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가 애매하게 한두 개 남았을 때, 쪄 먹기도 애매하고 그냥 두자니 상할 것 같고 참 난감합니다.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요리가 바로 고구마무침 만들기와 고구마샐러드입니다. 생으로 무쳐 아삭하게 먹는 방법부터 부드럽게 익혀 샐러드로 즐기는 방법까지, 남은 고구마를 맛있게 해결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두 요리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고구마지만 생으로 무치느냐, 익혀서 무치느냐에 따라 식감과 활용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구분 | 고구마무침 만들기 | 고구마샐러드 |
|---|---|---|
| 사용 고구마 | 생고구마를 채 썰어 사용 | 익힌 고구마를 으깨거나 깍둑 썰어 사용 |
| 식감 | 아삭하고 달콤한 생채 식감 |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식감 |
| 조리 시간 | 약 10분 | 약 15~20분 |
| 어울리는 상황 | 밥반찬, 간단한 국민 반찬 | 간식, 도시락, 가벼운 한 끼 |
| 드레싱 | 고춧가루, 간장, 참치액 등 | 마요네즈, 요거트, 레몬즙 등 |
목차
고구마무침 만들기 생채로 즐기는 아삭한 반찬
고구마를 생으로 무친다는 생각이 처음에는 낯설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고구마생채를 만들기 전까지는 ‘고구마는 익혀 먹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만들어 보니 고구마 특유의 달달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샐러드처럼 가볍게 먹기에도 좋고, 양념의 감칠맛이 더해져 밥반찬으로도 그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채 썰어 양념에 무치기만 하면 되니 정말 간단해요.

고구마 생채 무침 재료와 만들기 순서
생고구마무침은 재료가 아주 단출합니다. 고구마 300g을 기준으로 대파 초록부분 약간, 그리고 양념으로는 고춧가루 1큰술, 굵은소금 0.5큰술, 참치액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황설탕 0.5큰술, 간장 1큰술, 미림 1큰술, 조청 0.5큰술, 통깨 0.5큰술을 준비합니다. 먼저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채 썰고,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전분기를 빼줍니다. 물에 한 번 헹군 뒤 물기를 충분히 빼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물기를 뺀 고구마에 고춧가루부터 조청까지 모든 양념을 넣고 가볍게 버무립니다. 이때 힘을 너무 세게 주기보다는 고구마채가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섞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통깨와 송송 썬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가볍게 버무리면 끝입니다. 따로 절이지 않아도 물이 많이 생기지 않고, 바로 먹으면 아삭한 맛이 가장 좋아요.
이렇게 만든 고구마무침은 고구마 자체가 달달해서 양념의 짭조름하고 매콤한 맛과 잘 어울립니다. 익힌 고구마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이 아니라 생채 특유의 아삭함이 있어서 샐러드를 먹는 것처럼 가볍게 느껴져요. 한두 젓가락 먹다 보면 은근히 계속 손이 가는 맛이라 밥반찬으로 곁들여도 잘 어울립니다.
생고구마무침 활용 팁
고구마 생채는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따뜻한 밥 위에 올려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고구마의 달콤함이 비빔밥 양념과 만나면서 감칠맛이 배가 되거든요.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에 간단히 먹기에도 좋습니다.
고구마 생채 무침의 가장 큰 장점은 조리 시간이 10분 남짓이라는 점입니다. 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여름철에도 부담 없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에도 안전합니다. 고구마를 채 썰 때는 가능하면 얇고 일정하게 써는 것이 좋은데,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덜 익은 듯한 아삭함과 너무 얇아 으스러지는 식감이 섞일 수 있습니다.
고구마샐러드 부드럽고 든든한 한 끼
고구마샐러드는 익힌 고구마를 활용해 부드럽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고구마를 찌거나 구워서 으깬 뒤 마요네즈와 요거트로 맛을 내면 간식으로도 좋고, 식빵에 발라 먹거나 도시락 반찬으로도 훌륭합니다. 특히 요거트를 넣으면 마요네즈만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가볍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어요.
