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은은한 매화 향기가 피어나는 양산 원동의 순매원과 매화축제 이야기다. 올해 2026년 원동 매화축제는 개화 시기가 앞당겨져 3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봄날의 낭만이 가득한 이곳에서 매화 구경은 물론, 제철 미나리 삼겹살까지 즐길 수 있는 알찬 봄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자.
목차
2026 원동 매화축제와 순매원 핵심 정보
원동 매화축제를 준비한다면 먼저 축제 일정과 장소, 그리고 꽃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표를 통해 축제의 기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2026 양산 원동 매화축제 & 순매원 기본 정보 | |
|---|---|
| 구분 | 내용 |
| 축제 기간 | 2026년 3월 7일(토) ~ 3월 8일(일) |
| 축제 장소 | 원동역, 원동주말장터 일원 |
| 순매원 주소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421 |
| 순매원 운영 | 3월 한 달간 무료 개방 (08:00~18:30) |
| 2026년 개화 전망 | 2월 말~3월 초 시작, 3월 중순 절정 예상 |
| 실시간 개화율 (3월 2일 기준) | 약 20~30% (홍매화 70%, 백매화 막 시작) |
원래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되었던 축제가 개화 시기 앞당겨짐에 따라 일주일 당겨져 열리게 되었다. 따라서 혼동하지 않도록 날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축제 기간에는 롤케이크 커팅식, 원동 청춘 스테이션, 노래방,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3월 14일에는 원동페스타, 15일에는 나태주 박군 태군 노래자랑도 열릴 예정이니 참고하면 좋다.
순매원, 매화와 기차가 만드는 특별한 풍경
약 90년 역사를 가진 순매원은 1만여 평의 농원에 8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매화 군락 사이로 지나가는 경부선 열차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낙동강과 철길, 언덕을 가득 채운 하얀 매화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선사한다. 운이 좋으면 상하행 열차가 교차하는 순간까지 포착할 수 있어 많은 사진 작가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꽃 구경 전 필수 체크 사항
순매원을 방문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시간 개화 상황 확인이다. 매화는 기온과 일조량, 비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개화 시기가 변동될 수 있다. 축제 공식 홈페이지나 SNS 해시태그를 통해 최근 방문자들의 생생한 후기와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겨울 기온이 포근해 개화가 조금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3월 2일 현재 기준으로는 백매화의 개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축제 첫날인 7일쯤이면 꽤 볼만한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동 매화축제 즐기기 완벽 가이드
교통과 주차, 성공적인 방문의 첫걸음
순매원과 축제장은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해 주말이나 축제 기간에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순매원 맞은편 공영주차장이나 할리스커피 맞은편 주차장은 자리가 매우 적다. 따라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축제 기간인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원동역에 정차하는 열차가 주말 84회, 주중 10회 증편될 예정이므로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 것이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지름길이다. 원동역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 걸으면 순매원에 도착할 수 있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 가능한 한 아침 일찍 도착하거나, 축제 기간 운영되는 임시 주차장과 무료 셔틀버스를 활용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인생 사진 남기기 좋은 포토 스팟
순매원에서는 어디서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특히 추천하는 명소가 있다. 첫 번째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과 매화 군락, 철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다. 두 번째는 매화 가지가 맞닿아 자연스럽게 형성된 터널 같은 길에서 찍는 인물 사진이다. 세 번째는 순매원 입구 앞에 마련된 레트로 감성의 빨간 테이블과 배경의 매화를 함께 담은 구도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은 매화 나무 사이로 레트로한 빨간색 무궁화호 기차가 지나갈 때다. 기차는 약 20분 간격으로 지나가므로 어느 정도 기다리면 좋은 샷을 잡을 수 있다.
축제장에서 만나는 먹거리와 즐길거리
축제 기간 동안 원동주말장터 일원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국수, 파전, 순대, 어묵 등 가격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매화 나무 아래에서 파전을 뜯으며 막걸리 한 잔을 마시는 것은 봄나들이의 특별한 맛이다. 단, 운전을 해야 한다면 막걸리는 포기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먹거리 외에도 딸기 모종심기, 매실 미니버거 쿠킹 클래스, 전통 체험 놀이, 노래방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꽃 구경 후 꼭 들러야 할 미나리 삼겹살 맛집
양산 원동은 매화만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다. 이 지역의 특산품인 미나리를 활용한 미나리 삼겹살은 방문객들이 꼭 찾는 필수 코스다. 지하 100미터 청정 암반수로 재배된 미나리는 아삭하고 싱그러운 맛이 일품이다. 순매원에서 차로 약 5~7분 거리에 여러 맛집들이 모여 있어 꽃 구경을 마친 후 점심이나 저녁으로 찾기 좋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아리식당은 주차 공간이 넓고 매실장아찌와 김치가 함께 나와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미나리 500g에 7,000원, 삼겹살 450g에 36,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고기를 직접 가져온다면 자리 대여료를 내고 이용할 수도 있다.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은 후 남은 재료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원동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원동역에 주차한 후 걸어서 식당을 방문하고, 다시 걸어서 벽화 마을이나 매화옛길을 산책하는 코스도 추천한다.
봄을 만끽하는 양산 원동 나들이
2026년 봄, 양산 원동을 찾는다면 하얀 매화와 붉은 매화가 어우러진 순매원의 정겨운 풍경과 함께 지나가는 기차 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축제의 열기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고, 제철 음식인 미나리 삼겹살로 든든한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다만, 성수기 주차 문제와 개화 시기 변동 가능성을 꼭 염두에 두고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편한 운동화와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고, 카메라 충전은 필수다. 원동의 매화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봄 여정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