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대게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삿포로가 정답이다. 일본 본토의 찌는 듯한 더위와 달리 삿포로는 평균 최고 기온이 26도 안팎으로 시원하고 습도도 낮아 야외 활동하기 좋다. 여기에 대게 카이센동 조식과 사우나까지 갖춘 호텔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바로 베셀 호텔 캄파나 스스키노다. 지난해 여름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객실, 조식, 대욕장, 주변 정보를 꼼꼼히 소개한다.
목차
베셀 호텔 캄파나 스스키노 핵심 정보 한눈에
이 호텔이 왜 여름 대게 여행에 최적인지 표로 정리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스스키노역 4번 출구 도보 4분, 번화가에서 조용한 곳 |
| 체크인/아웃 | 14:00~익일 04:00 / 11:00 |
| 조식 | 06:00~10:00, 대게 카이센동 포함 유료, 사전 예약 필수 |
| 대욕장 | 2층, 사우나 겸비, 15:00~01:00 / 06:00~09:30 |
| 객실 구성 | 총 296실, Wi-Fi 무료, VOD 100편 무료 |
| 주변 편의 | 편의점 도보 1분, 오도리 공원 15분, 돈키호테 도보권 |
p>위 표만 봐도 여름 대게 여행에 최적화된 조건이라는 게 느껴진다. 특히 조식이 유명한데, 당일 예약하면 만석으로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크인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지난해 나도 친구와 함께 갔을 때 미리 예약하지 않았다가 아침에 줄 서서 겨우 먹었다.
왜 여름 삿포로에서 대게인가
많은 사람이 대게 하면 겨울을 떠올리지만, 홋카이도에서는 여름에도 싱싱한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여름이 성수기인 어종도 있어 오히려 가격이 착할 때가 있다. 게다가 삿포로는 도쿄나 오사카처럼 무더위에 시달리지 않는다. 지난해 7월 말에 방문했을 때 낮 기온이 28도를 넘는 날이 거의 없었고, 저녁에는 선선해서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 이런 날씨 덕분에 실내에서 대게를 먹고,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비어가든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오도리 비어가든은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열리는데, 호텔에서 도보 15분 거리라 숙소에서 간단히 샤워하고 걸어갈 수 있다. 대게 조식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낮에는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다 저녁에 비어가든에서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코스가 여름 삿포로 여행의 정석이다.
조식의 진수 대게 카이센동
이 호텔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조식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06:00부터 10:00까지이며, 유료다. 하지만 그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퀄리티가 높다. 직접 그릇에 담아 먹는 카이센동 코너에는 대게, 연어알, 단새우, 가리비 등 홋카이도 해산물이 가득하다. 특히 대게는 껍질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어 젓가락으로 살짝 집어 밥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살이 통통하고 단맛이 진해서 따로 간장을 찍지 않아도 맛있다. 여기에 뜨거운 된장국과 신선한 샐러드, 그리고 갓 구운 생선까지 더해지면 아침부터 행복 지수가 폭발한다. 지난해 친구는 대게만 네 그릇을 비웠다. 좀 심하다 싶었지만 나도 세 그릇은 먹었으니 서로 못 할 말은 없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인기가 많아 당일 현장 신청 시 빈자리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서 미리 다음 날 조식을 예약하거나, 호텔 공식 채널을 통해 사전에 구매하는 게 안전하다.

대욕장과 사우나로 피로 회복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 발이 붓고 몸이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이 호텔 2층에는 사우나를 겸비한 대욕장이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자정 30분까지, 그리고 다음 날 아침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나는 첫날 저녁 9시쯤 들어갔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대욕장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사우나는 90도 정도로 유지되어 땀을 빼기에 좋았다. 찬물 욕조도 있어 번갈아 들어가면 혈액순환이 활성화되는 느낌이다. 단, 체크인 직후인 오후 3~5시 사이는 혼잡할 수 있으니 그 시간을 피하거나 아침 일찍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해에는 체크인 후 바로 대욕장에 갔다가 웨이팅이 있어 20분 정도 기다렸다. 이후로는 항상 밤 10시 이후에 방문했는데 한적해서 좋았다.
