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 90주 연속 강남 3구 하락 왜일까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멈추지 않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 26일 기준으로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또 올랐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0.04%포인트 줄면서 2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강남 3구는 나란히 하락폭을 키웠지만, 서울 전체 지수는 역대 최장 기록인 9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수치를 핵심만 정리한 표입니다.

지역매매가격 동향살펴볼 내용
서울0.09% 상승90주 연속, 2주째 상승폭 둔화
강남구0.38% 하락역삼, 압구정 대단지 중심 12주 연속 하락
서초구0.35% 하락반포, 서초동 중심 12주 연속 하락
송파구0.22% 하락잠실, 신천동 중심 8주 연속 하락
성북구0.39% 상승돈암, 길음동 대단지 상승
경기0.20% 상승군포, 수원 영통, 용인 기흥 강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

오름폭은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계속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띈 지역은 성북구였습니다. 돈암동과 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0.39%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대문구도 홍은동과 홍제동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36% 올랐고, 종로구는 0.35%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곽과 강북 일대에서 오름세가 탄탄하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강남구는 역삼동과 압구정동 대단지 위주로 0.38% 빠지며 1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초구는 반포동과 서초동 일대가 약해 0.35% 내렸습니다. 송파구도 잠실동과 신천동 위주로 0.22% 하락하며 8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지인 한 분이 강남구 압구정동 대단지를 알아보다가 하락 매물이 나온 것을 보고 계약을 보류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성북구 돈암동에서는 여러 건의 상승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지면서도 시장이 실제로는 지역마다 완전히 다르게 움직인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단순히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와 강남 3구에서는 하락 매물이 나오고, 수요가 견고한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도 지역별 상승과 하락이 섞인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오르는 장이 아니라, 단지별로 방향이 갈리는 시장입니다.

강남 3구와 강북의 온도 차

강남 3구의 하락이 주는 신호는 분명합니다. 하락 매물이 나오면 매수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가격을 조정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실제로 이번 주에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반면 강북에서는 성북구와 서대문구, 종로구, 강북구, 도봉구, 금천구, 중랑구 등이 0.30% 안팎의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마포구와 성동구 등 한강 벨트 지역은 각각 0.27%, 0.08% 오르거나 보합권에 머물며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한강 벨트가 전체 상승을 이끌기보다는 특정 단지 위주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경기 남부가 더 뜨거웠습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남부도 주목할 만합니다.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0.20% 올라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군포시와 수원 영통구가 각각 0.58%로 가장 높았고, 용인 기흥구가 0.54%, 의왕시가 0.47%를 나타냈습니다. 수원 권선구도 0.42% 올라 경기 남부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하다 보니 매매가격도 함께 오르는 흐름입니다.

전세시장에서도 달라진 흐름

전세시장도 놓칠 수 없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습니다. 경기는 0.18%로 전주와 같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 0.34%, 동대문구 0.32%, 성북구와 금천구 각각 0.31%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에서는 용인 기흥구 0.42%, 수원 권선구 0.41%, 수원 영통구 0.34% 순으로 높았습니다. 전세 수요가 강한 곳은 결국 매매시장에서도 강한 상승 동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역별 세부 수치를 비교하고 싶다면 국민일보 기사가 도움이 됩니다.

단지별로 다른 움직임을 읽는 판단 기준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아파트를 만나면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시장 전체 지수보다 단지별 거래량과 하락 매물 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도 내가 노리는 단지가 강남 3구처럼 하락세라면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북구나 경기 남부처럼 상승세가 뚜렷한 곳이라면 거래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움직이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

정리하면 현재 시장은 상승 흐름이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 3구와 외곽 지역의 흐름이 크게 갈리는 구간입니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상승장의 끝이 아니라 지역별 재편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지의 입지와 거래량, 하락 매물 출현 속도를 함께 봐야 합니다. 표면적인 지수 하나만으로 판단했다가는 내가 사려는 아파트와 다른 결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상승 흐름 속에서도 강남 3구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거나, 강북과 경기 남부의 강세 지역을 먼저 살펴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파트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A: 정확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다만 상승폭이 둔화되고 강남 3구에서 하락 매물이 계속 나오면 상승 흐름이 꺾일 수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동향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역삼동, 압구정동, 반포동, 잠실동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 매물이 나오는 영향입니다. 재건축 추진단지 주변에서 가격이 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경기 남부 아파트값은 왜 강한가요?
A: 반도체 산업 호황과 함께 수원 영통, 용인 기흥, 군포 등에서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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