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가 지고 8월도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다가오는 귀성과 귀경길이 분주한 추석 연휴, 올해는 제주도로 가족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명절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늘 1초가 아쉬운 사람보다 한발 늦게 움직이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왠지 지금 제주도 항공권을 찾는 발길은 모두 같은 고민을 품고 있다. 그 비싼 성수기 요금을 피할 수는 없을지 말이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당일을 전후로 오가는 항공운임은 평소 주말 대비 2배 이상 치솟는 만큼 이번 명절에는 계획을 미리 세워 작년보다는 알뜰하게 보내보고자 한다. 흔히 하는 오해가 있는데, 추석이라 해도 조금만 신경 쓰면 크게 아끼면서 다녀올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지난 추석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추석 제주도 비행기표 예약을 팔 수 있는지 첫걸음부터 차근히 소개해 보았다.
목차
핵심부터 챙기는 추석 항공권 전략
추석 제주도 비행기표 예약을 앞두고 있다면, 어디에 꽂혀서 여러분의 결제를 망설여야 하는지 우선 크게 세 가지만 기억하자. 자칫 성수기라는 이유로 이왕 놀러 가는 거라며 오버스펙을 선택하게 되는 일을 막아준다. 아래 목차를 먼저 곱씹어 보는 것을 권한다.
| 구분 | 전략 |
|---|---|
| 출발 | 추석 당일 대신 연휴 이전 금요일 오후 연차 활용 |
| 도착 | 늦은 밤 귀성길보다 이른 아침이나 한가한 이틀 뒤 귀가 |
| 탐색 | 3개월 전 평일 최저가 노선에 미리 발 걸치기 |
무조건 남들이 간다고 비싼 주말 항공권을 선택하기보다는, 나의 연차와 동선,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의 컨디션을 함께 고민하다 보면 최적의 시간대가 정말 뚜렷하게 달라진다. 특히 성인 동반이라면 당연히 휴일이 좋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짧은 비행시간과 공항 이동 시간이라는 별도 변수도 있기 마련이다. 지난해에 지인은 하루 차이로 1인당 14만 원의 금액 차이를 보고도 놀랐다며 허탈하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비싼 요금을 피해 가는 가장 확실한 비결은 그래서 망설임 없이 결제를 지체하지 않는 것이다.
시간대에 따른 선택, 언제가 가장 합리적일까
추석 연휴에 제주를 찾는 일정이라면 첫째 날 왕복으로 갈지, 일정 기간을 길게 잡을지에 따라서도 항공권 요금 판도가 확연하게 갈린다. 주말을 끼면 급격히 비싸지고, 추석 당일에는 오히려 조용해진다. 실제로 예약을 해보면 9월 20일 일요일 보다는 21일 월요일 출발이, 25일 금요일 귀국이 아니라 24일 귀국하는 편이 크게 절약된다.
예를 들어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대표 항공사들은 이미 9월 말 성수기 스케줄을 열어두고 있고, 오전 11시 전후 혹은 늦은 밤 시간대를 선택할 경우 평일 아침 시간대와 비슷한 운임으로 좌석이 풀리기도 한다. 바로 어제도 지인이 기존에 고민하던 09시 30분 출발 항공편이 한 자리 수 남은 것을 서둘러 잡아 두고 안도하는 모습을 봤다. 이 친구의 이동 루트와 계획을 함께 보자.
| 구분 | 상세 내용 |
|---|---|
| 추천 운항 | 출국 오전 8시대 / 귀국 오후 4시 이후 |
| 추가 혜택 | 제주도에서 머무는 시간을 극대화 |
| 포인트 | 환불 옵션으로 변경 리스크 대비 |
또한 항공권을 비교할 때 걸리는 것은 ‘오픈 일정’이 크다. 작년에는 구매하면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취소가 가능한 정상가로 발권했더니 지금 금액과 비교가 달라도 너무 컸다. 그래서 조금 늦더라도 마감일을 확실히 정하고 그 기점에 일반 운임으로 예약하는 전략을 세웠다.