객실과 주변 환경
객실은 생각보다 넉넉한 편이다. 296실이나 되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빠르게 마감되므로 일찍 예약해야 한다. 모든 객실에 무료 Wi-Fi와 VOD 시어터 100편이 제공돼 비 오는 날에도 지루하지 않다. 18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기존 침구를 사용할 경우 무료로 투숙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도 부담이 덜하다. 지난해 나는 더블룸을 예약했는데 침대가 퀸 사이즈라 둘이 자기에 충분했다. 냉장고와 평면 TV, 기본 어메니티는 물론이고, 한국인 투숙객이 많아 한글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어 편리했다.
위치는 스스키노 번화가에서 한 블록 떨어진 조용한 골목에 있다. 덕분에 밤에 소음에 시달리지 않는다. 반대로 번화가까지 도보 4분이기 때문에 편의점, 음식점, 술집 접근성이 매우 좋다. 나는 첫날 밤에 친구와 스스키노 거리를 구경하다가 늦게 돌아왔는데도 동네가 조용해서 금방 잠들 수 있었다.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이 두 군데 있어서 야식이나 음료를 사기에도 편리하다. 오도리 공원까지는 여유롭게 걸어서 15분, 타누키코지 상점가까지는 차로 5분 거리다.
여름 축제와의 시너지
여름 삿포로의 백미는 축제다. 오도리 비어가든은 7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며,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맥주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돌아와서 대욕장에서 땀을 식히는 게 일품이다. 또한 8월 6일부터 8일까지는 스스키노 마츠리가 열리는데,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서 전통 춤과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마침 이 기간에 방문했는데, 저녁에 거리로 나가니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호텔이 번화가 중심에 있지 않아 방에 돌아오면 조용해서 좋았다.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 호텔이 최적의 거리에 있다.
가격 비교와 예약 팁
여름 성수기(7~8월)에는 가격이 오르지만, 지금 예약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잡을 수 있다. 주요 플랫폼별 동일 날짜 가격을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크다. 참고로 지난해 7월 중순 기준 아고다 깜짝특가가 약 17만 9천 원(1박)으로 가장 저렴했고, 여기어때는 연박할수록 쿠폰 할인이 커진다. 마이리얼트립은 기본가가 20만 원 초반대였다. 각 플랫폼마다 조건이 다르므로 자신의 일정과 숙박 일수에 맞춰 선택하는 게 좋다.
p>지금 당장 예약하지 않으면 성수기에는 가격이 오르거나 객실이 동날 수 있다. 아고다 깜짝특가는 기간 한정이므로 빠르게 확인하는 게 좋다. 아래 링크에서 최저가를 확인해 보자.
FAQ
Q1. 여름에 삿포로 대게가 신선한가요?
네, 홋카이도는 여름에도 대게 어획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6~8월은 살이 꽉 차고 맛이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어요. 베셀 호텔 캄파나 스스키노에는 당일 공수한 신선한 대게를 아침 조식으로 제공합니다.
Q2. 조식 예약은 꼭 해야 하나요?
네, 강력히 권장합니다. 인기가 많아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서 예약하거나, 미리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대욕장 이용 시 주의할 점이 있나요?
혼잡 시간대(체크인 직후인 15~17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밤(22시 이후)이나 아침 일찍(6~8시) 이용하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사우나 이용 시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충분히 챙기세요.
Q4. 주변에 편의시설은 어떤가요?
호텔에서 도보 1분 거리에 편의점이 두 곳 있어요. 또한 스스키노역까지 4분 거리라 교통이 편리하고, 오도리 공원과 타누키코지도 가깝습니다. 돈키호테도 도보 10분 안에 있어 쇼핑하기 좋아요.
Q5. 아이 동반 시 추가 요금이 있나요?
18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기존 침구를 사용할 경우 무료로 숙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식은 별도이며, 침대 추가가 필요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어요. 예약 시 문의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