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바다에서는 꽃게가 살을 꽉 채우기 시작합니다. 특히 꽃게 10월 숫게 암게 가운데 숫게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데, 그 이유가 분명합니다. 산란을 마친 암게는 수율이 떨어지고, 숫게는 탈피를 거치며 몸집을 키우고 속살을 채우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제철 꽃게를 고르는 방법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한눈에 보는 꽃게 제철 정리
꽃게는 1년에 두 번 제철을 맞이합니다. 봄에는 암게, 가을에는 숫게가 대표적인 선택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시기별로 어떤 꽃게를 골라야 하는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봄 3월부터 6월까지 | 가을 9월부터 11월까지 |
|---|---|---|
| 추천 꽃게 | 암게 | 숫게 |
| 살이 찬 이유 | 산란 준비로 알이 가득 | 탈피 후 살을 활짝 채움 |
| 잘 어울리는 요리 | 간장게장, 알찜 | 꽃게찜, 꽃게탕 |
왜 10월에 숫게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숫게와 암게의 차이를 아시나요
숫게와 암게는 배딱지 모양으로 구분합니다. 암게는 완만한 반원에 가까운 삼각형이고, 숫게는 뾰족하고 긴 삼각형입니다. 가을에는 숫게의 살이 단단하게 차오르기 때문에 찜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반면 암게는 봄에 산란을 준비하며 알을 품기 때문에 가을에는 살이 빠진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꽃게 10월 숫게 암게의 차이를 알아 두면 시기별로 어떤 꽃게를 골라야 하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9월 초와 10월의 수율 차이
올해 서해 일반 해역의 꽃게 금어기는 8월 21일에 풀렸습니다. 금어기 직후인 9월 초에는 첫 출하 물량을 앞세운 할인 경쟁이 벌어지면서 1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 형성됩니다. 그런데 첫물이라고 모든 게 살이 찬 것은 아닙니다. 같은 상품 안에서도 수율 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숫게는 가을이 깊어질수록 탈피를 거치면서 살이 차오르기 때문에 9월 말부터 10월까지가 가을 꽃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가격만 보고 9월 초에 서두르기보다는, 10월을 기다렸다가 꽉 찬 숫게를 고르는 편이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싱싱한 숫게 고르는 방법
신선한 꽃게를 고르는 방법은 먹는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찜으로 통째로 먹을 계획이라면 활숫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 따라 찢어지는 살결 식감은 급냉 손질 제품이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반면 게장을 담그거나 꽃게탕, 찌개, 라면 같은 국물 요리에 사용할 계획이라면 손질 꽃게가 편리합니다. 손질 꽃게는 어획 현장에서 단단한 개체만 골라 등껍질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반으로 자른 뒤 급냉하기 때문에 주문 시기와 상관없이 상태가 일정합니다. 꽃게를 처음 손질하는 분들에게는 진입장벽을 낮춰 주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활숫게와 손질 꽃게 비교
| 비교 항목 | 활숫게 | 손질 꽃게 |
|---|---|---|
| 보관 상태 |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 | 손질 후 급냉하여 유통 |
| 수율 편차 | 개체에 따라 차이 있음 | 선별 후 손질이라 일정함 |
| 조리 시간 | 손질이 필요함 | 바로 조리 가능함 |
| 추천 요리 | 꽃게찜 | 꽃게탕, 게장 |
신선한 활숫게 고르는 방법
활숫게를 고를 때는 손에 들어 보았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르세요. 배딱지를 눌러 보았을 때 단단하게 버티는 개체가 살이 찬 상태입니다. 등딱지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는지도 확인하고, 비린내가 아닌 바다 내음이 나는지 살펴보세요. 꽃게는 죽기 시작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마디가 축 처지기 때문에 움직임이 활발한 개체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통되는 활숫게는 1kg 기준 4에서 5미 정도가 19,600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리당 200에서 250g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0월 숫게 맛있게 먹는 방법
꽃게찜으로 담백한 맛을 즐기기
10월 숫게는 찜으로 즐기면 담백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찜통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깔아 준 뒤 손질한 꽃게를 올려 10분에서 15분 정도 쪄 주세요. 너무 오래 찌면 살이 줄어들기 때문에 게딱지가 붉게 변하는 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가을에 직접 고른 숫게를 찜으로 먹어 보았는데, 집게발 속까지 꽉 찬 살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몸통은 물론 다리 마디까지 결대로 찢어지는 식감이 좋아서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손이 멈추기 어렵습니다. 역시 제철 음식은 다른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을 보여 줍니다.
꽃게탕으로 깊은 국물 맛 내기
꽃게탕을 끓일 때는 육수를 충분히 우려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와 양파,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여 깊은 맛을 낸 다음 손질한 꽃게를 넣어 주세요. 매콤한 양념장은 된장 1큰술 반,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치액이나 멸치액젓 1큰술, 생강술 1큰술에 소금과 후추를 약간 더하면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이때 손질 꽃게를 사용하면 조리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한 번에 다 먹지 못할 양을 나눠 보관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예전에 처음 꽃게탕을 끓일 때는 살아 있는 꽃게를 손질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망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손질 꽃게를 이용해 게장을 담갔는데, 손질 시간이 줄어드니 요리에 자신이 붙었습니다. 이번 10월에는 활숫게를 골라 찜으로 먹고, 남는 개체는 손질 꽃게로 게장을 담가 볼 계획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꽃게 10월 숫게 암게를 고르는 방법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을 꽃게는 숫게가 제철이고, 9월 말부터 10월 사이에 살이 가장 꽉 찹니다. 배딱지 모양으로 암수를 구분하고, 활숫게와 손질 꽃게 중 먹는 방식에 맞게 선택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시장에서 묵직한 숫게를 골라 꽃게찜으로 가족과 함께 가을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 보시길 바랍니다. 제철을 놓치면 다시 기다려야 하는 만큼, 10월 꽃게의 맛을 미리 알아 두셨다가 놓치지 말고 즐겨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10월 꽃게는 반드시 숫게를 사야 하나요?
A: 네, 가을에는 숫게가 제철입니다. 숫게는 탈피 후 살이 차오르면서 수율이 높아지고, 암게는 산란을 마쳐 살이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암게는 간장게장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좋은 선택입니다.
Q: 활꽃게와 손질 꽃게 중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A: 찜으로 통째로 먹고 싶다면 활꽃게를, 꽃게탕이나 게장을 편리하게 만들고 싶다면 손질 꽃게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 꽃게는 급냉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수율 편차가 적고 바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Q: 꽃게를 고를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A: 무게감과 배딱지의 단단함을 확인하세요. 묵직하고 배딱지가 단단한 개체가 살이 찬 꽃게입니다. 움직임이 활발하고 등딱지에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고르면 신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