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새우 한 봉지가 있으면 어떤 요리를 만들까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백종원새우구이는 버터갈릭 소스와 매콤한 양념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오늘은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찾은 백종원새우구이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핵심 재료와 순서만 지키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 포인트 | 내용 |
|---|---|
| 재료 | 냉동새우 300g, 마늘, 양파, 버터, 올리브유, 액젓 |
| 순서 | 마늘을 올리브유에 먼저, 버터는 마지막에 |
| 팁 | 새우 등 칼집을 내고 오래 볶지 않기 |

목차
처음엔 왜 실패했을까
저는 처음에 새우를 기름에 오래 볶아서 질겨지기도 하고, 버터를 처음부터 넣어 탄내가 나는 바람에 망친 적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여러 레시피를 찾아보며 비교한 결과, 핵심은 전처리와 조리 순서에 있었습니다. 특히 와니주방 영상에서 멸치액젓 한 스푼이 감칠맛을 살린다는 것을 보고 바로 따라 해봤는데 정말 달랐습니다.
새우 전처리가 맛을 결정한다
냉동새우를 그대로 사용하면 단백질이 수축하면서 질겨집니다. 그래서 먼저 찬물에 소주나 청주를 약간 넣고 10분간 해동해 잡내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다음 등 부분을 반으로 갈라 칼집을 내면 간이 속까지 배고 빨리 익어 좋습니다. 이때 칼집을 내지 않으면 겉만 익고 속이 덜 익는 경우가 생깁니다.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물에 와인 100ml를 넣고 끓여 새우를 1분만 데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데치면 식어도 질기지 않아 도시락 반찬으로도 훌륭합니다. 다만 데친 새우는 향이 조금 약해질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칼집 하나로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등 칼집을 깊게 내면 새우가 예쁘게 펼쳐지면서 익고, 양념이 골고루 스며듭니다. 저는 처음에 이 과정을 생략했다가 소스가 겉에만 붙어 아쉬웠습니다. 칼집을 낸 후에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꼭 닦아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기름이 튀고 양념이 묽어집니다.
버터는 마지막에 넣어야 하는 이유
버터를 처음부터 넣으면 우유 단백질이 타면서 쓴맛과 탄내가 올라옵니다. 백종원 선생님의 쉬림프박스 레시피에서도 “버터를 먼저 넣으면 타버린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리브유에 마늘과 양파를 먼저 볶아 향을 끌어올린 뒤, 불을 줄이고 마지막에 버터를 녹이듯 넣습니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높아 고온에서도 안정적이고, 버터는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섞으면 마늘이 타지 않으면서 고소한 향이 살아납니다. 저는 버터 30~40g에 올리브유 2큰술을 사용했습니다.
액젓 한 스푼의 힘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을 하면 감칠맛이 부족합니다. 멸치액젓에는 글루탐산이, 새우에는 이노신산이 풍부해서 둘이 만나면 감칠맛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마무리 단계에 액젓 1작은술을 넣으면 짠맛을 더하는 게 아니라 맛을 둥글게 만들어 줍니다.
액젓 대신 피시소스로 대체해도 좋지만, 둘 다 없다면 소금 간을 조금 늘리되 감칠맛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액젓을 넣지 않고 만들었다가 밋밋해서 실망했는데, 한 스푼 추가 후 완전히 다른 맛이 났습니다.
백종원새우구이 완성 레시피
이제 모든 팁을 정리해서 새우 300g 기준으로 완성했습니다. 재료는 냉동 흰다리새우 300g, 다진 마늘 1~2큰술, 양파 반 개, 올리브유 2큰술, 버터 30~40g, 멸치액젓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레몬과 파슬리(선택)입니다.
- 새우는 소주를 탄 찬물에 10분 담가 해동하고 등 칼집을 냅니다.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양파를 갈색이 돌 때까지 볶습니다.
- 마늘을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향을 올립니다. 센 불은 금물입니다.
- 새우를 넣고 빨간 빛이 돌 때까지만 익힙니다.
- 불을 줄이고 버터를 넣어 녹이듯 버무립니다.
- 액젓과 소금 후추로 간을 마무리하고 레몬 파슬리를 곁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새우를 너무 오래 볶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처음에 2분 이상 볶았다가 질겨지는 실수를 했는데, 지금은 겉이 빨개지면 바로 불을 끕니다.
자주 실패하는 부분은 여기입니다
마늘을 곱게 갈지 말고 씹힐 정도로 다져야 향이 버터에 덮이지 않습니다. 또한 버터는 무염 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간 조절에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액젓은 1작은술을 넘기지 마세요. 그 이상 넣으면 짜서 밥과 먹기 어렵습니다.
맛있게 먹는 팁과 마무리
완성된 백종원새우구이는 흰밥 위에 올려 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최고입니다. 버터갈릭 소스가 넉넉하다면 바게트에 찍어 먹어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손색없습니다. 저는 아이들 반찬으로 만들 때는 고추를 빼고 버터를 조금 더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새우를 꺼내 보세요. 전처리와 순서만 지키면 하와이 새우트럭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로 백종원새우구이를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액젓이 없는데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있나요?
A: 피시소스로 대체하면 비슷한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둘 다 없다면 소금 간을 조금 늘리되 감칠맛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액젓은 1작은술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Q: 새우를 꼭 데쳐야 하나요?
A: 필수는 아닙니다. 데치면 식어도 질기지 않아 도시락에 좋고, 데치지 않으면 새우향이 더 살아납니다. 대신 데치지 않을 때는 등 칼집을 내고 짧게만 익혀야 합니다.
Q: 밥 말고 무엇과 잘 어울리나요?
A: 버터갈릭 소스가 넉넉하면 빵에 찍어 먹기 좋습니다. 맥주 안주나 아이 반찬으로도 잘 어울리며, 파스타에 곁들여도 훌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