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 시즌2 6화 국제전 구원투수 박민서 활약 관전평

여자 스포츠 예능의 새 지평을 연 프로그램이 다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오는 13일과 14일, 6화가 잇달아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채널에이 ‘야구여왕2’다. 극 중 여자 실업 야구단 블랙퀸즈가 꾸려지는 과정을 담으며 큰 호응을 얻었고, 시즌2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전력으로 무장하며 국제 무대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시청률 상승 곡선을 타더니, 8월 첫 주 펀덱스 차트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야구여왕 시즌2

긴장감과 짜릿함이 교차했던 5화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더 짜릿한 이변이 펼쳐졌다. 특히 스포츠 예능 최초로 진짜 국제전을 무대에 올리며 몰입감을 높였다. 그런데 대망의 국제전 상대가 만만지가 않은 상대다. 바로 아시아 여자 야구 랭킹 2위 자리에 빛나는 대만의 사회인 강호 타오위안 오공 팀이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과연 블랙퀸즈가 이름값을 떨칠 수 있을지, 그 첫 대결이 이목을 모았다. 그래서 오늘은 ‘야구여왕 시즌2’ 6화에서 공개된 대만과의 국제전과 새로운 승부처, 그리고 ‘원 조인 원’ 박민서의 활약까지 결말까지 생생하게 정리해 보려 한다.

국제전은 훈련으로 시작될 수밖에 없었다

가장 먼저 모두가 궁금했던 것은 국제전 자체였다. 예고된 것처럼 첫 연전을 치르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첫 국제전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 출전 선수들의 허탈한 웃음처럼, 긴장감은 방송을 넘어 안방까지도 잔뜩 짓누르기에 충분했다. 그 가운데 소속팀마다 각기 다른 이들이 모인 잠정 엔트리를 깨부수며, 태극마크보다는 하늘색 유니폼이 가슴 한가득 뭉클함을 안겼다. 하지만 흥분도 잠시, 연속된 수비 실책으로 삐걱이면서 첫 승 신고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초반 타오위안 오공의 빠른 발에 수비 시프트가 흔들리는 장면이 스포일러로 나오기도 했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4연승에 한 몸을 바친 듯했다. 이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스코어보다는 뭔가에 쫓기듯 길을 터온 프로 뺨치는 팽팽한 접전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급기야, 평소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주던 ‘야구여왕’이라는 타이틀이 무안모하게, 추신수 감독의 입에서 “이거 쉽지 않다”는 투지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 만큼 두 팀의 기싸움이 치열했다는 방증이고 그 싸움을 지시한 것은 다름 아닌 대만 팀의 작전 야구였다.

무엇보다 이번 대만과의 2연전 일정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하였다. 대만은 이미 2026년 리그 개막전부터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명실상한 강 팀이었다. 좀처럼 흔쾌한 점을 내어주지 않자, 선수들의 얼굴엔 차라리 당당함보다 초조함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으며 경기를 풀어나가자, 4회 초 수비가 기다리고 있었다.

부상과의 기나긴 싸움, 반전을 꿈꾸다

경기 진행에 심상치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부상으로 인해 길었던 선발 출전 공백을 딛고 복귀전을 가진 투수 장수영 선수가 주저앉은 것이다. 사실 경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왔던 터라, 혹시나 했던 불안함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급기야 초구부터 흔들리더니 결국 6이닄이자 비디오 판독 번복까지 앞서 나가던 분위기조차 서서히 넘어가고 싶은 상황. 그런데 너무나 차분한 목소리로 마운드에 바톤을 이어받은 선수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이 바로 박민서 선수다.

타이레놀이라는 연구개발팀 비유로 치부되기엔 이미 두 차례나 아깝게 놓친 승리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 채웠던 한 템포 먼저 웃직인 박민서였다. 등판할 때부터 관중석에서는 “김민서, 사랑해”라는 다정한 응원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빠른 템포, 공격적인 승부로 1이닝을 가볍게 넘겼다. 정작 그녀가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위압적인 볼 배합과 특유의 힘 있는 공을 연타자 상대 3구 삼진, 뜬공, 삼자범퇄를 만들어 내면서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선보인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녀가 이날 보여준 마인드다. 겉으로 봤을 때는 부드럽고 가녀린 인상이지만 자기 공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이 강한 편이다. 1점을 내줄 수 없는 절체절명의 듀얼에서 투수와 선글라스를 바치고 이를 악물고 롤링포비를 극복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녀의 최종 목표는 ‘4연승’ 단 하나뿐이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재조명받은 3040 여성 세대들처럼 야구가 좋아 이 자리까지 왔으며, 돈 벌이는 다 서로 다르게 닮아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페이크라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 보이고 싶던 것 같다.

