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절을 안은 문장 쉽게 구분하는 법과 시험 적용 팁

국어 문법에서 문장의 짜임은 많은 분이 어려워하는 영역입니다. 특히 명사절을 안은 문장은 절이 문장 안에서 명사처럼 쓰이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절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장이 길다고 겹문장이 아니라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몇 번 나타나는지가 핵심입니다. 이 기준을 먼저 잡으면 명사절을 안은 문장의 구조가 훨씬 또렷하게 보입니다.

핵심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장의 짜임판단 기준예문
홑문장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한 번꽃이 핀다
겹문장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두 번 이상꽃이 피고 새가 운다
이어진문장두 문장이 연결어미로 이어짐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안은문장한 문장이 다른 문장 속에서 성분 역할나는 그가 오기를 기다렸다
명사절을 안은 문장절 전체가 명사 역할을 함그가 떠났음이 분명하다
명사절을 안은 문장

문장의 짜임, 서술어 개수부터 확인하세요

문장 구조를 분석할 때 가장 좋은 출발점은 서술어입니다. 하나의 문장에는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반드시 들어 있습니다. 이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나면 홑문장이고, 두 번 이상 나타나면 겹문장입니다. 문장이 아무리 길어도 수식어가 많을 뿐 중심 관계가 하나라면 홑문장입니다. 반대로 문장이 짧아도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여러 번 나타나면 겹문장입니다.

홑문장과 겹문장을 나누는 기준

예를 들어 ‘어제 아침 학교 앞 문구점에서 나는 새 공책을 샀다’는 길지만 서술어가 ‘샀다’ 하나입니다. ‘나는’과 ‘샀다’의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나므로 홑문장입니다. 반면 ‘철수가 책을 읽고 동생은 그림을 그렸다’는 ‘철수가 읽다’와 ‘동생이 그리다’라는 관계가 두 번 나타나므로 겹문장입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나는 밥을 먹고 있다’처럼 보조 용언이 쓰인 경우입니다. ‘먹고 있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이 합쳐져 하나의 서술어로 기능하기 때문에 홑문장으로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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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문장과 안은문장의 차이

겹문장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문장과 문장이 연결어미로 이어지면 이어진문장이고, 한 문장이 다른 문장 속에 들어가 문장 성분처럼 쓰이면 안은문장입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는 두 문장이 ‘-고’로 이어진 이어진문장입니다. ‘나는 그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그가 오다’라는 내용이 목적어 자리에 들어가 있으므로 안은문장입니다. 이때 안긴문장이 전체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안은문장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명사절을 안은 문장 판별하기

이제 핵심 주제인 명사절을 안은 문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명사절을 안은 문장은 안긴문장이 전체 문장에서 명사처럼 쓰이는 문장입니다. 명사절이 주어나 목적어, 보어 자리에 들어가면 해당 문장은 명사절을 안은 문장이 됩니다. 처음에는 어디까지가 절인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이 절의 끝을 찾지 못해 헤매곤 합니다. 하지만 형태보다 역할을 먼저 생각하면 훨씬 쉽게 다가옵니다.

명사절을 만드는 어미

명사절은 서술어에 명사형 어미 ‘-(으)ㅁ’이나 ‘-기’가 붙어서 만들어집니다. ‘그가 떠났음이 분명하다’에서 ‘떠났음’은 ‘떠나다’에 ‘-ㅁ’이 붙은 명사절이고, 문장 전체의 주어 역할을 합니다. ‘나는 그가 오기를 기다렸다’에서 ‘오기’는 ‘오다’에 ‘-기’가 붙은 명사절이고, ‘기다렸다’의 목적어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명사절은 형태와 역할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명사절의 역할 확인하기

명사절은 문장 안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 명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무엇이’, ‘무엇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면 판별이 쉬워집니다. 아래 예문을 하나씩 따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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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 역할 명사절

‘민수가 합격했음이 알려졌다’에서 ‘민수가 합격했음’은 주어 역할을 하는 명사절입니다. ‘무엇이 알려졌지’라고 물으면 ‘민수가 합격했음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이때 ‘알려졌다’의 주어는 긴 명사절 하나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명사절 안에는 ‘민수가’와 ‘합격했음’이라는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그대로 들어 있다는 점도 놓치지 마세요.

