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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경무관, 서울 안보수사부장으로 새 출발
2026년 7월 3일, 경찰청이 단행한 경무관 전보 인사에서 최은정 경무관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에 임명됐습니다. 이 소식은 단순한 보직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 자체로도 주목할 만하지만, 남편인 홍석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까지 더해져 경찰 조직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수년간 경찰 인사와 조직 문화를 취재해온 기자로서, 이번 인사가 갖는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에 대해 깊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최은정 경무관, 누구인가
| 구분 | 내용 |
|---|---|
| 이름 | 최은정 |
| 계급 | 경무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 다음) |
| 현직 |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 |
| 출신 | 경찰대학 9기 |
| 주요 경력 | 경찰청 청소년보호과장, 경찰청(국무조정실) 파견, 경무관 승진 등 |
최은정 경무관은 2025년 말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올해 초에는 경찰청 청소년보호과장을 지냈습니다. 이후 잠시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하다가 이번 인사에서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이라는 핵심 보직을 맡게 됐습니다. 안보수사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대공·방첩, 테러 예방 등 민감하고도 중요한 업무를 총괄합니다. 그녀가 이 자리에 오른 것은 경찰 내부에서도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입니다.
부부가 동시에 고위직…경찰사에 드문 사례
흥미로운 점은 최은정 경무관의 남편이 바로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취임한 홍석기 치안정감이라는 사실입니다. 홍석기 본부장은 경찰대 8기, 최은정 경무관은 9기로, 두 사람 모두 경찰대 출신입니다. 부부가 동시에 경무관 이상 고위직에 오른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경찰 조직 내에서 결혼한 동기나 선후배가 많지만, 배우자가 모두 치안감·경무관급에 오르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번 인사는 그런 점에서도 경찰사에 길이 남을 이례적인 기록입니다.
홍석기 본부장은 1969년 충북 제천 출신으로 경찰대 8기, 1992년 경위로 임용돼 충주서장, 청주흥덕서장, 서대문서장, 충남청 공공안전부장,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사이버수사심의관,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한 ‘덕장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의 배우자 최은정 경무관도 안보·청소년 보호 등 전문 분야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두 사람의 이력만 봐도 경찰 조직 내에서 실력과 인품으로 인정받은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안보수사부장의 역할과 무게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은 경무관 보직 중에서도 특히 무게감이 있는 자리입니다. 북한의 대남 공작, 간첩 활동, 테러 위협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건을 지휘합니다. 최은정 경무관이 이 부서를 맡았다는 것은 그동안의 안보 분야 경험과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경찰대 재학 시절부터 보안·정보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인사로 그녀의 전문성이 더욱 발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찰 부부의 길, 현실과 도전
필자는 그동안 수많은 경찰 간부를 인터뷰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부부가 모두 경찰인 사례는 여러 번 만났지만, 두 사람 모두 고위직에 오른 경우는 정말 드물었습니다. 경찰 조직은 근무 시간이 불규칙하고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쉬워 가정 생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최은정 경무관과 홍석기 본부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왔고, 결국 최고 수준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 뒤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지지, 그리고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경찰 부부 사이에서는 승진 경쟁이 갈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부는 각자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며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홍석기 본부장은 수사·교통·공공안전 등 현장과 정책을 두루 경험했고, 최은정 경무관은 청소년 보호·안보 분야에 특화됐습니다. 서로의 전문 분야가 겹치지 않으면서도 조직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갖추게 된 셈입니다.
2026년 경찰 인사, 무엇이 달라졌나
이번 경무관 인사는 단순히 개인 이동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찰청은 56명에 달하는 경무관 전보를 통해 전국 치안 지휘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특히 서울청에서는 수사부장에 오승진 강서서장, 광역수사단장에 박찬우 국수본 경제범죄과장, 안보수사부장에 최은정 경무관이 배치되면서 ‘수사·안보 라인’이 강화됐습니다. 이는 2026년 10월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둔 준비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도 새 인물이 대거 배치되며 지역 치안 행정에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산업단지와 도농복합 지역이 혼재된 특성에 맞춰 전문성 있는 지휘관을 앉힌 것입니다. 최은정 경무관도 이런 큰 흐름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자리를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 경찰 고위직의 의미
최은정 경무관의 약진은 여성 경찰관에게도 큰 귀감이 됩니다. 경찰 조직은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이었지만, 최근 여성 경찰관의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경무관 이상 여성 간부는 아직 소수지만, 그녀처럼 안보·수사 같은 핵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후배 여성 경찰관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입니다.
필자는 얼마 전 한 여성 경찰관과의 대화에서 “고위직 여성 롤모델이 많아지면 조직 문화도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은정 경무관이 그런 롤모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최은정 경무관은 이제 서울 안보수사부의 수장으로서 국가 안보라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한편 남편 홍석기 본부장은 국가수사본부장으로서 전국 수사 경찰을 총괄하며 검찰 수사권 조정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경찰 안팎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경찰 부부로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커플 인사’라는 오해를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력을 살펴보면 실력으로 승진한 것이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해 의혹을 불식시켜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경찰이 인사 시스템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읽습니다. 최은정 경무관의 역할이 단순한 보직 이동에 그치지 않고, 경찰 조직의 변화와 발전을 상징하는 사례가 되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최은정 경무관은 어떤 사람인가요? 경찰대학 9기 졸업 후 경찰청 청소년보호과장 등을 지냈고, 2026년 7월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남편은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 홍석기 치안정감입니다.
- 안보수사부장은 어떤 일을 하나요? 국가보안법 위반, 간첩, 대공 방첩, 테러 예방 등 국가 안보 관련 사건을 총괄 수사하고 지휘합니다. 서울 지역의 안보 수사를 책임지는 핵심 보직입니다.
- 경찰 부부가 고위직에 오른 사례가 또 있나요? 과거에도 있었지만 극히 드뭅니다. 두 사람 모두 경무관 이상인 경우는 손에 꼽힙니다. 이번 사례는 경찰사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이번 인사가 경찰 조직에 주는 의미는? 여성 경찰관의 능력을 인정하는 사례로, 안보·수사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보여줍니다. 또한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둔 조직 재정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홍석기 본부장과의 관계가 업무에 영향이 있나요?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분야(수사와 안보)에서 일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은 적습니다. 다만 경찰 내부에서 부부 관계가 화제가 되면서 더 주목받는 측면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