이번 호에서는 특히 경험 많은 선배 박선영 선수의 존재가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고참 선수라는 책임감이 또 한 아이의 어머니가 대표팀 마무리 소탐전이라는 사실이 보기 좋은 경기력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상대 타선의 파울이 번번히 나오는데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투구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소위 ‘내 인생공’이라는 느낌보다는 안방 극장 관객들의 폐품인 웃음을 유발시켰다는 건 그만큼 여유와 배짱이 느껴져서다.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명품 앙상블 그리고 화제성

그야말로 케미스트리가 정말 한 편의 시네마틱이었다. 팀워크라는 게 절로 나오고 나니 스코어와 승패를 떠나 절로 어깨에 탁자 바람이 불어오는 장면이 언제든지 연출되는 것 같은 재미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로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베테랑 윤민주까지 투입되면서 확실히 상대팀의 눈도 확실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시청률 조사 기관에 따르면 5회 방송이 지상파를 제외하고 주간 시청률 톱10에 진입하며 4주 연속이라는 이색 기록을 잇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르는 두터운 팬덤층은 남발해야 할 특별한 감정적인 동기로 작용했는지 굳은 살이 있는 시청층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축제를 방불케 하는 팬들의 사랑은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자신들이 이 선수들이 헛걸음질하지 않았음을 각인시켜 주고도 남을 큰 성과다.

무엇보다 이 광경을 지켜보는 이들의 응원이 어느덧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 참 긍정적이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그 이상으로 건조하기 그지없는 편견 속에서도 야구만 바라보고 달려온 뜨거운 사람들이 모여 하나 되는 순간들은, 그 어떤 인위적인 연출로도 담을 수 없는 통쾌한 웃음과 함께 진한 여운을 안겨준다. 언제부가 자기 팀 일처럼 관심을 가지게 된 요즘, 남은 것은 단 한 경기이다.

과연, 대한민국 여자 야구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시작한 ‘야구여왕 시즌2’가 속 시원한 명승부를 펼쳐주고, 박수받아 마땅한 이들이 함께 금의환향해 훨씬 여유로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다음 주엔 또 어떤 투수전 예고를 보여줄지, 남은 수준급 유격수 김미현 선수의 몫까지 미리 이야기한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팀의 성적과 관계없이, 마지막 경기마저도 압도적으로 하늘로 던져 주지 않을까 싶다. 지친 삼리고개를 한 번쯤 잊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명품 수비쇼가 곧 펼쳐질 것이 기대가 절로 된다.

이 시선의 연장선에서, 개인적으로 나는 다음 회차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것이 있다. 그동안 뿌연 안갯속에 묻혀 있던 봄 숙명의 라이벌 대만과의 재대결이 그것인데, 특히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하나를 위해 쓸데없이 열정을 쏟아낼 박민서 선수의 두 번째 데뷔전을 기대해 본다. 방어율은 둘째 치고서라도 자신의 공에 대한 이한 소신과 자신감은 마운드의 양분이라고 역설했고, 앞으로의 성장세라면 2028 로스엔젤레스올림픽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훈훈한 승리보다도 멋진 대국민 배구 예능의 진수를 국내외에 제대로 저지라로 각인시킴과 동시에 위로까지 전해주는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누리게 해달라.

앞으로도 타고난 승부 근성으로 티키타카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시선 처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금 이 분위기를 앞으로도 쭉 잃지 말고 자기 플레이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하고 간다. 분명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스포츠 예능이 되지 않을까! 오늘의 후탐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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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드라마 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연출들이 인상 깊었는데 기존 선수들이 출연하나요?

A: 네, 앞서 이야기한 대표팀 실업팀에 몸담은 프로 선수는 아니지만, 실업 리그와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지낸 출신의 엘리트 여성 선수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부 얼굴은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을 가리기도 합니다. 철저한 훈련된 선수들이라는 표현이 정확하겠네요.

Q: 모든 편성이 끝나나요, 짧게 끝나거나? 계속 시청이 가능한지도 궁금해요.

A: 넷플릭스의 경우 한 번에 전 시즌 공개되지 않고, 주마다 1~2회차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드라마 편성과는 사뭇 다릅니다. 다만 시청자가 연장 편성과 무관하게 이렇게 최고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뽑는 중이라 향후 어떤 설계가 될지가 핵심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Q: 대만 전 마지막 대결에서 비가 나와 뭔가 명확하게 끝이 나지 않았는데 아쉽지 않나요?

A: 팬들 마음도 저도 무첼걸 했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속단할 수 없는 스포츠잖아요. 14일에 다시 재경기를 하면서 그경기의 마무리를 완성 짓는 묵직한 엔딩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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