목적어 역할 명사절

‘우리는 그가 성실함을 알고 있다’에서 ‘그가 성실함’은 목적어 역할을 하는 명사절입니다. ‘무엇을 알고 있지’라고 물으면 ‘그가 성실함을’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여기서 ‘을’은 명사절 전체에 붙은 목적격 조사라는 점을 확인해 두세요. ‘성실함’만 목적어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성실함’ 전체를 한 덩어리로 보아야 합니다.

헷갈리는 예문으로 익히는 팁

문장 구조 문제에서 자주 헷갈리는 예문을 정리했습니다. 이 예문들을 직접 분석해 보면 명사절을 안은 문장이 훨씬 친숙해질 것입니다.

  • ‘철수와 영희가 결혼했다’는 ‘철수가 결혼했다’와 ‘영희가 결혼했다’로 분리되지 않으므로 홑문장입니다.
  • ‘나는 친구와 도서관에 갔다’는 ‘친구와’가 필수 부사어처럼 쓰였고 서술어가 ‘갔다’ 하나이므로 홑문장입니다.
  • ‘나는 동생이 합격했음을 알았다’는 ‘동생이 합격했음’이 목적어 자리에 들어간 명사절을 안은 문장입니다.
  •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는 대등하게 이어진문장입니다.
  • ‘날씨가 추워서 옷을 껴입었다’는 종속적으로 이어진문장입니다.

시험에 나오는 문장 구조 문제 푸는 순서

실전에서는 여러 구조가 겹쳐 있는 문장이 출제됩니다. 예를 들어 ‘그는 지훈이가 성실하고 눈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를 보겠습니다. 안쪽부터 분석하면 ‘지훈이가 성실하다’와 ‘눈이 크다’가 ‘-고’로 이어지고, 그 내용이 ‘사실’을 꾸밉니다. 다시 ‘사실을’이 ‘알고 있었다’의 목적어가 됩니다. 이처럼 안은문장과 이어진문장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대괄호로 안긴 부분을 표시하고 차근차근 따져 보세요.

문제를 풀 때는 다음 순서를 활용하세요.

  • 서술어를 찾아 표시합니다.
  • 각 서술어의 주어를 찾습니다. 주어가 생략되었다면 앞 절과 같은 주어인지 확인합니다.
  • 문장이 이어졌는지 아니면 다른 문장 안에 들어갔는지 판단합니다.
  • 안긴문장이 있다면 그 절이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합니다.

정리하며

문장의 짜임은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관계를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술어의 개수를 세고, 절의 역할을 확인하는 두 단계만 반복해도 명사절을 안은 문장을 비롯한 안은문장과 이어진문장이 훨씬 쉽게 보입니다. 실제 읽기와 쓰기에서도 문장의 구조를 볼 수 있게 되면 긴 문장의 중심 내용을 빠르게 찾는 힘이 자랍니다. 앞으로 국어 문법을 공부할 때는 문장을 하나씩 직접 분석하고, 그 과정을 말로 설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 보세요. 문장을 보는 눈이 트이면 시험 문제를 푸는 속도와 정확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명사절을 안은 문장과 관형사절을 안은 문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명사절은 문장 안에서 주어나 목적어처럼 명사 역할을 하고, 관형사절은 뒤에 오는 체언을 꾸미는 역할을 합니다. ‘그가 떠났음이 분명하다’는 ‘떠났음’이 주어이므로 명사절이고, ‘내가 읽은 책이 좋다’는 ‘내가 읽은’이 ‘책’을 꾸미므로 관형사절입니다.

Q ‘-기’가 붙으면 모두 명사절인가요

A ‘-기’는 대표적인 명사형 어미이지만 문맥에 따라서 다른 기능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절 전체가 문장 안에서 명사처럼 주어, 목적어, 보어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 안은문장과 이어진문장을 빠르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나요

A 문장과 문장 사이에 연결어미가 있고 앞뒤 절을 맞바꿔도 뜻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 이어진문장으로 보면 됩니다. 한 문장이 다른 문장 안에 들어가 하나의 성분으로 쓰이면 안은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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