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제철을 맞으면 냉장고 한쪽에 무가 남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활용하기 좋은 밑반찬이 바로 무장아찌입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고 밥반찬으로도 좋아서 한 번 만들어 두면 든든합니다. 특히 간장물을 끓이지 않고 설탕에 먼저 절인 뒤 숙성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짜지 않은 맛을 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찾는 방식입니다.
무장아찌 담그는법을 처음 시작할 때는 재료 비율과 절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 표에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준비 재료 | 무 3개, 설탕 1kg, 생강 100g, 청양고추 5개, 마른 홍고추 2개 |
| 절임 방식 | 설탕에 3일간 절여 수분을 뺀다 |
| 간장물 | 진간장 700ml, 매실액 200ml, 소주 200ml를 섞어 붓는다 |
| 숙성 시간 | 냉장고에서 3일에서 4일간 숙성한다 |
| 마무리 | 얇게 썰어 다진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로 무친다 |
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무장아찌 담그는법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만 무를 손질할 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보관 중에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씻은 무는 채반에 건져서 충분히 말린 뒤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목차
설탕 절임으로 시작하는 무장아찌 만들기
무장아찌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간장물을 끓여서 부은 뒤 숙성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설탕에 절여 수분을 뺀 뒤 간장물을 부어 숙성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두 번째 방식입니다. 간장물을 끓이지 않아도 무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간장이 잘 배어들고, 결과물이 훨씬 아삭합니다.
처음 만들 때는 무를 4등분에서 6등분으로 큼직하게 썰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얇게 썰면 절이는 동안 무가 물러질 수 있습니다. 무를 용기에 담고 설탕을 켜켜이 뿌려 주면 됩니다. 이때 설탕이 골고루 닿도록 무 사이사이에 잘 뿌려야 합니다. 뚜껑을 덮고 3일 정도 두면 무에서 수분이 충분히 나옵니다.

간장물을 붓고 숙성하는 과정
설탕에 절인 무는 건져서 물기를 빼고 깨끗한 장아찌 용기에 담습니다. 이때 절이는 동안 나온 물은 따라 버려야 합니다. 그다음 진간장 700ml, 매실액 200ml, 소주 200ml를 섞어 부어 줍니다. 소주를 넣으면 보관 중에 상하는 것을 막아 주고, 매실액은 단맛과 상큼함을 더해 줍니다.
생강 100g은 얇게 저며 넣고, 청양고추 5개와 마른 홍고추 2개도 함께 넣어 줍니다. 매콤한 향이 좋고 칼칼한 맛이 더해져 밥반찬으로 훨씬 잘 어울립니다. 무가 간장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정리한 뒤 냉장고에 넣어 3일에서 4일간 숙성하면 됩니다.
숙성이 끝난 무장아찌는 얇게 썰어서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춧가루 1큰술에서 2큰술을 넣고 무쳐 주면 완성됩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짭조름한 간장 맛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게 됩니다.
더 맛있게 만드는 세부 팁
무장아찌를 만들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수분 관리입니다. 무를 씻은 뒤에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고, 설탕에 절인 뒤에도 물기를 충분히 빼야 합니다. 그래야 간장이 묽어지지 않고 깔끔한 맛이 유지됩니다.
냉장 보관과 꺼내는 방법
완성한 장아찌는 깨끗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꺼낼 때는 항상 깨끗하고 마른 도구를 사용합니다. 젓가락이나 집게에 물기가 묻어 있으면 장아찌가 상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넣은 용기에서 오래 두고 먹으려면 위생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남은 무장아찌 활용법
숙성된 무장아찌는 반찬으로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잘게 다져서 주먹밥에 넣거나 김밥에 단무지 대신 넣어도 맛있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 주고, 누룽지와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청양고추를 줄이고 생강을 약간 더 넣어 만들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장아찌를 직접 담가 보세요
지난해에는 시중에서 산 장아찌를 먹다가 짠맛이 강해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집에서 직접 무장아찌를 만들어 보기로 계획했습니다. 설탕에 절이는 과정은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실제로 해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간장물을 끓이지 않아서 부엌이 더럽혀질 일도 없고, 팔팔 끓는 간장을 다루는 부담도 없습니다. 무가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간장을 부어 숙성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간이 쏙쏙 들어가면서 맛이 깊어집니다. 밥상에 올릴 때마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장아찌 담그는법은 한 번 알아 두면 매년 가을마다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비율과 과정을 참고해서 직접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만든 무장아찌가 있으면 반찬 고민이 줄고, 식탁이 훨씬 풍성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무장아찌는 간장물을 꼭 끓여야 하나요?
A. 꼭 그렇지 않습니다. 설탕에 먼저 절여 수분을 빼면 간장물을 끓이지 않아도 잘 숙성됩니다. 소주와 매실액을 넣으면 보관 중에 상하는 것을 막아 주고 맛도 좋아집니다.
Q. 설탕에 절이는 시간을 줄여도 되나요?
A. 시간을 줄이면 무에서 수분이 충분히 빠지지 않아 식감이 덜 아삭할 수 있습니다. 최소 2일에서 3일은 절여 주는 것이 좋고, 중간에 한 번씩 뒤집어 주면 골고루 절여집니다.
Q. 숙성된 무장아찌는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A. 냉장 보관하면 1개월에서 2개월 정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단, 꺼낼 때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고 간장물에 무가 항상 잠겨 있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