유사 기업 대비 부담 없는 수준이다. 기관들이 공모가 상단을 지지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의할 점도 있다. 의무보유확약이 낮아 기관들이 상장 후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공모주 시장이 완전히 활황이라고 보기 어렵다. 모든 종목이 무조건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환매청구권이 있지만 90% 수준까지 하락할 경우 청구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매드업은 공모 자금을 AI 설비 투자, 인건비, 미국 현지법인 출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향후 실적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다. 단기보다는 성장성을 보고 접근하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매드업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얼마인가요?
최소 청약 주수는 20주이며, 공모가 8,000원 기준 청약증거금 50%를 적용하면 최소 증거금은 80,000원입니다. 여기에 청약 수수료 2,000원이 추가됩니다.
매드업은 이익미실현기업인데 상장해도 안전한가요?
매드업은 202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일정 요건을 충족해 이익미실현기업 특례(테슬라 요건)로 상장했습니다. 다만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어 공모가의 90%로 3개월 동안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하방 리스크가 일부 방어되므로 일반 공모주보다 안전장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균등 배정으로 몇 주 받을 수 있나요?
미래에셋증권의 균등 배정 물량은 25만 주로 매우 적습니다. 경쟁이 치열해 예상 균등 배정 수는 0주이며, 추첨을 통해 1주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례 배정을 노린다면 더 많은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매드업의 주요 경쟁사는 어떤 곳인가요?
국내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로는 나스미디어, 인크로스 등이 있고, AI 마케팅 솔루션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합니다. 매드업은 자체 AI 엔진과 대규모 광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 주가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단기적으로는 기관 수급과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 마케팅 시장의 성장성과 매드업의 실적 추이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이 낮은 점은 단기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