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3미터 크기의 흑상어가 있습니다. 바로 부산 상어 부캉이인데요.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처음 발견된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상어를 직접 보려고 찾아온 방문객이 누적 160만명을 넘어설 만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캉이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좁은 수로에 계속 머물면서 건강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은 오는 21일 수요일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캉이의 현재 상태와 그동안의 유도 과정, 그리고 이번 3차 작업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부산 상어 부캉이는 어떤 상황인가
부캉이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 경관 수로에서 처음 목격된 야생 상어입니다. 이 수로는 바다와 이어져 있지만 구조상 상어가 쉽게 빠져나가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부캉이는 발견 이후 두 차례 바다로 돌아가려는 유도 작업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워터펌프로 물줄기를 쏘는 방식이 사용됐고, 이달 2일에는 그물을 이용해 수로 출구에서 100미터 안쪽 지점까지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부캉이는 다음 날 다시 그물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 부캉이는 좁고 얕은 수로에 오래 머물면서 주둥이와 지느러미 부위에 상처가 생긴 상태입니다. 수온이 점점 내려가면서 폐사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로 안에 숭어 같은 먹잇감이 있지만 부캉이의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점도 건강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야간에 방문객이 손전등 불빛을 비추자 부캉이가 몸을 크게 뒤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상어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 구분 | 내용 |
|---|---|
| 종류 | 흑상어 |
| 크기 | 약 3미터 |
| 최초 발견일 | 2026년 9월 18일 |
| 머문 장소 |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 |
| 누적 방문객 | 160만명 이상 |
| 3차 유도 작업일 | 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
왜 부캉이는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나
부캉이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수로의 구조와 상어의 습성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인공 수로는 바다와 연결돼 있지만 출구까지 이동하는 경로가 직선으로 트여 있지 않습니다. 상어가 방향 감각을 잃고 수로 안쪽으로 반복적으로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특히 두 번째 유도 작업에서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돌아온 것은 단순히 구조상 어려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부캉이가 스스로 익숙한 장소에 머물려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수온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상어는 변온동물이라 수온 변화에 따라 활동량과 체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부캉이가 현재 수로에서 충분한 먹이를 먹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바다로 돌아보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관계 기관은 부캉이의 먹이 활동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수로에 숭어가 살고는 있지만 부캉이가 사냥에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부캉이의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3차 유도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해양수산부는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10개 관계 기관과 함께 21일 수요일 3차 외해 유도 작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작업은 기존 방식과 다르게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에 그물을 고정해 사용합니다. 폰툰 위에는 인력을 배치해 부캉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고, 그물을 서서히 바다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입니다. 수로 출구 쪽은 수심이 깊어지면서 그물과 바닥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2의 그물을 안쪽에 추가로 설치해 부캉이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차단합니다.
관계 기관은 20일 오후부터 수중 드론을 활용해 수로 입구의 물밑 지형과 장애물을 조사했습니다. 이어 21일 오전 현장에 장비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유도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작업 중에는 상어의 상태와 이동 양상을 계속 확인하면서 부캉이에게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작업자와 공원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다고 밝혔습니다.
부캉이 건강 상태와 앞으로의 과제
부캉이는 최근 주둥이와 지느러미에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수로 바닥이나 벽에 몸을 부딪히면서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처가 깊어지면 감염 위험이 있고,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불빛을 받은 부캉이가 몸을 격렬하게 뒤트는 장면은 상어가 이미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수로에 오래 머물수록 자연 상태에서의 생존 능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이번 3차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캉이가 다시 수로로 돌아오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작업 때는 그물을 넘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중 그물로 복귀 경로를 확실히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상어를 강제로 몰아내는 과정에서 부캉이가 다치지 않도록 충분한 안전장치를 유지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부산 시민과 방문객의 역할
부캉이가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공원을 찾았지만, 일부 방문객의 행동이 상어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야간에 손전등을 비추거나 큰 소리를 내는 행동은 상어에게 불안감을 줍니다. 부캉이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작업 기간에는 관계 기관의 안내에 따라 통제 구역을 지키고, 불필요한 소음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어를 오래 보기 위해 수로에 머무르는 것보다, 부캉이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모두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유도 작업이 성공한다면 부캉이는 다시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외해로 나간 뒤에도 위성 추적이나 모니터링을 통해 이동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부산 상어 부캉이의 바다 복귀는 단순히 한 마리 상어의 문제가 아니라, 야생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부캉이의 바다 복귀를 기대하며
부산 상어 부캉이의 이야기는 한 마리 야생 상어가 도시의 인공 수로에 머물면서 생긴 특별한 상황입니다. 두 차례의 유도 작업이 실패했지만, 이번 3차 작업은 이중 그물과 폰툰을 활용한 체계적인 방식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부캉이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작업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행히 관계 기관은 상어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바다로 보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캉이가 다시 푸른 바다로 돌아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야생 동물의 자연스러운 삶을 존중할 때, 이런 아름다운 순간이 더 자주 찾아올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캉이는 왜 바다로 스스로 나가지 않나요?
A: 부캉이가 머무는 인공 수로는 바다와 연결돼 있지만 출구가 한정적이고, 상어가 익숙한 장소에 머물려는 행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온과 먹이 조건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Q: 이번 3차 유도 작업은 무엇이 다른가요?
A: 폰툰에 그물을 고정해 서서히 바다 쪽으로 이동시키고, 제2의 그물을 안쪽에 설치해 부캉이가 다시 수로로 돌아오는 것을 차단하는 점이 다릅니다.
Q: 부캉이가 바다로 돌아간 뒤에도 상태를 확인하나요?
A: 관계 기관은 외해 유도 후에도 위성 추적이나 모니터링을 통해 부캉이의 이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