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수확 시기는 용도와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데, 특히 홍매실은 청매실과 황매실 사이의 독특한 타이밍을 갖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22일 현재, 남부지방에서는 홍매실 수확이 한창이고 중부지방도 곧 시작됩니다. 아래 표를 통해 핵심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 구분 | 홍매실 | 청매실 | 황매실 |
|---|---|---|---|
| 색상 | 붉은빛 또는 홍색 | 선명한 초록 | 노란빛 |
| 수확시기(남부) | 6월 10일~6월 25일 | 5월 25일~6월 10일 | 6월 20일~7월 5일 |
| 수확시기(중부) | 6월 15일~6월 30일 | 6월 5일~6월 20일 | 6월 25일~7월 10일 |
| 식감 | 단단하지만 약간 말랑 | 매우 단단 | 부드럽고 물러짐 |
| 주용도 | 매실주, 고급 매실청 | 매실청, 장아찌 | 잼, 말랭이, 식초 |
처음 매실을 키울 때만 해도 ‘그냥 초록색일 때 따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수확해보니 천지 차이였어요. 특히 홍매실은 햇볕을 받아 붉게 물든 열매로, 청매실보다 향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서 매실주에 제격입니다. 제가 작년에 홍매실로 담근 매실주는 벌써 동생이 다 가져가 버렸네요.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홍매실 수확시기와 함께 청매실·황매실과의 차이를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목차
홍매실 수확시기, 지역별로 이렇게 달라요
홍매실은 단일 품종이 아니라 ‘남고’와 같은 붉은색 계열 품종이거나, 햇빛을 많이 받은 매실이 자연스럽게 붉게 변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수확시기가 지역에 따라 1~2주 차이가 나는데요. 제가 전남 광양에 사는 지인 농가를 방문했을 때는 6월 첫째 주부터 홍매실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라고요. 반면 충청도에 있는 친정 엄마는 ‘아직 초록색이야’라고 말해서 놀랐죠. 일반적으로 남부지방(순천, 광양, 하동)은 6월 10일부터 25일 사이, 중부지방은 6월 15일부터 30일 사이가 적기입니다. 제주도는 5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일주일 정도 변동이 있으니, 수확 전에 반드시 열매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 자료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지역별 수확 달력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청매실·홍매실·황매실, 무엇이 다를까?
처음 매실을 접하는 분들은 청매실·홍매실·황매실을 서로 다른 품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랬는데, 사실 같은 나무에서 자란 매실이 익어가는 단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거예요. 청매실은 완전히 덜 익어 초록색이고 단단하며 신맛이 강합니다. 홍매실은 햇볕을 받은 부위가 붉게 물들기 시작한 상태로, 청매실보다 향과 단맛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예요. 황매실은 완전히 익어 노랗게 변한 상태로 가장 달고 향이 진하지만 과육이 무르기 쉽죠. 제 경험상 홍매실은 ‘황매실의 향 + 청매실의 아삭함’을 동시에 잡은 느낌이에요. 매실주를 담글 때는 홍매실이 가장 맛있게 잘 익더라고요. 청매실로 담그면 신맛이 강하고, 황매실로 담그면 너무 물러져서 걸쭉해지는데, 홍매실은 딱 중간이라 깔끔하면서 풍미가 깊어요.
홍매실 수확시기에 따른 맛 변화
홍매실은 붉은색이 전체의 30~50% 정도 물들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일찍 따면 청매실과 차이가 없고, 너무 늦으면 황매실로 변해버려서 홍매실 특유의 식감을 잃게 돼요. 지난해 6월 20일에 수확한 홍매실로 만든 매실청은 시어머니께서 ‘이게 제일 맛있다’며 극찬하셨어요. 올해는 6월 25일 전후로 중부지방 홍매실을 따려고 계획 중입니다. 꼭지 부분이 약간 누렇게 되고, 열매 표면에 붉은 줄무늬가 생기기 시작하면 수확 신호예요. 씨앗이 단단하게 굳었는지 반으로 잘라보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홍매실 효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홍매실 수확 요령과 보관법
홍매실은 청매실보다 과육이 약간 부드럽기 때문에 수확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비 오는 날은 피하고, 맑은 날 오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나무 아래에 천을 깔고 막대기로 살짝 털어서 떨어지는 매실을 받는 방법을 쓰는데, 이렇게 하면 상처가 적고 깨끗하게 수확할 수 있더라고요. 수확 후에는 바로 흐르는 물에 씻고 꼭지를 제거한 다음, 물기를 완전히 말려 주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매실청 발효 중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큽니다. 키친타월로 하나씩 닦은 후 그늘에서 2~3시간 널어 말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처가 있거나 벌레 먹은 매실은 따로 빼서 바로 사용하거나 버리는 게 안전해요.
홍매실로 매실주를 담글 때는 설탕 비율을 1:0.8(매실 1kg : 설탕 0.8kg) 정도로 맞추면 적당합니다. 지난해 저는 이 비율로 담갔는데, 3개월 후 술이 너무 달지도 않고 향이 진해서 성공했어요. 매실청을 만들 때는 청매실보다 홍매실이 향이 강하므로 설탕을 1:1로 해도 좋습니다. 다만 홍매실은 숙성이 빠르니 2~3주 후부터는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세요.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홍매실 수확시기, 놓치지 마세요
2026년 기준, 현재 남부지방은 홍매실 수확이 절정에 가까워지고 있고, 중부지방은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입니다. 저는 이번 주말에 경기도 지인 농장에 가서 직접 홍매실을 따기로 약속했어요. 이른 아침에 수확하면 신선도가 가장 좋고, 낙과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장마가 예상되면 더 서둘러야 해요. 비에 맞은 매실은 금방 물러지기 때문이죠. 홍매실은 다른 매실보다 타이밍이 짧은 편이라 ‘이제 좀 익었네?’ 하는 순간이 바로 수확 적기입니다. 나무 앞에서 색과 향, 단단함을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높아 개화 시기가 빨랐기 때문에, 평년보다 수확이 3~5일 정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다면 기상청 웹사이트를 활용해보세요.
홍매실 수확시기는 짧지만 그만큼 보물 같은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청매실보다 풍부한 향과 당도, 황매실보다 아삭한 식감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에요. 제 경험을 믿고 올해는 꼭 홍매실로 매실주나 매실청을 도전해보세요. 가족과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