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치러진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출구조사 결과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범보수 단일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 3사의 전체 출구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평택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평택시민신문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인천 연수갑, 부산 북구갑 등 다른 보궐선거 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전체적인 민심 흐름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주요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요약
| 지역 | 진보 단일후보 | 범보수 단일후보 | 격차 |
|---|---|---|---|
| 경기 평택을 | 52.5% | 29.4% | 23.1%p |
| 인천 연수갑 | 송영길 48% | 박종진 26% | 22%p |
| 부산 북구갑 | 하정우 우세 | 한동훈 무소속 | 접전 |
표에서 보듯 평택을과 인천 연수갑은 민주진보 진영이 20%p 이상의 격차로 우세한 반면, 부산 북구갑은 접전 양상입니다. 특히 평택을에서는 후보 단일화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평택을 상세 여론조사 분석
평택시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가 2026년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평택 선거구 만 18세 이상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입니다. 무선 ARS 100% 방식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 6.1%입니다. 먼저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45.3%, 국민의힘 26.4%, 진보당 8.6%, 조국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순으로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은 7.5%였습니다.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세호 더불어민주당 전 평택시을 지역위원장이 13.1%로 1위,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12.5%로 2위, 황교안 자유와혁신 전 국무총리 11.7%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유성 민주당 부위원장과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이 각각 10.7%로 공동 4위였고, 강정구 국민의힘 평택시의회 의장 9.1%, 이상기 민주당 전 부대변인 8.1% 순이었습니다. 상위 7명이 오차 범위 내에 있어 혼전 양상이었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단일화를 통해 진보 진영이 결집했습니다.
진보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지지층 중 63.7%가 공감한다고 답했고, 특히 ‘매우 공감한다’가 45.2%로 높았습니다. 반면 ‘민주당 후보 양보’ 주장에는 공감 44.3%, 비공감 41.6%로 팽팽했지만, 실제로는 단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범보수 단일화 공감은 국민의힘·개혁신당·자유와혁신 지지층 중 55.3%로 나타났습니다.
가상대결에서는 진보 단일후보 52.5%, 범보수 단일후보 29.4%로 큰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진보 지지가 61~62%로 높았고, 30대와 60대에서 범보수 지지가 35~36%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권역별로는 서부 권역(안중읍 등)에서 진보 52.9%, 범보수 28.5%였고, 팽성 권역은 진보 43.5%, 범보수 41.4%로 접전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63.4%로, 부정 평가 30.4%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는 평택 지역 민심이 현 정부에 우호적임을 보여줍니다.

인천 연수갑 여론조사와 비교
경인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4월 19~20일 인천 연수구갑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 48%,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 26%,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 5%로 나타났습니다. 무선전화 CATI 방식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 12.6%였습니다. 송영길 후보가 22%p 차이로 앞서며 사실상 강중약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투표 참여 의향도 7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관심이 높았습니다.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본 요소는 ‘공약 내용과 실현 가능성’ 30%, ‘후보 경험과 능력’ 27%, ‘도덕성과 청렴성’ 16% 순이었습니다. 평택을 조사와 마찬가지로 정당보다는 지역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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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한동훈 무소속 출마 변수
부산 북구갑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표심 분열이 예상됩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근소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막판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 제명 상태에서 ‘보수 재건’과 ‘민주당 견제’를 내세우며 법사위 활동과 부산 북구 발전 공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무소속인 만큼 조직력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보궐선거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였습니다. 평택과 인천에서는 민주당의 우세가 뚜렷했고, 부산에서는 접전이 펼쳐지며 전국적으로 민주당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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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방향과 시사점
평택을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 효과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평택에서는 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한 공감대가 63.7%였고, 실제 단일화를 통해 가상대결에서 23%p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인천 연수갑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반면 부산 북구갑은 보수 진영의 분열로 접전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유권자들은 단순한 정당 지지보다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후보의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평택과 인천에서 50대와 40대의 진보 지지가 두드러졌고, 30대와 60대에서는 보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아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지방선거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현 정부에 대한 신뢰와 함께 진보 진영의 결집력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다만 팽성 권역처럼 지역 내 편차가 존재하므로, 앞으로도 면밀한 지역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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