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발은 단연 부츠입니다. 그중에서도 에르메스 부츠는 오랜 시간 사랑받는 아이템인데요. 승마 장화에서 유래한 깔끔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가죽 덕분에 한번 신으면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에르메스 부츠인 라쏘 롱부츠와 점핑 부츠, 네오 앵클부츠의 특징과 차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떤 모델이 내게 어울리는지 살펴보세요.
목차
에르메스 부츠 종류별 특징 한눈에 보기
에르메스 부츠는 크게 세 가지 모델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무릎 아래까지 오는 라쏘 롱부츠, 승마 장화에서 영감을 받은 점핑 부츠, 발목까지 오는 네오 앵클부츠가 대표적입니다. 각 모델마다 실루엣과 소재, 착용감이 달라서 같은 사이즈라도 선택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래 표를 통해 핵심 차이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라쏘 롱부츠 | 점핑 부츠 | 네오 앵클부츠 |
|---|---|---|---|
| 기장 | 무릎 아래 | 무릎 아래 | 발목 |
| 포인트 | 뒤쪽 작은 H 장식 | 발목 켈리 장식 | 켈리 듀얼 키락 |
| 대표 소재 | 매끈한 가죽 | 복스 또는 엡솜 | 카프스킨 |
| 착용감 | 가볍고 부드러움 | 다리 라인을 곧게 잡아줌 | 신고 벗기 편안함 |
| 가격대 | 약 300만 원대 | 약 458만 원 | 매장 확인 필요 |
이 표를 보면 세 모델이 모두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각자 다른 용도와 분위기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여러 컬러를 신어보면 디자인만 다른 것이 아니라 가죽의 결과 유연함에서도 차이가 느껴집니다. 에르메스 부츠를 처음 구매하는 분이라면 어떤 옷에 주로 신을지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라쏘 롱부츠, 은은한 고급스러움이 매력적인 모델
라쏘 롱부츠는 장식이 거의 없이 매끈한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승마 부츠에서 영감을 받아 종아리를 따라 곧게 떨어지는 라인이 인상적입니다. 뒤쪽 위에는 작은 H 장식이 같은 톤으로 붙어 있어서 걸을 때 뒷모습에 조용한 포인트를 더해 줍니다. 손으로 만져 보면 가죽이 부드러우면서도 종아리를 받쳐 줄 만큼 탄탄한 느낌이 듭니다.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인데도 생각보다 가벼워서 하루 종일 신어도 다리가 무겁지 않습니다.
컬러는 탄, 버건디, 에토프, 다크 브라운, 크림까지 다섯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탄은 에르메스 하면 떠오르는 꿀빛 갈색으로 가장 클래식한 선택입니다. 버건디는 와인처럼 깊은 색감이라 연말 모임에 잘 어울리고, 에토프는 회갈색이 은은해서 어떤 옷차림에도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다크 브라운은 차분한 느낌, 크림은 화사한 느낌을 담당합니다. 같은 부츠라도 색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니 매장에서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점핑 부츠, 켈리 장식 하나로 완성되는 존재감
점핑 부츠는 승마 장화에서 유래한 디자인으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위 사진처럼 에르메스 부츠는 발목에 달린 켈리 장식 하나만으로 브랜드를 드러냅니다. 점핑 부츠는 이 켈리 금속 장식이 작게 자리 잡고 있어서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전합니다. 소재는 크게 복스 가죽과 엡솜 가죽으로 나뉘는데, 복스는 매끈하고 반짝이는 표면이 특징이고 엡솜은 잔결이 있어서 흠집에 강합니다. 각이 칼같이 잡힌 깔끔한 느낌을 원한다면 복스, 관리가 편한 것을 원한다면 엡솜이 적합합니다.
