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직원 하루 16시간 근무 폭로 연봉 2000만원 산재 인정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를 둘러싼 근무 환경 논란이 하루가 다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오랜 친구였다고 밝힌 전 직원 A씨가 과거 회사에서 연봉 2000만원을 받으며 하루 최대 16시간 일했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여기에 산업재해 인정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유튜버 이슈를 넘어 크리에이터 업계의 노동 현실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10월 27일 현재 헤이지니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A씨가 밝힌 내용은 무엇이고, 회사 측은 과거에 어떤 설명을 했을까요. 이번 글에서 양측의 주장을 꼼꼼히 정리해 드립니다.

헤이지니 직원 하루 16시간 근무 주장 핵심 정리

이번 논란은 지난 10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전 직원 A씨의 장문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A씨는 헤이지니와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2016년 12월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 자리를 제안받아 회사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맡은 일은 화면에 나오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영상 제작 전반이었다는 주장입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주요 내용
입사 시기2016년 12월 중국어 채널 제안으로 합류
담당 업무대본 작성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편집 업로드
급여 조건첫해 연봉 2000만원 이후 2100만원 야근수당 없음
근무 강도하루 최대 16시간 주말 월 5회 이상 출근
건강 상태2018년 11월 호흡곤란 응급실 공황장애 우울증 진단
산재 결과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인정

A씨는 콘텐츠 한 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사실상 혼자 책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력 충원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2018년 10월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퇴사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중국인 직원이 채용됐다는 사실도 언급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다만 이 모든 내용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회사 측의 구체적인 반박이 나오기 전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먼저 짚어 둡니다.

연봉 2000만원에 하루 16시간 근무 실제 업무는 어디까지였나

A씨가 처음 제안받은 일은 중국어 채널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는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편집과 업로드까지 채널 운영의 거의 모든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콘텐츠는 특히 검증과 보완 작업이 반복되기 때문에 한 편을 완성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A씨는 이 모든 과정을 혼자 도맡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벽까지 일하는 날이 잦아졌다고 털어놨습니다. 한 달에 다섯 차례 이상 주말에도 출근했고 명절 연휴에도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려웠다는 것이 A씨의 설명입니다.

포괄근로계약과 재택근무 둘러싼 엇갈린 주장

회사 측은 과거 언론을 통해 중국어 콘텐츠 업무가 상호 협의에 따라 이뤄졌고 근무 시간 측정이 어려운 직무 특성을 고려해 포괄근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포괄근로계약은 연장 근무 수당을 미리 급여에 포함해 정하는 방식이라 야근수당이 별도로 지급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회사 측은 또 재택근무를 포함한 유연한 근무가 가능한 환경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A씨는 재직 기간 단 하루도 재택근무를 한 적이 없으며, 계약 당시 안내받은 업무 범위와 실제 담당한 업무가 크게 달랐다고 반박합니다. 이처럼 양측의 진술이 완전히 맞서고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려면 추가 자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산재 신청 과정에서 벌어진 일 공황장애와 400만원 제안

A씨의 주장에서 가장 무거운 부분은 건강 문제입니다. A씨는 2018년 11월 야근을 하던 중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어져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스트레스가 병을 키웠다고 판단한 A씨는 산업재해 신청을 준비했는데, 처음에는 회사가 도와주겠다는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회사 측이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와 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특히 의견서에는 휴직 기간 중 다녀온 여행을 두고 질병을 의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하는데, A씨는 의사의 권유에 따른 여행이었고 회사에도 미리 알렸다고 반박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부분은 헤이지니가 개인 돈 400만원을 지급하는 대신 산재 신청을 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A씨의 주장입니다.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약 1년의 심사 끝에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산재 결정 통지서를 함께 공개하며 현재도 대학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대화의 구체적인 경위 역시 상대방의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신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헤이지니 직원 하루 16시간 근무 주장처럼 이번 사건은 한쪽의 진술만으로 전체를 판단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습니다.

방송에 비친 이미지와 현실의 간극

헤이지니는 2020년 봄 KBS2 예능 프로그램에서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야근을 시키지 않는 대표로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A씨는 이 방송이 나간 시기가 자신이 가장 힘들게 치료받던 때와 겹친다며, 방송에 비친 모습과 자신이 경험한 근무 환경이 많이 달랐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A씨의 근무 시기와 방송 촬영 시기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송 내용만으로 과거 상황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화면 속 밝은 이미지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현실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줍니다.

헤이지니 직원 하루 16시간 근무

헤이지니 근황과 앞으로 남은 과제

헤이지니는 본명이 강혜진으로 2017년 친오빠가 세운 키즈웍스를 통해 독립한 뒤 자신의 이름을 건 채널을 꾸준히 키워 왔습니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는 약 413만명에 이르며 일상을 담는 혜진쓰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한 해 수입이 약 20억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성공 스토리 뒤에 전 직원의 산재 인정 주장이 더해지면서 크리에이터 회사의 고용 환경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업계의 노동 환경을 돌아보는 이유

이번 사건이 단순히 유명 인사의 논란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가 오랫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채널이 성장하면서 제작 인력의 업무 강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지지만, 체계적인 근로 관리와 인력 충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씨의 주장처럼 한 사람이 기획부터 업로드까지 모든 과정을 감당해야 하는 환경은 비단 이 회사만의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크리에이터 회사에서도 투명한 근로 계약과 적절한 인력 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산재를 인정받았다는 A씨의 설명과 온라인에 제기된 개별 주장 전체가 사실로 확인됐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연봉과 근로시간, 인력 충원 요청, 산재 신청 과정에서 오간 말들은 각각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특히 회사와 헤이지니가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에 따라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월 27일 기준으로 헤이지니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리하며 바라보는 시선

이번 논란은 헤이지니 직원 하루 16시간 근무 주장이라는 하나의 사건에서 시작됐지만 결국 친분으로 시작된 업무 관계, 콘텐츠 제작 현장의 노동 강도, 산재 신청 과정에서의 갈등까지 여러 문제가 겹쳐 있습니다. 화면 속 밝은 모습과 그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현실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A씨가 전한 건강 문제의 무게가 마음에 남습니다. 앞으로 관련 당사자들의 설명과 확인 가능한 자료가 더해져 이번 논란이 섣부른 비난이 아닌 사실에 근거한 이해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회사에서도 일하는 사람의 건강이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헤이지니 전 직원이 주장하는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요?
A: 전 직원 A씨는 2016년 12월 입사해 연봉 2000만원에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했다고 주장합니다. 영상 제작 전반을 혼자 맡았고 야근수당 없이 주말에도 출근했다는 내용입니다.

Q: 산업재해는 실제로 인정된 건가요?
A: A씨는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며 결정 통지서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산재 인정 사실과 개별 주장 전체가 같지는 않아 확인이 필요합니다.

Q: 헤이지니 측 입장은 어떤가요?
A: 10월 27일 기준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는 과거에 상호 협의된 업무와 포괄근로계약, 재택근무 가능성 등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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