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여행 특집 이색 코스 대공개

중국 남부의 푸른 바다와 열대 우림을 모두 품은 하이난은 여행의 형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리조트에서의 휴식에만 머물던 하이난이 이제는 몸으로 부딪히고 마음으로 느끼는 치유형 여행지로 변신했습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된다면, 이번 방문 코스를 주목해 주세요.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산행부터 감성 충만한 바닷가, 그리고 해양 생물과 친해지는 시간까지 하이난 여행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혀줄 세 가지의 색다른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하이난의 진정한 즐거움을 압축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표를 통해 여행의 감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구분추천 장소색다른 특징
열대 우림치센링 국립공원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오르는 이색 산행
바다 감성보아오 어촌마을이야기를 품은 폐선박이 주는 아날로그 감성
해양 체험펀지에저우섬가오리와 직접 교감하는 신나는 먹이 주기
하이난 여행

신비의 열대 우림을 거닐다, 치센링 국립공원

하이난 남부의 싼야에서 차로 북쪽으로 한 시간 반 남짓 달리면 해발 1,126m의 웅장한 바위 봉우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곱 자리를 닮았다는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 치산링 국립공원은 ‘동방의 하와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곳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짙은 녹음이 만들어 낸 자연의 향기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이곳의 백미는 단연 편하게 산에 오르는 경험입니다. 등산객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원 내에 무빙시트 형태의 편도 시설을 갖춰놓았는데, 총 4개 구간 1,800m에 이릅니다. 평평한 곳에서 출발해 점점 고도를 높여가며 울창한 정글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그동안의 땀방울이 무색한 절경이 펼쳐지니 어깨를 움츠리게 만듭니다.

이국적인 풍경의 하이난 여행에 특별한 모험심이 더해지고 싶다면, 하산 도중 만나는 신나는 놀이기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글 속 미끄럼틀을 타듯 빠르게 하산하는 짜릿함은 활력 자극제가 되어 줍니다. 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이난 여행의 이색적인 매력이 담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차분한 바다의 위로, 보아오의 낭만이 깃든 풍경

이번에는 탁 트인 바다가 주는 여유로움이 그리운 분들에게 소개할 곳입니다. 하이난의 보아오는 잔잔한 파도와 함께 낭만이 흐르는 어촌 마을입니다. 특히 이곳 주민들의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색적인 풍경이 위트를 자아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백사장에 주저앉아 있는 것처럼 남아 있는 오래된 목선박들입니다.

수명을 다한 이 배들은 고철이 되는 대신 그 바다를 평생 지켜온 어부들의 후배가 되어 새로운 보금자리이자 감성 있는 음식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훈련된 직원들이 아닌, 오래전부터 제자리에서 친구처럼 지켜봐 왔을 어부들의 망설임이 묻어나는 듯한 풍경에 방문객 모두가 한 번쯤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소중한 바다로의 여정을 마친 어선들이 서로 세계의 이야기기를 쌓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 감성 역시 밀려오는 파도에 잠시 마음이 흐트러집니다. 이 폐선박들의 슬픈 전설과 아름다운 흔적이 궁금하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눈맞춤으로 전하는 인사, 펀지에저우섬에서 가오리와 만나다

하이난 여행을 고민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펀지에저우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교감 여행입니다. 하이난 본섬에서 배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아름다운 무인도인 이곳은 바다 동물 친구들과 가까이서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천국입니다.

맨발로 걸어 다니기 좋은 백사장 앞의 얕은 바다에 들어가면 언니인 듯 다가오는 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대형 가오리 무리들입니다. 이곳은 하와이의 명물들과 맞먹을 정도로 가오리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극히 이례적인 곳입니다. 바닷물이 발등을 감싸 올 때면 다이빙을 하며 다가오는 새 식구들의 인사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오리 먹이 주기의 짜릿함이 생생한 실제 후기를 모아봤습니다.

색다른 시선으로 그려내는 나만의 특별판, 하이난 이야기

산과 바다, 그리고 자연이 선사하는 생동감. 세 가지가 한 번에 어우러지는 색다른 축제의 장이 바로 하이난입니다. 이른 아침 공기를 가르며 산을 오르는 짜릿함과 어떤 하루가 저물 무렵 저를 반겨주는 어촌 마을의 정겨움, 그리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을 때 찾아온 바다 생물들과의 화려한 조우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특별한 여행을 만들기엔 지금 소개해 드린 세 곳이 하이난 여행에서 저울질해 볼 최상의 코스인 것은 분명합니다.

편안함 안에 감춰진 다채로운 모험심이 타오르는 이 순간, 하이난은 여전히 새로운 옷을 갈아입으며 우리에게 여유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요란함보다 편안한 감성과 특별한 경험을 동시에 만끽하고 싶은 이에게 추천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이야기

Q. 치센링의 앉아서 가는 등산 시설은 언제나 이용이 가능한가요?

A.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안전을 기약하며 서두르기보다는 여유 있는 아침 일정으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Q. 가오리와 안전하게 교감할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사육사분들의 안전 통제 아래 진행이 되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듯 즐기기 좋습니다. 안내하는 직원분들의 설명을 듣고 겁먹지 말고 손가락부터 천천히 물에 넣어보세요.

Q. 이번 하이난 여행에서 쓸 수 있는 여행 팁을 주세요.

A. 관광을 편안히 즐기려면 얇은 긴소매 옷을 하나 챙기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자연 휴양지에선 특히 긴팔이 잘 어울리거든요. 선글라스와 모자도 미리 준비하면 산과 바다를 여행할 때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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