점핑 부츠는 지퍼가 없는 통 부츠라서 처음 신을 때는 조금 낑낑거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 나면 다리 라인이 일자로 곧게 정리되면서 비율이 달라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니스커트나 슬림 청바지, 오버핏 코트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유행을 타지 않아서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2026년 11월 기준 가격은 약 458만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오 앵클부츠, 편안함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모델
네오 앵클부츠는 발목 라인에 오는 짧은 기장으로 신고 벗기가 매우 편합니다.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에 실버 훅이 달려 있고, 그 훅이 켈리 듀얼 키락 형태로 되어 있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부드럽게 라운딩된 앞코가 발을 편안하게 감싸고, 약 2cm의 낮은 굽은 안정적이면서도 피로감이 덜합니다. 매끄러운 카프스킨 소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에 맞춰 자연스럽게 길들여집니다.
네오 앵클부츠는 데님 팬츠 같은 캐주얼한 복장은 물론 포멀한 슬랙스나 스커트에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롱부츠에 비해 활동성이 좋아서 평소에 자주 신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사이즈는 보통 35부터 40까지 나오며, 가죽이 조금 늘어나는 특성상 정사이즈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르메스 부츠 사이즈와 관리 팁
사이즈 선택할 때 확인할 사항
에르메스 부츠는 평소 235를 신는 사람 기준으로 37 사이즈가 잘 맞는 편입니다. 다만 지퍼가 없는 통 부츠 모델은 발등이 높은 경우 반 사이즈 크게 신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종아리 둘레가 넉넉한 편이라 두꺼운 레깅스나 데님을 안에 입어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가죽이 처음에는 단단하게 느껴지지만 몇 번 신으면 발 모양에 맞게 길들여집니다.
오래 신기 위한 관리 방법
가죽 부츠는 처음 몇 주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고 난 뒤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가죽을 닦아 주고, 한 달에 한 번쯤 가죽 크림을 얇게 발라 주면 광택이 오래 유지됩니다. 보관할 때는 부츠 키퍼를 넣어 종아리 부분이 주저앉지 않게 세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오는 날 젖었다면 바로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고 그늘에서 천천히 말려야 가죽이 뒤틀리지 않습니다. 굽 고무가 닳았다면 가까운 수선집에서 갈아 끼우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 코디에 맞추는 에르메스 부츠 활용법
에르메스 부츠는 어떤 옷에 신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라쏘 롱부츠는 크림 니트 원피스와 함께 신으면 무릎이 살짝 보이는 비율이라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여기에 생지 데님을 부츠 안에 넣고 카멜 코트를 걸치면 승마 부츠 특유의 일자 실루엣이 살아납니다. 점핑 부츠는 미니스커트나 타이즈와 잘 어울리고, 오버핏 코트 밑으로 부츠 끝자락만 보이게 입어도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네오 앵클부츠는 발목까지 오는 짧은 기장 덕분에 어떤 하의와도 자연스럽게 매치됩니다. 슬림 팬츠는 물론 와이드 팬츠 위에 덮어 신어도 밸런스가 좋습니다. 겨울에는 블랙 롱코트 아래에 크림 컬러 부츠를 신으면 대비가 또렷해서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버건디 컬러는 차콜 롱스커트와 함께 연말 분위기를 낼 때 추천합니다.
마무리
에르메스 부츠는 라쏘 롱부츠의 은은한 고급스러움, 점핑 부츠의 깔끔한 존재감, 네오 앵클부츠의 편안한 실용성까지 각 모델마다 뚜렷한 매력을 지닙니다. 어떤 모델을 선택해도 오래 신을수록 가죽이 길들여지면서 나만의 부츠로 완성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겨울 옷차림을 조용히 완성해 주는 에르메스 부츠와 함께 올겨울에는 더욱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Q 겨울에 에르메스 부츠를 신으면 발이 시렵지 않나요
A 부츠 안감이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두꺼운 양말이나 레깅스와 함께 신으면 보온성이 충분합니다. 다만 눈이 오는 날에는 물기가 스며들 수 있으니 방수 스프레이를 미리 뿌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에르메스 부츠는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나요
A 에르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나 가까운 에르메스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즌과 소재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매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점핑 부츠와 라쏘 롱부츠 중 무엇이 더 인기 있나요
A 두 모델 모두 꾸준히 사랑받는 에르메스 부츠입니다. 점핑 부츠는 켈리 장식의 존재감 때문에 인기가 많고, 라쏘 롱부츠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합니다. 평소 스타일과 착용 목적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