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3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합병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내년 3월에는 단숨에 국적 LCC 1위에 오르는 통합 진에어가 출범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한진 LCC 3사 합병의 배경과 구체적인 일정, 그리고 통합 이후 달라지는 점들을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한진 LCC 3사 합병, 어떻게 진행되나
지난 21일 각 사의 이사회는 진에어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승인했습니다. 합병 이후 존속 회사는 진에어이며, 사명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통합 항공사는 기존의 항공기 59대와 국내외 70여개 노선을 활용해 명실상부한 국내 1위 LCC로 도약하게 됩니다. 합병의 핵심 정보를 표로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세부 내용 |
|---|---|
| 합병 방식 | 진에어가 에어부산·에어서울 흡수합병 |
| 합병 비율 | 진에어 1 : 에어부산 0.286 : 에어서울 0.750 |
| 신주 발행 | 총 5032만 4853주 |
| 주주총회 | 2026년 12월 7일 |
| 합병 기일 | 2027년 3월 16일 |
| 상장 예정일 | 2027년 3월 31일 |
이번 한진 LCC 3사 합병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던 에어부산 지분 58.40%와 에어서울 지분 100%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에 승계됩니다. 따라서 통합 진에어의 최대주주는 대한항공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통합 진에어, 국적 LCC 1위로 도약
현재 국내 LCC 시장의 1위는 항공기 46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입니다. 하지만 통합 진에어가 출범하면 항공기 59대를 확보하게 되어 단숨에 규모에서 앞서게 됩니다.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사가 보유한 노선과 운항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진에어: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일본, 동남아, 중국 등 단거리 국제선에 강점
- 에어부산: 김해국제공항을 기반으로 부산발 국제선과 영남권 수요를 책임지는 항공사
- 에어서울: 인천발 일본 노선에 특화된 항공사
이처럼 각기 다른 거점과 강점을 가진 3사가 합쳐지면서 수도권과 영남권을 아우르는 촘촘한 네트워크가 만들어집니다. 회사 측은 중복 운항 노선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통합된 항공기와 인프라를 활용해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약 발권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단일화하여 고객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합병 절차와 일정, 그리고 남은 과제
3사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후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 등 관계 당국의 인허가를 거치게 됩니다. 통합 진에어는 내년 3월 17일 공식 출범하며, 신주 상장은 같은 달 31일에 이루어집니다. 관련 일정은 당국의 인허가 지연 등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범까지 가장 중요한 과제는 통합 운항증명(AOC)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진에어의 기존 기준을 바탕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기단, 운항, 정비 인프라를 일원화하고, 국토교통부의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통합 후에도 안전 운항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외 항공당국의 승인과 신고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통합 진에어의 최대주주는 누구인가요?
A: 대한항공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되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지분이 대한항공으로 승계되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Q: 이미 예약한 에어부산이나 에어서울 항공편은 어떻게 되나요?
A: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진 LCC 3사 합병이 완료되면 기존 예약 건은 모두 통합 진에어가 승계합니다. 다만 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일부 예약 변경 안내 문자가 발송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합병으로 항공권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닌가요?
A: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복 운항 노선을 통합하고 인프라를 공유하게 되면 운항 효율이 높아져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