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은 해발 878m로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 금산군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바위와 계단이 떠오르는 곳이라 대둔산 등산코스를 고를 때 어디서 시작할지 막막해지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대표 코스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 소요시간과 준비물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도 쉬어 가며 충분히 다녀올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만 추렸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대표 코스 | 주차장에서 동심바위와 금강구름다리를 지나 삼선계단을 거쳐 마천대까지 |
| 소요시간 | 왕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사진과 휴식 포함하면 3시간 이상 |
| 난이도 | 거리는 짧지만 계단과 급경사가 많아 체감 난도가 높은 편 |
| 케이블카 | 상부 승강장까지 오르면 마천대 방향을 약 0.8km 줄일 수 있음 |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단풍철과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리기 때문에 오후가 되면 주차 공간이 빠듯합니다. 주말 산행을 계획한다면 오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이나 대둔산 케이블카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주 방면에서는 17번 국도를 이용해 운주를 거쳐 진입하고, 서대전이나 논산IC 방면에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는 식당과 상점이 늘어선 길을 따라가는데, 길은 평탄하지만 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준비물을 미리 점검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차
케이블카를 타면 대둔산 등산코스가 가까워집니다
케이블카는 이 코스에서 체력을 아끼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23도 각도로 0.9km 구간을 올라가며, 상부 승강장에서 내리면 마천대 방향까지 약 0.8km가 남습니다. 이 짧은 거리에도 계단과 급경사가 이어져서 40분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매표소에서 발권한 뒤 3층에서 탑승하며, 대기가 길지 않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왔을 때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뒤 바로 가파른 계단과 마주쳐서 예상보다 숨이 찼습니다. 케이블카를 탄다고 모든 오르막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요금과 운행 시간은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에서 만나는 풍경
대둔산에서 가장 유명한 금강구름다리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약 81m 길이의 출렁다리입니다. 다리 위에 서면 아래로 계곡이 보이고 양옆으로 기암괴석이 펼쳐져서 카메라를 멈출 수 없습니다. 다리가 흔들리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난간을 잡고 천천히 건너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너고 나면 이번에는 대둔산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삼선계단이 기다립니다. 삼선계단은 길이 36m에 경사가 51도에 이르는 빨간 철제계단입니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조금 겁이 나지만 막상 한 계단씩 오르면 적응이 빨라집니다. 가파른 구간에서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제 경사가 훨씬 강하게 느껴지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선계단이 부담스럽다면 우회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통행 방향과 우회로 안내가 잘 표시되어 있으니 안내를 따라 움직이면 됩니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마천대 정상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정상은 넓지 않지만 능선과 암봉이 한눈에 들어와서 완등의 기쁨이 큽니다. 지난번에는 정상에서 간단히 김밥을 먹었는데, 가파른 계단을 오른 뒤라 그 맛이 유난히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사진으로만 보던 것과는 다르게 훨씬 시원합니다. 구름다리와 계단을 뒤로 하고 정상에 서면 긴장이 풀리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대둔산 등산코스 준비물과 안전 수칙
이 코스는 거리가 짧다고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산입니다. 계단과 바위 구간이 많아서 손을 쓰는 일이 많고, 비가 온 뒤에는 철계단과 암반이 미끄럽습니다. 등산화는 미끄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장갑을 끼면 난간을 잡을 때 손이 훨씬 편합니다. 물과 간단한 간식, 얇은 겉옷도 기본으로 챙겨야 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고 정상 바람이 차가우니 겉옷 하나를 반드시 가방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풍철에는 좁은 계단에서 한 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배낭이 옆 사람에게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초보가 놓치기 쉬운 준비물
보조배터리와 무릎 보호대도 유용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으면 휴대폰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고, 급경사 내리막에서는 무릎에 부담이 오기 쉽습니다. 지난주에는 무릎 보호대를 빼먹고 갔다가 하산할 때 크게 후회했습니다. 하산은 오르막보다 더 조심해야 하므로 보호대를 챙기면 확실히 안심됩니다. 산행 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전용 앱이나 스마트워치도 유용한데, 지난번에는 워치를 깜빡해서 이동 거리를 확인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 가을 산행에서는 이 경험을 살려 준비물을 미리 가방에 넣어두려고 합니다.
계단 구간에서 지키면 좋은 자세
계단을 오를 때는 허리를 앞으로 과하게 숙이지 않고 몸을 바위 가까이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발은 계단 중앙을 딛고, 난간을 두 손으로 잡으면 균형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앞사람과 간격을 충분히 두고, 내려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한쪽에 붙어서 기다려야 안전합니다. 급경사 구간에서는 속도를 내기보다 한 계단씩 숨을 고르며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자세만 지켜도 처음 오르는 사람이 무리 없이 마천대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정리와 다가오는 가을 산행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피할 수 없고, 그 구간이 대둔산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입니다. 초보자라면 주차장에서 출발해 자신의 상태를 보면서 케이블카를 골라도 좋고, 체력이 자신 있다면 처음부터 걸어 올라가도 좋습니다. 정상에 서면 계단의 힘든 기억은 오히려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 때 다시 찾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볼 것입니다. 천천히 쉬어 가고 자주 뒤를 돌아보고 풍경을 오래 기억하는 산행이 가장 좋은 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처음 가는 사람도 삼선계단을 오를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경사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천천히 한 계단씩 오르고,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 상부 승강장에서 마천대까지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사진과 휴식을 포함하면 1시간 이상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하나요
A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료는 무료이며 단풍철에는 오전 일찍 도착해야 자리를 넉넉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