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박종훈 방출 17년 함께한 잠수함 투수의 아쉬운 이별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6년 10월 10일 선수단 정비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단은 투수 박종훈, 김성민, 김준영, 안현서, 이승훈, 한지헌과 야수 박정빈, 석정우까지 총 8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통보했는데요. 이번 소식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은 이름은 단연 박종훈 선수입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뒤 17년을 한 팀에서만 보낸 잠수함 투수이기 때문입니다. SSG 박종훈 방출 소식을 중심으로 그의 커리어와 앞으로의 행보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구분내용
선수박종훈
포지션언더핸드 투수
입단2010년 SK 와이번스 2라운드 9순위
통산 성적245경기 72승 7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5
최대 계약비FA 5년 총액 65억원
이번 조치재계약 불가 통보

SSG 박종훈 방출 명단과 함께 본 변화의 신호

이번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8명은 모두 올 시즌 1군에서 뚜렷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입니다. 구단은 “박종훈 선수가 2010년 입단 이래 리그 대표 잠수함 투수로 활약하며 2018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면담을 통해 선수가 향후 폭넓게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조기에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현 단장이 지난 9일 박종훈 선수와 직접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단이 빠르게 통보한 이유는 선수가 진로를 정할 시간을 최대한 넉넉하게 주기 위한 배려로 읽힙니다.

이름포지션
박종훈투수
김성민투수
김준영투수
안현서투수
이승훈투수
한지헌투수
박정빈야수
석정우야수

이 중에서도 박종훈 선수의 이름이 유독 크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17년 동안 팀의 선발진을 지켜온 얼굴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2022년 통합 우승을 함께 경험한 멤버라는 점에서 팬들의 아쉬움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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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박종훈, 리그 정상급 잠수함 투수

박종훈 선수는 데뷔 초반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16년 8승을 시작으로 2017년 12승, 2018년 14승을 거두며 리그를 대표하는 언더핸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에도 13승 11패를 기록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 승리를 쌓았습니다. 낮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솟구치는 공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 충분했고, 언더핸드 투수가 선발로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SSG 박종훈 방출
시즌1군 성적주요 내용
2017년12승첫 두 자릿수 승리
2018년14승 8패한국시리즈 우승
2020년13승 11패세 번째 두 자릿수 승리
2021년4승 2패토미존 수술
2022년3승복귀 시즌
2023년2승 6패부진의 시작
2024년1승1군 10경기
2025년0승 2패1군 5경기
2026년2군 1승 4패1군 등판 없음

박종훈 선수는 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을까

토미존 수술 이후 찾아온 아쉬운 내리막

박종훈 선수의 아쉬운 흐름은 202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른바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면서 시즌을 접었습니다. 수술 전까지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로 좋은 흐름을 보였던 만큼 구단의 기대도 컸습니다. SSG는 시즌이 끝난 뒤 박종훈 선수에게 5년 총액 65억원에 달하는 비FA 다년 계약을 안겼습니다. FA 자격도 없는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할 정도로 깊은 신뢰가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복귀 이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22년 3승에 그쳤고, 2023년에는 18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19로 무너졌습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1군 등판 횟수가 각각 10경기와 5경기에 불과했습니다. 매 시즌 초반에는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로테이션에서 탈락하는 흐름이 반복됐습니다.

ABS 시스템과 언더핸드 투수의 어려움

박종훈 선수의 부진에는 야구 환경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KBO리그에 ABS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스트라이크존의 기준이 달라졌는데요. 낮은 코스와 솟구치는 커브를 주무기로 삼았던 박종훈 선수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ABS 존에서는 낮은 공보다 높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더핸드 투수 특성상 낮은 쪽으로 승부하는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성적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투구 폼 변화까지 시도한 재도전

박종훈 선수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언더핸드 투수의 상징이나 다름없던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포기하고 투구 폼에 큰 변화를 주는 시도도 했습니다. 그러나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아예 1군에 콜업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2군에서는 21경기에 나서 1승 4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지만 1군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종훈 선수의 남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박종훈 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5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FA 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연봉이 11억원이었던 만큼 FA 등급제 기준 C등급으로 분류되어도 보상금만 11억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구단도 이 점을 감안해 선수에게 빠르게 통보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현재 박종훈 선수는 은퇴와 타 구단 이적 등 폭넓은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입니다. 35세라는 나이와 최근 성적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17년 동안 선발 투수로 쌓아온 경험과 기량은 분명 가치 있는 자산입니다.

마치며

SSG 박종훈 방출 소식은 한 구단의 선수 정리를 넘어 팬들에게 하나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2010년 입단부터 2026년까지, 박종훈 선수는 SK 와이번스와 SSG 랜더스의 역사와 함께 걸어왔습니다.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리그 대표 잠수함 투수라는 수식어를 남겼습니다.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아도, 17년 동안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지킨 선수의 집념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합니다. 앞으로 박종훈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하든, KBO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그의 마지막 인생 투구를 응원하게 될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그가 던진 수많은 승리와 우승의 순간들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SSG가 박종훈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2021년 토미존 수술 이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올해는 1군에 오르지 못한 채 2군에서만 뛰었기 때문입니다. 5년 65억원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구단과 선수가 진로를 함께 고민한 끝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Q: 박종훈 선수는 은퇴하나요?
A: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FA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보상금 부담 때문에 타 구단 이적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은퇴와 이적을 포함해 폭넓게 진로를 고민 중입니다.

Q: 박종훈 선수의 통산 성적은 어떻게 되나요?
A: 1군 통산 245경기에 출전해 72승 7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2018년, 2020년 세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2018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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