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2026년 3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렸어요. 올해 시상식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사회를 맡았고, 처음으로 캐스팅상 부문이 신설되어 총 24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졌답니다. 이번 오스카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적인 성과와 함께 수상 소감 중단 논란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했는데요, 주요 결과를 먼저 표로 정리해볼게요.
| 부문 | 수상자 / 작품 |
|---|---|
| 작품상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
| 감독상 | 폴 토마스 앤더슨 |
| 남우주연상 | 마이클 B. 조던 |
| 여우주연상 | 제시 버클리 |
| 남우조연상 | 숀 펜 |
| 여우조연상 | 에이미 매디건 |
| 장편 애니메이션상 | 케이팝 데몬 헌터스 |
| 주제가상 | Golden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
| 국제장편영화상 | 센티멘탈 밸류 (노르웨이) |
목차
한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스카 2관왕
올해 오스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주인공은 단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였어요. 이 작품은 디즈니의 <주토피아 2>, 픽사의 <엘리오> 같은 강력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의 쾌거를 이루었답니다. 이는 골든글로브와 그래미 시상식에 이은 연속된 성과로,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의 오스카 수상이라는 의미를 지녀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이 악마 사냥꾼으로 변신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어요.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적인 K팝을 결합한 스토리와 비주얼이 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글로벌 누적 시청 5억 회를 넘기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요. 영화에 등장하는 한식과 전통문화, K팝 팬문화 요소들은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답니다.

수상 소감에서 매기 강 감독은 나와 닮은 사람들이 영화 주인공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전 세계 한국인들에게 영광을 돌리는 감동적인 말을 전했어요. 주제가상 수상자 이재 역시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답니다. 그러나 이 찬란한 순간에 아쉬운 논란도 있었는데요, 주제가상 수상 소감 도중 다른 공동 수상자에게 마이크가 넘어가지 않은 채 퇴장 음악이 울려 퍼진 장면이 포착되었어요. 이는 앞선 수상자들과의 비교 속에서 차별적 처사로 비판받으며 시상식의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올해 오스카를 빛낸 주요 수상작과 감동적인 순간들
최고의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
올해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차지한 영화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였어요. 이 영화는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의 치열한 삶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영화는 인생과 같아 한 전투가 끝나면 또 다른 전투가 기다린다고 말하며 카메라 뒤에서 배우들을 바라볼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감정을 표현했어요.
남우주연상에는 <씨너스 죄인들>의 마이클 B. 조던이 선정되었는데요, 그는 수상 소감에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을 형제이자 스승이라고 부르며 이 상은 자신의 한계를 깨부수기 위해 매일 사투를 벌이는 모든 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여우주연상은 <햄넷>의 제시 버클리가 수상했고,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연기하며 인간 사랑의 강인함을 배웠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어요.
조연상과 각본상의 의미 있는 수상
남우조연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숀 펜이, 여우조연상은 <웨폰스>의 에이미 매디건이 각각 수상했어요. 숀 펜은 오랜만에 오스카 무대에 서서 젊은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로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고, 에이미 매디건은 인생 후반전에 이런 선물을 받게 되어 눈물이 난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해준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답니다.
각본상은 <씨너스 죄인들>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수상했어요. 그는 종이 위에 적힌 글자들이 살아 움직여 관객의 마음을 두드리는 순간만큼 짜릿한 건 없다며 이 이야기가 자신의 깊은 내면의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어요. 국제장편영화상은 노르웨이 영화 <센티멘탈 밸류>가 수상하며 언어는 달라도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답니다.
시상식의 특별한 순간과 K컬처의 확산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 중 하나는 주제가상 후보 곡들의 축하 공연이었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보컬 그룹 헌트릭스가 무대에 오르자 장내는 순식간에 콘서트장으로 변했고, 엠마 스톤을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K팝 특유의 응원봉을 흔들며 리듬을 타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었답니다. 할리우드 심장부에서 울려 퍼지는 한국어 가사와 응원봉의 물결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은 단순히 영화적 성과를 넘어 K컬처 전반의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영화에 등장하는 신라면, 새우깡, 어묵꼬치, 호떡 같은 한국 음식들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졌고,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적인 K팝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모습은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답니다. 특히 OST 골든은 K팝 장르 최초로 빅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어요.
이번 제98회 오스카 시상식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적인 성과와 함께 세계 영화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의미 있는 자리였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2관왕은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고, 할리우드 스타들의 K팝 응원봉 흔드는 모습은 문화적 교류의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답니다. 비록 수상 소감 중단 논란 같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한국 콘텐츠가 세계의 중심에 서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보여요. 이미 속편 제작이 확정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앞으로도 어떤 모습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