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선생님은 1936년 8월 13일생으로, 2026년이면 아흔을 바라보는 우리나라 대표 원로 배우입니다.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60년 넘게 연기 인생을 이어 오고 있는데요. 신구 나이가 궁금한 분들이 많아 프로필과 최근 활동, 그가 오랫동안 이어 온 장학 사업까지 정리했습니다.
목차
프로필과 핵심 정보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본명 | 신순기 |
| 출생일 | 1936년 8월 13일 |
| 신구 나이 | 2026년 기준 만 89세, 한국 나이 90세 |
| 출생지 | 서울특별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
| 학력 | 경기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중퇴 |
| 데뷔 | 1962년 연극 ‘소’ |
| 아내 | 고 하정숙 |
| 자녀 | 아들 신경현 |

90세가 되어도 무대를 놓지 않는 이유
신구 선생님은 경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수재 출신입니다. 학창 시절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입시에서 아쉽게 떨어졌고,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아나운서를 꿈꾸며 학원에 다니던 중 남산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 1기생 모집 광고를 보고 연기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당시만 해도 배우라는 직업은 누구에게나 쉽게 자랑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었다고 해요. 경기고 동기들이 정계와 재계, 전문직으로 나아갈 때 연극배우가 되었다고 말하기가 창피했다는 솔직한 고백도 인상 깊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연기는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배우의 길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4주 뒤에 만나요”라는 대사를 유행어로 만들었고, ‘태조 왕건’에서는 왕건의 아버지 왕륭 역할로 사극의 묵직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는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도 아버지의 깊은 슬픔을 전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습니다. 스릴러 영화 ‘해빙’에서는 치매 증세를 보이는 정 노인 역으로 기존의 푸근한 이미지와는 다른 서늘함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신구 선생님의 연기를 보면 짧은 장면 하나에도 작품 전체가 달라 보입니다. 같은 배우가 작품에 따라 전혀 다른 인물로 느껴지는 경험은 쉽게 하기 어려운데, 그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8월의 크리스마스’를 다시 보면, 아버지가 아들을 바라보는 눈빛 하나에 가슴이 뭉클해지곤 합니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에도 지키는 일상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신구 선생님은 지난해 7월 세상을 떠난 아내 하정숙 씨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차분하게 전했습니다. “이렇게 나 혼자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견디니까 견뎌지더라”고 말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지금도 집에 들어가면 “나 왔어”라고 말한다는 고백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함께 출연한 조달환 씨는 신구 선생님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외롭지 않도록 집 구조를 바꾸고 자주 찾아뵙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신구 선생님과 집에 들어가면 아내에게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하던 자리에서 조달환 씨가 울컥하면서 이상윤 씨도 눈물을 훔쳤다고 합니다.
신구 선생님은 심부전증으로 심장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적이 있지만 건강을 회복한 뒤 ‘라스트 세션’, ‘두 교황’, ‘고도를 기다리며’ 등을 거쳐 현재 조달환, 이상윤과 함께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출연 중입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도 솔직하게 말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삶을 이어가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나눈 장학금과 EBS 다큐멘터리
신구 선생님은 연극 활동으로 받은 첫 월급을 학교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1987년부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신구 장학금’을 운영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2천 명이 넘는 학생이 이 장학금의 도움을 받았고, 배우 유해진 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 유해진 씨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학교생활이 어려웠던 시절 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은 65년간 이어 온 신구 선생님의 연극 인생을 조명합니다. 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에서는 26세에 연기를 시작한 과거부터 현재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서는 모습까지 담길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아내상을 당한 날에도 발인 당일 예정된 공연을 올렸던 이유를 직접 밝히는 자리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고 합니다.
EBS ‘시대목격’의 제작 소식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신구 선생님의 프로필과 연기 인생, 아내와의 이별, 장학 사업, EBS 다큐멘터리 방송 소식까지 살펴보았습니다. 90세를 앞둔 나이에도 연극 연습실로 향하고 후배들과 웃고 장난을 주고받으며 무대에 서는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광경입니다. 오랜 세월 연기로 사람들과 만나 온 신구 선생님의 삶은 단순히 오래 활동한 것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이름이 붙은 작품이라면 믿고 보게 될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시대목격’을 통해 따뜻한 연기 인생을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구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A. 신구 선생님은 1936년 8월 13일생으로 2026년 기준 만 89세, 한국 나이로 90세입니다.
Q. 현재 출연 중인 작품이 있나요?
A. 조달환, 이상윤과 함께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출연 중이며, 8월 2일에는 EBS ‘시대목격’ 첫 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Q. 신구 장학금은 어떤 활동인가요?
A. 1987년부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장학금이며, 지금까지 2천 명이 넘는 학생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