항공사 선택, 그리고 동선까지 고려하라
김포와 김해 등 지역별 수요 분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대형 항공사보다 부산, 무안 혹은 김포 대신 김포공항 이외의 노선을 이용해도 체감 가격이 크게 떨어진다. 평소에는 2만 원대로 저렴하게 오가는 김포 제주 노선이 추석 연휴만은 반값 이상으로 오르는 것을 생각하면, 출발 공항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좋은 대안이 된다. 지인은 인천공항에서 김해로 내려가 제주로 향하면 아예 비행기값이 절반가라 이런 정보를 안다는 게 돈을 버는 기분이라 했다.
실제로 가보면 비록 체력은 조금 더 들 수 있지만, 남산보다는 동해바다의 통이 시원한 일정이 나를 반긴다. 원데이 코스로 오미듭세를 즐기려는 움직임도 있어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항공편은 흔히 말해 폭탄목처럼 아슬아슬하게 떠오르는 그런 상품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여행 계획 자체가 유동적인 경우에는 돈을 더 내더라도 환불이 자유로운 정상운임이 유리한 점은 두말할 수 없다.
예약 전에 확인하면 좋은 현명한 습관
비행기표를 구할 때 가격 하나보다는 반드시 위약금, 환불 수수료, 수하물 포함 여부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명절 시즌엔 항공사와 시간대를 막론하고 스케줄 변동이 잦기 때문이다. 항공권 구매 전 반드시 마일리지 자동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어플 알림을 설정해 두면 출발 한 달 전쯤 다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도 없지 않다.
추석 제주도 비행기표 예약, 준비가 곧 좋은 선택
마지막으로 가장 실속 있는 방법을 꼽자면 일단 원하는 노선이 오픈되는 날짜를 목표일로 정하는 것이다. 추석 당일에도 공항에 가면 초저가 항공편이 나오지만 초강력 경쟁에 뺏기면 그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된다. 그래서 나는 비수기와 성수기의 중간 수요를 노린다. 굳이 남들이 휴가를 가는 ‘더운 사자’의 보폭에 같이 편승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누군가 바라보는 시선이 있을 수 있으니, 나는 숨 보태지도 않는 것이 최고다.
마무리하며 우리 가족의 추석 명절을 기대하며
돌아보면 지난 추석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급하게 잡은 비행기라서 김포공항보다 남도에 있는 한라산 중턱 하늘이 더 반가웠던 기억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가격이 아쉬워서 이렇게 이제 와서 후회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추석은 일부러 새벽기를 택했다. 가족 모두 김을 앞두고도 가벼운 마음으로 탑승구를 향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다들 가족과 함께 오붓한 보름, 그리고 새 예산의 부담 없는 좋은 항공권 만나시길 추천한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이야기
Q 추석 비행기를 지금 예매해도 늦지 않았을까요
A 전혀 늦지 않았다. 다만 오픈 직후 극초반 좌석은 이미 판매가 끝났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환불 이슈로 풀리는 자리나 이용이 적은 시간대 위주로 취소표가 나올 수 있어요. 조금 부지런하게 크뭄바스 최저가를 수시로 체크하다 보면 생각보다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답니다. 특히 포털 다음 카페나 소셜에서 거래가 되기도 하니 관심을 가져 보세요.
Q 저비용 항공편과 일반 항공편, 가격 차이로 보면 뭐가 좋을까요
A 추석처럼 수요가 몰리는 시기엔 오히려 저비용 항공이 일반 항공사 대비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경우도 종종 생겨요. 항공사 선택보다는 원하는 시간대와 환불 조건을 비교한 다음, 만일에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 조건이 유리한 쪽으로 고르는 편이 합리적이에요. 일반적인 스케줄 공항 대기가 아닌 이상 목적지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대해요.
Q 아이와 함께 가면 창가 자리는 무조건 좋을까요
A 아이가 어릴수록 가까운 화장실의 유무보다는 통로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다만 추석 성수기에 창가 쪽 애들이 절대 다가가고 싶어 하는 그 구간에 먼 거리를 이동하는 시간 동안 좀 지루해할 수도 있어요. 짐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미미한 혼잡함이 하나 있는데, 간식을 미리 챙기거나 새로운 물건을 하나씩만 잘 꺼내 주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즐거운 제주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 나는 다음 주에는 출발 일주일 전에 미리 주변 맛집과 투명한 일정을 구체화해 보며 일상의 기쁨을 나눠 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