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참두릅 재배와 축제 체험 가이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산나물, 참두릅. 매년 봄이면 두릅 가격을 보며 직접 키워볼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북 순창은 참두릅의 명산지로 유명한데요, 이곳에서는 매년 봄 참두릅 축제가 열리며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순창 참두릅의 매력을 알아보고, 직접 재배를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묘목 선택 방법부터 순창 참두릅 축제 체험기까지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순창 참두릅, 왜 특별할까

순창 참두릅은 다른 지역의 두릅에 비해 특별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순창 지역의 기후와 토양이 두릅 재배에 최적화되어 있어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순창군에서는 이를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순창 참두릅’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매년 봄이면 이를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참두릅의 영양과 효능

참두릅은 예로부터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봄나물입니다. 다른 봄나물에 비해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아 봄철 춘곤증 예방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는 강장, 항염, 진정 작용이 있는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구분참두릅 (100g 기준)땅두릅 (100g 기준)
에너지32 kcal24 kcal
단백질3.49 g2.3 g
비타민 C2.52 mg3.98 mg
칼슘67 mg73 mg

두릅의 종류 구분하기

두릅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크게 참두릅, 땅두릅, 개두릅(엄나무순)으로 나뉘며 맛과 식감이 다릅니다. 참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을 말하며, 통통하고 연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땅두릅은 땅에서 자라는 풀의 싹을, 개두릅은 엄나무의 순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두릅의 풍부한 맛을 가장 선호하지만, 개두릅의 쌉싸름한 ‘어른의 맛’도 매력적입니다.

직접 키워보는 참두릅 나무

매년 두릅 값을 부담스러워한다면, 한번 심으면 여러 해 동안 수확할 수 있는 두릅나무 묘목 재배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묘목 선택과 재배 방법을 알아봅니다.

묘목 고를 때 체크해야 할 점

두릅나무 묘목을 선택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첫째는 묘목의 연령입니다. 2년생 묘목은 뿌리가 충분히 자라 활착이 빠르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둘째는 산지입니다. 고창, 순창처럼 두릅 재배가 활발한 지역의 묘목은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된 개량 품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는 세트 구성과 배송 방식입니다. 10주 단위로 판매되는 세트는 텃밭이나 주말농장에 적당한 규모이며, 택배로 배송되어 바로 심을 수 있게 정리되어 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진담농부에서 판매하는 ‘참두릅 묘목 모종 2년생 가시두릅 10주 세트’는 이러한 기준을 잘 충족합니다. 순창, 고창 지역의 2년생 가시두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주부터 시작해 필요에 따라 수량을 조절할 수 있어 소규모 재배에 적합합니다.

참두릅 재배와 관리 방법

두릅나무는 한번 자리를 잘 잡으면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물 빠짐이 좋은 곳을 선택하고, 묘목 간격을 60cm 정도로 벌려 심는 것이 좋습니다. 두둑 사이는 150cm 정도로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심은 후 첫해는 뿌리를 내리는 시기이므로 이듬해 봄부터 본격적인 새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시두릅 계열은 수확량이 좋고 번식력이 강한 편입니다. 묘목을 구매하면 뿌리 길이와 마디를 다듬어 바로 심기 편하게 보내주는 경우가 많아, 모종삽만으로도 쉽게 심을 수 있습니다.

순창 참두릅 묘목 2년생 가시두릅 텃밭에 심기

순창 참두릅 축제 체험기

2025년 4월,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1회 순창 참두릅여행축제를 다녀왔습니다. 거창에서 출발해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한 축제장은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 양지천 일대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축제의 모습

축제장 일대에는 아름답게 핀 꽃잔디가 빽빽하게 깔려 있어 꽃잔디 명소로서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창 봄나물 향연’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쑥개떡 만들기, 땅두릅 장아찌 만들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참두릅전, 두릅비빔밥, 두릅무침, 두릅숙회, 두릅튀김 등 모든 메뉴가 5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어 두릅 요리의 다양함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두릅에 대한 지식 쌓기

축제장 내 전시존에서는 화분에 심어진 참두릅, 땅두릅, 개두릅을 직접 비교 관찰할 수 있어 세 종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두릅의 효능과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어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릅차돌박이 말이 요리법이 인상 깊어 집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축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햇볕가리개 모자와 행사 팜플릿도 나눠주는 등 작은 마을 축제의 정겨움과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참두릅 요리

참두릅은 손질과 조리가 간단해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봄나물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는 것입니다. 데칠 때는 가시를 칼로 살살 긁어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갈라서 데쳐야 합니다. 데친 후 찬물에 헹구지 말고 그대로 식히는 것이 맛과 영양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다양한 참두릅 요리 아이디어

기본적인 데침 외에도 참두릅은 다양한 요리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두릅전은 봄철 대표적인 부침개로, 쌉싸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튀김으로 만들어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도 있고, 장아찌로 담가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두릅비빔밥을 만들어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합니다. 참두릅은 원순과 엽순(곁순)으로도 나뉘는데, 통통하고 연한 원순은 데쳐 먹거나 강회로 만들기에 좋고, 가늘고 질긴 엽순은 전이나 튀김, 장아찌 등 조리 시간이 필요한 요리에 사용하면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의 선물, 순창 참두릅을 만나다

순창 참두릅은 단순한 봄나물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건강을 담은 특별한 식재료입니다. 직접 재배를 통해 땀과 정성을 들여 수확하는 기쁨을 느껴보는 것도 좋고, 순창을 방문해 축제의 활기 속에서 그 맛과 매력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혹은 집에서 손쉽게 주문해 신선한 참두릅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봄의 기운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봄, 참두릅의 풍부한 영양과 독특한 맛으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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