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장 주식 18개 기업 청약 일정과 균등 배정 전략

11월 상장 주식 일정이 유난히 빡빡합니다

증권사 앱을 열어 보면 11월 상장 주식 청약 일정이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스팩을 빼도 18개 기업이 청약을 예고했고, 11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거의 매일 새 공모주가 나옵니다. 연내 상장을 마무리하려는 기업들이 일정을 서두르면서 이렇게 몰린 모습입니다. 반도체 부품, AI 인프라, 방산 광학부품, 신약, OLED 소재까지 업종도 다양해 선택 폭이 넓습니다.

11월 상장 주식

11월 상장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전체 일정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약일이 겹치는 종목이 많고 주관 증권사도 각각 달라서, 계좌가 없는 증권사는 미리 개설해 두어야 합니다. 아래 표는 11월 주요 청약 일정을 정리한 것입니다.

청약 기간기업 이름희망 공모가주관 증권사
11월 2일~3일바로팜16,400~20,200원미래에셋증권
11월 2일~3일동원파츠23,000~26,500원삼성증권
11월 4일~5일제논9,700~12,200원삼성증권
11월 12일~13일씨앤엠10,000~13,000원한국투자증권
11월 18일~19일에스에프씨31,600~36,100원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증권
11월 23일~24일아델18,000~25,000원삼성·미래에셋증권

월 초반에는 어떤 기업이 나올까요

바로팜은 전국 약국 90% 이상이 가입한 의약품 주문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지난해 매출이 약 970억원에 이르렀고, 약국 광고와 데이터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동원파츠는 반도체 식각과 증착 장비에 들어가는 샤워헤드를 램리서치와 세메스에 공급합니다. 두 기업 모두 11월 2일부터 청약이 시작됩니다.

이어서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넥스아이가 11월 3일부터 나옵니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넥스아이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진행한 이력이 있습니다. 11월 4일에는 금융과 공공기관 폐쇄망용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제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가공하는 영광와이케이엠씨가 함께 청약합니다. 11월 5일부터는 유도무기 관성항법장치용 광학부품을 만드는 옵토닉스가 이어집니다.

둘째 주와 하순에는 대어급이 몰립니다

11월 10일부터 11일에는 KAI와 미국 벨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는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위성과 드론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다비오가 청약합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희망 공모가가 4,700~5,700원으로 11월 종목 중 최소 증거금이 가장 낮습니다. 11월 12일부터 13일에는 4개 기업이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합니다.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분사한 씨앤엠, 화이트해커 기반 보안 기업 엔키화이트햇, 3D 세포배양 기업 엠비디, ESS용 탄소전극을 만드는 제이앤티지가 겹칩니다. 제이앤티지는 공모금액이 1,100억원을 넘어 코스닥 청약 종목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하순에는 OLED 파란빛 발광 소재 기업 에스에프씨가 11월 18일부터 청약합니다. 매출의 75% 정도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나오고 공모금액이 1,600억~1,800억원으로 이달 최대 규모입니다. 같은 날 5G 특화망 장비를 만드는 유캐스트도 청약하며, 11월 23일에는 알츠하이머 항체 신약 후보를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아델이 나옵니다. 11월 27일부터 30일에는 항공과 방산용 복합소재 구조물을 만드는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가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청약 전에 확인하면 좋은 포인트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봐야 합니다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기 전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경쟁률이 높고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는 기관이 많을수록 상장 초반 수급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동원파츠는 기관 경쟁률 840대 1을 기록했고 참여 기관의 99% 이상이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옵토닉스는 수요예측 경쟁률 1,201대 1로 기관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다만 경쟁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니 최종 투자설명서까지 검토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균등 배정을 활용하면 적은 증거금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는 비례 배정과 균등 배정으로 나뉩니다. 균등 배정은 청약에 참여한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주식을 나눠 주는 방식이라 최소 청약 수량만 채워도 배정 기회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공모가 20,000원에 최소 청약 수량이 10주라면 필요한 증거금은 20,000원 곱하기 10주 곱하기 50%인 100,000원입니다. 같은 날 겹치는 종목이 많을 때는 여러 증권사에 최소 금액으로 나눠 넣는 전략을 쓸 수 있습니다.

복수 주관사가 있는 공모주는 증권사별 배정 물량과 청약 건수에 따라 균등 배정 확률이 달라집니다. 청약 마감일 오후에 실시간 경쟁률을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몰리는 증권사를 선택하면 1주를 더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주관 증권사 계좌가 없으면 청약 당일에는 참여가 어려울 수 있으니, 청약일 전에 비대면 계좌 개설을 마쳐 두세요.

겹치는 일정에서 얻은 경험과 준비 방법

예전에 공모주 일정이 몰렸을 때, 저는 모든 종목에 최소 증거금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청약일이 겹치는 날에는 증거금을 나눠 넣다 보니 환불금이 다음 청약에 늦게 입금되어 참여하지 못한 종목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는 청약 순서를 정해 두고 우선순위를 미리 고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올해 11월에는 첫째 주에 7곳이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므로, 앞선 종목의 환불금이 다음 증거금으로 돌아오는 시간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주관 증권사가 9곳으로 나뉘어 있어 계좌 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청약 당일 개설한 계좌로는 청약이 제한되거나 불가능합니다. 최소한 청약일 전날까지는 비대면 계좌 개설을 끝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계좌 개설 20영업일 제한이 걸릴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공모주 청약 목적으로 예외 적용이 가능한지 증권사에 먼저 확인해 보세요.

11월 상장 주식, 미리 준비하면 기회가 됩니다

지금까지 11월 상장 주식 일정을 첫째 주, 둘째 주, 하순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청약 전에 확인할 수요예측 결과와 균등 배정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같은 날 청약이 겹치는 종목이 많아 증거금을 어떻게 나눌지가 중요하고, 주관 증권사 계좌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올해 11월에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최소 증거금으로 여러 종목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공모주 시장은 단기 수익만 바라보기보다 좋은 기업을 고르는 안목을 키우는 시간이 됩니다. 11월 상장 주식이 몰리는 이번 달을 잘 활용해 본인에게 맞는 투자 판단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1월 상장 주식 청약은 어떻게 참여하나요?

A. 관심 있는 기업의 주관 증권사 계좌를 먼저 개설하고, 청약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최소 청약 수량에 해당하는 증거금의 50%만 입금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Q. 균등 배정은 최소 증거금만 넣어도 1주를 받을 수 있나요?

A. 균등 배정 물량보다 청약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배정됩니다. 그래서 최소 증거금을 넣었더라도 1주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러 증권사에 나눠 청약하면 배정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청약 일정은 변동될 수 있나요?

A. 네, 수요예측 결과와 증권신고서 정정에 따라 공모가와 일정이 바뀔 수 있습니다. 청약 직전에 해당 기업의 최종 공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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