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년 8월 2일이다. 프로야구 후반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아 타이거즈는 폭염과 외국인 타자 이슈로 팬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팀을 떠났고, 창원에서는 폭염 때문에 KIA와 NC의 경기가 이틀 연속 취소됐다. 최근 흐름을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구분 | 내용 |
|---|---|
| 외국인 타자 | 아데를린 31경기 타율 0.271 10홈런 31타점, 정식 계약 대신 연장 계약 제시 후 이별 |
| 포지션 | KIA는 1루 보강이 시급한 상황, 아데를린이 장타력과 수비를 채워줌 |
| 삼성전 | 7월 29일 1회 6득점 후 수비 실책으로 흔들렸지만 승리 |
| 폭염 | 8월 1일과 2일 창원 KIA와 NC 경기 연속 취소, KBO 역대 최초 |

목차
아데를린의 이별을 단순히 개인 사정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
아데를린은 전날까지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0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들어온 선수치고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데뷔 후 4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KIA 타선에 부족했던 장타력을 채워줬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부상 전 23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16타점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아데를린의 활약은 더 돋보였다.
문제는 계약이었다. 아데를린은 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어 했고, 기아 타이거즈와 정식 계약을 원했다. 그런데 구단이 내민 것은 정식 계약이 아니라 연장 계약이었다. 31경기에서 10홈런을 때려낸 선수에게 그 정도 제안은 충분히 아쉬운 조건이었고, 선수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을 만하다. 게다가 KIA에 필요한 포지션은 외야가 아니라 1루였다. 외야는 김호령, 박재현, 나성범 등으로 꾸릴 수 있지만, 1루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장타력을 갖춘 자원은 많지 않다. 아데를린은 바로 그 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였다. 팬들도 이미 그를 좋아했고, 선수 본인도 의지가 컸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이 애매한 조건을 먼저 꺼내 들었다면 ‘개인 사정’이라는 표현으로 끝내기 어려운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아데를린에게 약점이 없던 것은 아니다. 변화구에 방망이가 나가는 모습이 보였고, KBO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적응하는 흐름을 보여줬고, 장타력은 외국인 타자로서 확실한 강점이었다. 대체 선수라는 짧은 계약 기간이 아니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삼성전에서 드러난 불안한 수비와 투수진 변화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는 기아 팬들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1회에만 6득점을 올리며 쉽게 가는 듯했지만, 이후 타선이 멈췄고 수비 실책이 겹치며 경기가 어렵게 흘렀다. 정현창 선수가 대수비로 들어가 무리한 캐치를 시도한 것이 컸다. 콜 플레이를 듣지 못하고 이지 플라이를 놓친 뒤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 장면 하나로 스노우볼이 굴렀고, 필승조가 일찍 나와야 했다.
반면 시라카와 선수는 5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다. 7월 들어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부진했던 것을 생각하면 뜻밖의 호투였다. 이의리 선수는 156km/h의 빠른 공을 뿌렸지만 1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주며 제구가 흔들렸다. 승리는 했지만, 불펜과 수비의 긴장감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6월 대전 한화전에서도 기아는 한 경기를 잡고 한 경기를 내줬다. 타선이 폭발하는 날과 냉각되는 날의 차이가 크다는 뜻이다.
정현창 선수는 타율 0.145까지 떨어져 있다. 수비도 안정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내야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 보니 1군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이 만든 역대 최초의 이틀 연속 취소
8월 들어 가장 큰 이슈는 날씨였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NC의 경기는 8월 1일과 2일 이틀 연속 폭염으로 취소됐다. 경기 시작 시각에도 기온이 38도 이상 유지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관중과 선수단의 건강을 지키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KBO 역대 최초의 일이었다. 같은 날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30분 늦게 시작됐다. 기온이 내려가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었다.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열린 첫 경기는 10대4로 패했다. NC가 워터페스티벌을 열며 관중석에 물을 뿌렸지만, 선수들은 더위 때문에 경기 후반 대부분 교체됐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2회에 교체되기도 했다. 폭염은 단순히 경기 취소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KBO는 경기 지역의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지연 개시와 취소 여부를 빠르게 정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경기 취소 소식은 아래 보도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KIA가 지금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KIA는 외국인 타자 계약, 수비 안정, 선발 투수 제구까지 여러 숙제를 안고 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찾은 팬들은 선수들이 몸푸는 모습을 보며 응원했고, 수비가 길어질 때는 2층 푸드존에서 음식을 찾아오기도 했다. 2층 푸드존은 카톡 알림으로 음식을 픽업할 수 있어서 수비 시간이 길어도 편했다. 실내 중계 모니터가 있어서 잠깐 더위를 피할 때도 경기를 놓치지 않는다.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에는 이런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작은 준비가 야구장을 찾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팀이라면 이제 흔들림을 줄여야 한다. 아데를린의 이별은 아쉽지만, 그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 빨리 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수비 실책은 경기 흐름을 바꾸고, 불펜은 한 번 무너지면 회복이 어렵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금처럼 아슬아슬한 승리보다는 확실한 경기 운영을 보여줘야 팬들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데를린은 왜 팀을 떠나게 된 건가요
A. 구단은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정식 계약을 원한 선수에게 연장 계약만 제시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31경기 10홈런 31타점이라는 성적을 생각하면 아쉬운 선택이었습니다.
Q. 창원 KIA와 NC 경기가 취소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폭염 중대경보 속에서 경기 시작 시각 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관중과 선수 안전을 위해 KBO가 이틀 연속 취소를 정했고, 이는 역대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Q. 팀이 지금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외국인 타자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수비 실책과 불펜 제구를 안정시키는 일입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을야구 경쟁에서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