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026년 10월 23일에 3개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전망을 한 줄로 요약하면 평년보다 따뜻하고 비가 잦은 겨울이지만 1월에는 기습 한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겨울 날씨 전망을 월별로 자세히 정리했으니 겨울 준비를 미리 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아래 표를 통해 11월부터 1월까지의 기온과 강수량 전망을 한눈에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11월 | 12월 | 1월 |
|---|---|---|---|
| 평균기온 전망 | 높음 60% | 높음 50% | 비슷 40% 높음 40% |
| 평년 평균기온 | 7.0~8.2℃ | 0.5~1.7℃ | -1.5~-0.3℃ |
| 강수량 전망 | 많음 50% | 비슷 40% 많음 40% | 비슷 50% |
| 평년 강수량 | 30.7~55.1㎜ | 19.8~28.6㎜ | 17.4~26.8㎜ |
이 표는 제주도와 북한을 제외한 전국 기준 값입니다. 확률은 낮음 비슷 높음 세 단계 가운데 어느 쪽이 될 가능성이 큰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11월 기온은 낮음 10% 비슷 30% 높음 60%로 평년보다 높을 쪽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목차
따뜻한 겨울이 예상되는 이유는 엘니뇨
이번 올겨울 날씨 전망에서 가장 주목할 변수는 엘니뇨입니다. 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바닷물이 평소보다 따뜻해지는 현상인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5℃ 높아 관측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평균 수온도 2.1℃ 높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뜨거운 바다였습니다.

기상청은 이 강한 엘니뇨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이어지고 12월에 가장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엘니뇨가 강해지면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됩니다. 그래서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지고 비도 자주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11월에는 이상고온이 나타나는 날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50%에 달합니다. 낮에는 덥다 싶을 만큼 기온이 오르고 아침에는 쌀쌀한 날이 반복될 수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방식이 편안합니다.
1월 기습 한파는 별도로 대비해야 합니다
평균 기온이 따뜻하다고 해서 겨울 내내 포근한 것은 아닙니다. 기상청은 1월 전망에 바렌츠카라해의 바다 얼음이 적은 영향으로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장은 11월과 12월 전망에는 없고 1월 전망에만 들어가 있습니다.
지난겨울이 좋은 예입니다. 지난해 12월은 평년보다 1.3℃, 올해 2월은 1.5℃ 따뜻했지만 1월 하순에는 강한 추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며 평년보다 0.7℃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겨울 전체 평균은 평년보다 높았지만 한파는 따로 찾아왔던 것입니다. 따뜻한 날이 이어지다 갑자기 추워지면 수도관 동파와 빙판길 사고가 늘어나기 쉽습니다. 겨울 외투와 배관 보온재는 따뜻한 겨울이라는 말만 믿고 준비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는 늘어도 가뭄은 계속됩니다
이번 전망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가뭄입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70.5%에 그쳤고 10월 중순 기준 97개 시군에 기상가뭄이 나타났습니다. 11월에 비가 평년보다 많이 내린다고 해도 남부 지역의 가뭄이 바로 해소되기는 어렵습니다. 기상청은 11월 말과 12월 말에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가뭄이 생길 수 있고 1월 말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쪽이 가뭄 주의 지역으로 꼽힌다고 전했습니다.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 화재 위험도 커집니다. 가뭄 지역에서는 난방기구 주변을 정리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등 화재 예방에 신경 써 주세요. 또한 물 절약 안내가 나오는 지역이라면 평소 생활 속에서 물을 아끼는 습관을 미리 들여두는 것이 좋습니다.
올겨울 준비 이렇게 하세요
이상의 올겨울 날씨 전망을 생활 속 준비로 바꾸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11월에는 우산과 방수 신발을 챙기세요. 비가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50%입니다.
-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방식이 좋습니다. 이상고온과 쌀쌀한 아침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 1월이 오기 전에 수도 계량기와 바깥 배관 보온을 마쳐 두세요. 기습 한파에 대비해야 합니다.
- 차량 부동액과 와이퍼를 점검하세요. 비와 추위가 번갈아 찾아와 앞유리가 쉽게 더러워집니다.
- 남부 지역에 사신다면 물 절약 안내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정리하며 바라보는 올겨울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을 종합하면 올겨울은 평년보다 포근하고 비가 잦은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1월에는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큰 폭의 기온 하강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평균값이 따뜻하다는 사실이 매일의 날씨를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한파 특보와 단기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다음 겨울 전체 상세 전망은 11월 23일 오전 11시에 발표됩니다. 새 전망이 나오면 올겨울 날씨 전망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다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겨울은 따뜻함과 추위가 공존하는 변덕스러운 계절이 될 테니 준비를 철저히 하여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따뜻한 겨울이면 눈이 적게 오나요?
Q. 따뜻한 겨울이면 눈이 적게 오나요? A. 3개월 전망은 기온과 강수량만 확률로 알려줍니다. 눈이 올지는 그때의 기온에 달려 있어서 단기 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비가 내리면 눈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번 전망이 바뀔 수도 있나요?
Q. 이번 전망이 바뀔 수도 있나요? A. 네, 기압계가 바뀌면 수정 전망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1개월 전망이 갱신되고 11월 23일에는 겨울 전체 상세 전망이 새로 발표됩니다.
지역별로 날씨 차이가 큰가요?
Q. 지역별로 날씨 차이가 큰가요? A. 지역별로 봐도 11월 기온은 모든 권역이 높음 60%로 비슷합니다. 다만 가뭄은 전라권과 경상권에서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지역별 특보와 가뭄 안내를 따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