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이와 물놀이할 장소를 고민한다면 하도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람 없는 한적한 해변, 무릎까지 오는 얕은 수심, 그리고 바다생물을 직접 잡는 재미까지 갖춘 곳입니다. 아래 표로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
| 수심 | 성인 무릎~허벅지, 아이에게 안전 |
| 인파 | 매우 한적, 관광객 거의 없음 |
| 추천 대상 | 어린 아이 동반 가족 |
| 주차 | 공영주차장 도보 2분, 노상 가능 |
| 편의시설 | 화장실, 샤워실(냉수 유료, 6세 이하 무료) |
| 개장 기간 | 2026년 7월 1일 ~ 9월 6일 10시~19시 |
| 특징 | 바다생물 채집 가능, 모래 고움, 투명카약 있음 |
작년에 신흥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했던 기억이 좋아서 올해는 하도해수욕장을 꼭 가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지난주 7월 초, 실제로 다녀왔는데요. 숙소는 하도해변이 보이는 아모르펜션으로 잡았고, 차로 2분 거리라 이동이 편리했습니다. 해수욕장 입구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도 없었습니다. 도로변에 임시주차 공간도 몇 자리 있지만, 저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텅 빈 주차장을 보며 ‘이번에도 한적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목차
수심이 얕아 아이가 안심하고 놀 수 있어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수심입니다. 아이 키 120cm 정도 되는 7살 아들이 해변에서 한참 들어가도 물이 허벅지 정도밖에 차지 않았어요. 성인 기준으로도 무릎 높이를 넘기 힘들 정도로 얕아서 부모로서 안심하고 놀 수 있었습니다. 물이 빠지는 오후 시간대에는 더 얕아져서 발목까지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제주 동쪽 바다 특성상 오전에는 만조, 오후 2시 이후부터 간조가 시작되므로 오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오후 4시쯤 갔는데 모래사장이 넓게 드러나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기 좋았습니다.
바다생물 채집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아요
하도해수욕장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가 살아 있는 곳입니다. 물이 맑아 바닥이 훤히 보이고, 돌 틈에는 소라게, 집게, 작은 꽃게, 새우, 물고기들이 숨어 있어요. 아이가 다이소에서 3천 원에 산 뜰채를 들고 신나게 채집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조개도 캐고, 물고기도 잡으며 1시간 30분이 순삭되었습니다. 다른 아빠와 아이도 합류해서 같이 물고기를 잡아주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아이에게 자연 체험을 시켜주고 싶은 부모님께 강력 추천합니다. 준비물로 아쿠아슈즈와 채집통, 뜰채를 챙기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편의시설과 주변 정보
해수욕장 입구에 화장실이 있고, 샤워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샤워실은 냉수이고 유료(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만 6세 이하 무료)입니다. 온수는 지원되지 않으니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차로 2분 거리인 숙소에 도착해서 따뜻한 물로 씻었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해변 근처에는 핫도그, 라면,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이 있고, 투명카약이나 패들보드 같은 수상 레포츠도 대여 가능합니다. 투명카약은 12,000원으로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카약 아래로 바닷속 물고기가 보이는 게 신기했나 봅니다.
날씨가 흐려도 괜찮은 하도해수욕장
작년 6월 방문 때는 맑고 더운 날씨였는데, 올해는 태풍 영향으로 첫날부터 비가 오고 기온이 2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이 춥다며 물놀이를 말렸지만, 저는 ‘이런 날씨에도 바다는 가봐야 한다’고 꼬셔서 나갔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물은 생각보다 차갑지 않았고, 사람이 거의 없어 바다를 거의 전세 낸 기분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에메랄드빛 바다를 봤을 텐데 아쉽지만, 그 덕분에 더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날씨에 관계없이 아이들은 물만 보면 신나는 법이니까요.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 동쪽 바다 여행 마무리
하도해수욕장은 함덕이나 김녕, 월정리처럼 관광객이 북적이지 않아 정말 조용합니다. 도민들이 자주 찾는 동네 해변 같은 분위기라 편안하게 바다를 즐기고 싶은 가족 여행자에게 최적입니다. 아이들이 모래놀이, 채집놀이, 물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부모는 돗자리 펴고 여유를 부리기 좋습니다. 단, 편의시설이 많지 않으니 음료나 간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아이와 제주를 방문하면 꼭 하도해수욕장 일정을 넣을 예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네비게이션에 ‘하도해수욕장공영주차장’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해수욕장까지 도보 1~2분 거리이고 주차 공간이 넉넉해요. 해변 바로 앞 도로에도 노상주차가 가능하지만 공영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샤워시설은 어떤가요?
해수욕장 입구에 샤워실이 있습니다. 냉수이고 유료이며, 만 6세 이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따뜻한 물이 필요하면 인근 펜션이나 숙소에서 씻는 게 좋습니다.
아이와 가기 좋은 이유가 뭔가요?
첫째, 수심이 무릎~허벅지 정도로 얕아 안전합니다. 둘째, 사람이 적어 한적하게 놀 수 있습니다. 셋째, 바다생물이 많아 채집놀이가 가능하고 모래도 고와서 모래놀이도 즐기기 좋습니다. 준비물로 뜰채와 아쿠아슈즈만 챙기면 아이들이 몇 시간이고 신나게 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