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이 되면 전라북도 곳곳의 들판이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고창은 전북 핑크뮬리 명소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가을꽃축제 덕분에 주말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고창의 대표적인 전북 핑크뮬리 명소 두 곳, 꽃객프로젝트와 청농원을 비교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아래 표로 기본 정보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꽃객프로젝트 | 청농원 |
|---|---|---|
| 위치 | 전북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 | 전북 고창군 공음면 용수리 681 |
| 축제 기간 |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
| 운영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입장 마감 | 오후 5시 30분 | 오후 5시 30분 |
| 입장료 | 5000원 | 5000원 |
| 주차 | 무료 | 무료 |
| 특징 | 2만 평 규모, 팜파스그라스, 댑싸리 | 유럽수국, 코스모스, 카페청, 애견 동반 |
두 곳 모두 고창군에 자리 잡아서 하루에 함께 둘러보기 좋은 거리입니다. 다만 꽃이 피는 시기와 정원의 분위기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어느 곳을 먼저 갈지 정할 때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핑크뮬리는 흙과 햇빛만 좋다면 잘 자라는 식물이라서, 해마다 고창의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목차
전북 핑크뮬리 개화 시기와 하루 중 가장 예쁜 시간
핑크뮬리는 씨앗을 뿌린 뒤 2년에서 3년이 지나야 제대로 된 분홍빛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개화 시기도 해마다 달라져서 방문 전에 꽃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창 기준으로 보통 9월 하순부터 분홍빛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이때는 초록빛이 섞인 연한 분홍빛이 하늘하늘 흔들리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는 색이 가장 짙고 선명해집니다. 이 시기가 바로 절정기입니다. 10월 하순으로 넘어가면 꽃대가 마르면서 붉은빛이 깊게 느껴지는 또 다른 감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 중에서는 오전 9시 반부터 11시 사이가 가장 쾌적합니다. 방문객이 적고 아침 햇살이 부드러워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오후에는 3시에서 5시 사이가 좋습니다. 살짝 기운 햇살이 분홍빛을 따뜻하게 비춰 주기 때문입니다. 핑크뮬리는 역광에서 반짝거리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 무렵이면 풍경이 한층 몽환적으로 바뀝니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정오 시간대는 가능하면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왔을 때도 언덕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색이 더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꽃객프로젝트, 2만 평의 분홍빛 언덕을 걷는 기분
꽃객프로젝트는 전북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에 위치한 민간정원입니다. 입구부터 완만한 언덕이 이어져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자가용이 필수이며, 입구 바로 옆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입니다. 입장권과 음료를 함께 구매하면 1만 원, 디저트까지 포함하면 1만 5000원입니다. 천천히 머물 계획이라면 세트로 구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은 입구에서 바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기는데, 오전에는 역광이 심하지 않아서 들어가자마자 찍는 편이 훨씬 깔끔합니다. 그다음에는 핑크뮬리 메인 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구간이라서 처음에 둘러보는 것이 확실히 여유로웠습니다. 산책로 중앙의 곡선 길과 핑크뮬리 사이 데크는 놓치기 아까운 장소입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꽃과 2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세로로 촬영하면 핑크뮬리가 풍성하게 담겨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팜파스그라스와 가을꽃 구역
메인 정원을 지나면 팜파스그라스 구역이 이어집니다. 하얀 팜파스가 은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아침햇살과 잘 어울렸습니다. 옆에는 댑싸리와 백일홍, 천일홍이 함께 심어져 있어서 길을 따라 걷는 동안 색감이 계속 바뀝니다. 핑크뮬리만 있는 곳이 아니라서 여러 가지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자리 잡은 유럽수국은 어른 키를 훌쩍 넘길 정도로 웅장했습니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정원을 절반쯤 돌아 있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은 넓은 잔디 위에서 돗자리를 펴고 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농원, 카페와 한옥이 함께하는 분홍빛 정원
청농원은 전북 고창군 공음면 용수리 681에 있습니다. 꽃객프로젝트만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원과 카페, 한옥이 어우러진 아늑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분홍빛 풍경이 펼쳐지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카페청과 술암제라는 한옥집이 나옵니다. 카페청은 2층이라서 위층에서 내려다보는 정원 풍경도 근사했습니다. 술암제 마루에 앉아서 고창 특산물인 복분자 음료를 마시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것도 이곳의 큰 장점입니다. 다만 12킬로그램 미만의 강아지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와 수국이 함께하는 가을 산책
청농원에서는 핑크뮬리가 상대적으로 늦게 피기 때문에, 그 옆에 하얀색과 분홍색, 자주빛 코스모스를 함께 심어 놓았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가을에 피는 수국도 특이했습니다. 여름 수국과는 다른 품종이라 색감이 더 깊고 오래 유지됩니다. 라벤더 정원도 있어서 시기에 따라 보라색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에 적힌 QR코드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방문 후 간단한 재미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고창 가을 하루, 핑크뮬리와 함께 둘러볼 만한 곳
핑크뮬리 명소만 보고 돌아가기에는 고창의 가을이 아깝습니다. 꽃객프로젝트를 오전에 방문했다면 오후에 고창읍성과 학원농장을 이어서 둘러보기 좋습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동선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 시간 | 일정 |
|---|---|
| 오전 | 꽃객프로젝트 핑크뮬리 감상 |
| 점심 | 고창읍성 인근에서 한정식 |
| 오후 | 고창읍성 산책과 학원농장 메밀꽃 구경 |
| 저녁 | 선운사 주변 단풍 산책 |
방문 전 참고할 점
- 입장 마감이 오후 5시 30분이니 늦어도 오후 4시 전에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 주말에는 오전 시간대가 상대적으로 한적합니다.
- 대중교통이 없어서 자가용 이용을 권장합니다.
- 정원이 넓어서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올가을 분홍빛 추억을 담아보세요
지금까지 고창 꽃객프로젝트와 청농원의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꽃객프로젝트는 넓은 정원에서 다양한 가을꽃을 감상하고 싶을 때, 청농원은 카페와 한옥에서 편안하게 머물고 싶을 때 잘 어울립니다. 두 곳 모두 입장료가 5000원으로 부담이 없고 주차도 무료라서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개화 절정기인 10월 중순까지 전북 핑크뮬리 축제가 계속되니, 올가을 한 번쯤 분홍빛 꽃밭을 걷는 하루를 계획해 보세요.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더욱 한적한 분위기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북 핑크뮬리 지금 피었나요?
A. 네, 10월 초부터 중순까지가 절정입니다. 고창 꽃객프로젝트는 9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되어 11월 8일까지 축제가 이어집니다.
Q.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A. 두 곳 모두 5000원입니다. 꽃객프로젝트는 입장권과 음료를 함께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고,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입니다.
Q.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나요?
A. 청농원은 12킬로그램 미만 강아지 동반이 가능합니다. 꽃객프로젝트는 안내가 따로 없으니 방문 전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