요거트 드레싱 고구마 사과 샐러드
익힌 고구마 200g과 사과 150g을 준비합니다. 고구마는 식혀서 2cm 크기로 썰고, 사과는 씻어 씨를 뺀 뒤 비슷한 크기로 썰어요. 플레인 요거트 3큰술, 마요네즈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 다음 고구마와 사과를 넣고 부서지지 않게 가볍게 섞어주면 끝입니다. 사과의 상큼함이 더해져서 고구마의 단맛이 훨씬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이 샐러드는 고구마가 포슬하게 익어야 맛있습니다. 생고구마를 사용할 때는 깨끗하게 씻어 김 오른 찜기에 25~35분 정도 찐 다음 껍질을 벗기고 사용하세요. 고구마를 찔 때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가면 완벽하게 익은 것입니다. 혹시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면 고구마를 용기에 담고 물을 1큰술 정도 넣은 뒤 3~4분씩 돌려가며 익히면 됩니다.
달걀을 더한 고구마 샐러드
고구마 샐러드에 삶은 달걀을 더하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익힌 고구마 250g과 달걀 2개를 준비해요. 달걀은 잠길 물에 넣고 끓기 시작한 뒤 중불로 10~12분 삶아 식혀 껍질을 벗깁니다. 고구마와 달걀을 거칠게 으깬 다음 마요네즈 1큰술, 플레인 요거트 2큰술, 소금 1/8작은술을 넣고 가볍게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만든 고구마 달걀 샐러드는 식빵에 발라 먹어도 좋고, 크래커에 얹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호두를 조금 잘게 부숴 넣으면 고소한 식감이 더해져서 특별한 간식이 됩니다. 남은 샐러드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무침과 고구마샐러드 어떤 고구마를 선택할까
고구마무침 만들기에는 어떤 고구마를 쓰느냐에 따라 식감이 달라집니다. 밤고구마는 조직이 단단해서 생채로 무쳤을 때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반면 호박고구마는 단맛이 더 강하고 부드러워서 샐러드로 만들 때 잘 어울려요. 물론 두 종류 모두 생채와 샐러드에 사용할 수 있지만, 밤고구마는 무침에, 호박고구마는 샐러드에 활용하면 각각의 장점이 더 살아납니다.
고구마 보관과 손질 팁
고구마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저온 피해로 단맛이 줄어들 수 있어요. 그리고 고구마는 찌거나 구운 직후가 가장 맛있지만, 무침이나 샐러드로 만들면 남은 고구마를 새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구마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고구마라면 생채로 무칠 때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껍질째 사용할 때는 검거나 상한 부분만 제거하고, 샐러드를 만들 때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무침 만들기와 고구마샐러드로 변화를 준 한 끼
고구마를 매일 쪄 먹다 보면 조금 질리기 마련입니다. 저도 고구마를 한 박스 사놓고 찌고 굽고 반복하다가, 남은 고구마 처리에 고민한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고구마무침 만들기를 알게 된 뒤로는 오히려 고구마가 남았을 때 기다려지더라고요. 생채 무침은 만들기도 쉽고 색다른 식감을 주니까요. 그리고 고구마샐러드는 주말 아침에 간단히 만들어 먹기 좋아서 자주 활용하게 됩니다.
두 가지 요리를 모두 만들고 나면 고구마 한 박스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생으로 무친 고구마는 반찬으로, 익혀서 만든 고구마샐러드는 간식과 도시락으로 활용하면 매일 비슷했던 식탁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고구마무침과 고구마샐러드 정리 및 추천
고구마무침 만들기는 생고구마를 채 썰어 양념에 버무리는 10분 반찬이고, 고구마샐러드는 익힌 고구마를 으깨 요거트나 마요네즈와 섞어 만드는 부드러운 메뉴입니다. 두 요리 모두 고구마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리면서도 색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은 고구마가 있다면 오늘 저녁에는 생채 무침을, 내일 아침에는 고구마샐러드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평범했던 고구마가 특별한 한 끼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하실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무침 만들 때 껍질을 벗겨야 하나요?
A: 취향에 따라 달라요. 깨끗하게 씻은 고구마라면 껍질째 채 썰어도 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다만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시면 껍질을 벗기고 만드는 것을 추천해요.
Q: 고구마샐러드를 저녁에 만들어 다음 날 먹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다만 사과를 넣은 샐러드는 갈변이 생길 수 있으니 드레싱을 나중에 섞는 것이 좋습니다.
Q: 호박고구마로 생채 무침을 만들면 안 되나요?
A: 호박고구마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호박고구마는 단맛이 강하고 조직이 무른 편이라 밤고구마만큼 아삭한 식감은 덜해요. 샐러드에는 호박고구마가, 생채 무침에는 밤고구마가 잘 어울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