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교부에는 뜻깊은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2026년 8월 초부터 조현 장관 활동이 부쩍 많아지면서 한미동맹의 미래와 한·멕시코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한미국대사의 신임장 사본 제출이라는 상징적인 일정과, 멕시코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은 우리 외교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주요 내용을 먼저 표로 정리했습니다.
| 일자 | 상대 | 주요 의제 |
|---|---|---|
| 8월 4일 |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 신임장 사본 제출, 한미 현안 |
| 8월 24일 | 멕시코 외교장관 | FTA 재개, USMCA, 투자협력 |
조현 장관 활동의 첫 번째 흐름은 한미관계입니다. 지난 8월 4일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외교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스틸 대사는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조현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예방은 부임 인사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두 사람은 한미관계 발전 방안을 비롯해 대미 투자와 안보 협의,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스틸 대사의 배경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편인 숀 스틸 변호사는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부임 인사에 배우자가 동행한 사례가 드물지만, 한미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부임 전 기고문에서도 한미동맹 발전 의지를 강조하면서, 양국 사이에 솔직한 대화와 상호 이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조현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짚을 점은 한미 간에는 대미 투자와 쿠팡 문제 등에서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현 장관 활동의 핵심은 이런 민감한 사안을 대화로 풀어내는 데 있습니다. 스틸 대사가 지난달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도 차이를 넘어 상호 이익을 위한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향후 양국 간 정책 조율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주에는 멕시코 외교장관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스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조현 장관은 지난 8월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벨라스코 장관과 회담하고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중남미 최대 투자·교역국으로, 최근에도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는 점을 양국 장관이 확인한 것입니다.
관건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즉 USMCA 재검토 문제입니다.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 진행 중인 협의가 우리 기업의 현지 사업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조현 장관은 멕시코 측이 우리 기업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투자보장협정 개정과 사회보장협정 체결 논의를 조속히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벨라스코 장관은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관심사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AI 생태계 조성, 디지털 전환, 우주 산업,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협력 관계를 첨단 산업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멕시코는 북미 시장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협력 강화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조현 장관 활동이 보여주는 외교의 방향
조현 장관 활동을 돌아보면, 다자 외교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는 APEC, G20, 유엔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중동 및 중남미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고, 한반도 정책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한 만큼, 향후 고위급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현 장관 활동은 단순한 인사성 만남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미국과의 동맹을 굳건히 하면서도 멕시코라는 중남미 핵심 파트너와 경제 외교를 확장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특히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 논의가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 경우,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계 부처와 협력해 후속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을 다시 정리하며
최근 외교부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멕시코 경제협력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가고 있습니다. 조현 장관 활동은 그 중심에서 양국 간 이견을 좁히고 실질 협력의 토대를 다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한미국대사와의 정례 소통, 한·멕시코 FTA 협상 동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교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셸 스틸 대사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A: 주한미국대사로서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활동하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의 가교 역할이 기대됩니다.
Q: 한·멕시코 FTA가 재개되면 우리 기업에 어떤 점이 좋을까요?
A: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투자국이자 교역국입니다. FTA가 체결되면 관세 부담이 줄어들어 자동차, 전자,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Q: USMCA 재검토가 한국에 영향을 주나요?
A: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대부분이 USMCA 규정 아래에서 운영됩니다. 재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업종의 원산지 규정이나 통관 절차가 바뀔 수 있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