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꽃축제가 아쉽게 취소된 이유와 내년 다시 만날 기대감

거제도 꽃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습니다. 8월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거제면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고, 축제가 열릴 예정이던 거제시농업기술센터와 거제식물원 일원도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축제를 기다려온 분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지금은 복구가 최우선입니다. 그래도 아쉬워하기 전에, 축제가 다시 열릴 날을 위해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공식 명칭은 거제섬꽃축제이며,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11월 초부터 9일 동안 거제시농업개발원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국화꽃과 코스모스, 핑크뮬리가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가을 거제도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2026년에는 폭우 피해 복구를 먼저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전면 취소가 발표되었습니다. 축제 장소가 물에 잠긴 상태에서 국화를 심고 테마 정원을 꾸미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만날 수 있도록 올해는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거제도 꽃축제
구분내용
공식 이름거제섬꽃축제
올해 개최전면 취소
취소 이유8월 집중호우 피해
만나는 곳거제식물원 정글돔
대표 볼거리국화 조형물과 포토존

왜 올해 거제도 꽃축제가 취소되었을까요

올해 8월 거제도에는 유난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계룡산 아래 거제면 지역을 중심으로 냇물이 넘치고 차량이 물에 떠밀리는 모습이 뉴스에 나올 만큼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특히 거제식물원 정글돔 인근까지 물에 잠기면서 시설 피해가 컸고, 거제시농업기술센터와 식물원 일원도 함께 피해를 입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던 곳이 물에 잠겼으니,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폭우는 단순한 비가 아니었습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일 정도로 물이 불어났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피해 범위가 넓었고, 정글돔 근처 냇가에서는 차량이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도 확인되었습니다. 사람이 살던 동네도 잠기고, 식당 앞에 있던 컨테이너가 시장 위에서 떠내려가는 모습도 목격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꽃을 심고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취소 소식은 아쉽지만, 안전과 복구라는 큰 틀에서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거제식물원 정글돔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거제식물원은 빠르게 복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9월 18일부터 임시운영을 거쳐 추석 연휴에는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거대한 돔 모양의 온실이 다시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보니, 폭우의 아픔을 조금씩 덜어내는 기분이었습니다. 거제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정글돔 방문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글돔 입구에는 미니 돔과 돌고래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잔디밭 위를 헤엄치는 듯한 돌고래 조형물은 핑크뮬리와 함께 있어서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아이들은 거대한 나무 정령 모양의 정글타워와 뱀처럼 꼬인 미끄럼틀을 보자마자 신나 합니다. 동화 속 마을처럼 꾸며진 작은 흙집 포토존도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입니다. 다만 정글타워는 하루 5회차로 나누어 운영되므로 시간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무인 발권기가 있어서 표를 빠르게 받을 수 있고, 입장료 안내판도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정글타워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구분내용
1회차오전 10시부터 1시간
운영 방식하루 총 5회차
이용 정보회차 시작 전에 미리 도착

국화꽃이 다시 피기 위한 준비

거제식물원 곳곳에서는 10월 국화 개화를 위해 새롭게 단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꽃밭이 조금 휑한 모습이었지만, 식물원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레몬과 파파야, 용과 같은 열대 작물이 열려 있는 유리온실도 볼거리입니다. 특히 파파야의 노란 꽃은 마치 바람개비처럼 생겨서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유리온실 안은 작은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습니다. 국화는 서리가 내려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강한 꽃이라 가을 축제와 잘 어울립니다.

지난해 거제도 꽃축제의 풍경

지난해 거제도 꽃축제를 찾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축제 주제는 거제섬꽃, 평화의 꽃을 피우다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국화문이 반겨주었고, 국화로 만든 탑과 꽃터널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황금빛 하늘 아래 국화밭이 반짝이며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꽃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바다와 하늘, 국화향기가 함께 느껴져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습니다. 축제장이 넓어서 천천히 걷다 보면 다리가 조금 아플 수 있는데, 곳곳에 쉼터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 쉬기 좋습니다.

축제장에는 국화를 세밀하게 접목해 키운 작품 전시도 있었습니다. 화분 전시장에는 대회에 출품한 국화 작품이 놓여 있었고, 곳곳에 사진 전시도 함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감탄할 만한 정성과 솜씨였습니다. 행사장이 넓은 편이지만 셔틀버스와 임시 주차장이 운영되어 이동에는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거제식물원 주차장이 일찍 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거제도 꽃축제는 꽃구경만 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이 자리 잡아 먹을거리가 풍성하고, 꽃바구니 만들기나 화분 꾸미기 체험도 운영됩니다. 조랑말 승마 체험과 토끼 먹이 주기 같은 동물 체험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습니다. 올리브 잎차 시음 코너에서는 향긋한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고, 소원을 적어 매다는 소원밭도 인기였습니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거제 특산품을 판매하는 시골장터 느낌의 부스도 있어서 여행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가는 가족 나들이 팁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오전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거제식물원 주차장이 일찍 꽉 차는 경우가 많고, 임시 주차장에서 걸어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로 운영되지만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은 해질 무렵의 노란빛이 퍼지는 시간대에 맞춰 국화밭을 추천합니다. 이 시간에는 꽃과 하늘이 한 장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인생샷이 잘 나옵니다. 축제장 곳곳에 포토존이 많아서 따로 사진 구도를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모차를 가져간다면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이 한결 수월합니다.

다시 만날 거제도 꽃축제를 기다리며

올해 거제도 꽃축제는 만나지 못하지만, 거제식물원은 다시 웃음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축제장의 풍경과 정글돔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니, 내년에는 더 반가운 마음으로 거제도를 찾고 싶습니다. 거제도 꽃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행사가 아니라, 폭우를 견디고 다시 피어난 섬의 회복을 함께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노란 국화가 가득한 거제도를 걷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날을 위해 식물원의 초록 풍경을 미리 만나러 가는 여행도 좋은 선택입니다. 비가 아무리 내려도 바다와 산, 초록이 함께하는 거제도는 여전히 아름다운 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거제도 꽃축제는 언제 다시 열리나요
A: 올해는 폭우 피해로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복구를 마치고 다시 개최될 가능성이 높으니 거제시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거제식물원 정글돔은 지금 운영하나요
A: 네, 폭우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 운영 중입니다. 추석 연휴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고, 방문 전 운영 시간을 확인해 보세요.

Q: 축제장 입장료는 있나요
A: 야외 축제장은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주말 주차장이 복잡했으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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