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곡성 세계장미축제 일정

봄이 깊어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화려한 꽃축제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꽃축제, 바로 곡성기차마을장미축제입니다. 올해는 2026년 5월 22일 금요일부터 5월 31일 일요일까지 열흘간 섬진강 기차마을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아직 피크 시즌이 오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 다녀온 경험과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이번 축제의 핵심만 쏙쏙 정리해드릴게요.

구분내용
축제명섬진강 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일정2026.5.22(금) ~ 5.31(일) / 10일간
운영시간08:00~22:00 (매표는 20:00까지)
장소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입장료성인 5,000원 / 소인 4,500원
주차무료 · 제1·3주차장 등 780대 가능

주차는 미리 계획하고 여유롭게

축제 기간에는 주변 도로가 상당히 혼잡해지기 때문에 주차 전략이 중요해요. 다행히 곡성군에서 무료 주차장을 넉넉하게 마련해두었습니다. 가장 큰 제1주차장은 420대, 제3주차장은 240대, 카페스물 인근 주차장에도 120대를 수용할 수 있어 총 780대 이상 동시 주차가 가능합니다. 정문 매표소와 가장 가까운 곳은 제3주차장으로 도보 3분 거리예요. 주말 오전 10시 이후면 주차장이 거의 만석이 되니 가급적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저도 지난주 토요일 아침 9시쯤 도착했는데 제3주차장이 막 차기 시작하더라고요.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향하는 길목에는 레트로 감성의 상점들과 먹거리 부스가 늘어서 있어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가기 좋습니다.

곡성기차마을세계장미축제 장미정원 전경과 방문객들

입장권 구매와 첫인상

정문 매표소는 구 곡성역 건물 옆에 자리 잡고 있어요. 성인 5,000원, 48개월 이상 초등학생까지는 4,5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에요. 입장권은 입구에서 한 번만 확인하고 나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레일이 깔린 기찻길이 펼쳐지고,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매표소가 보여요. 이 체험들은 입장료와 별도로 운영되며 증기기관차는 성인 왕복 10,000원, 소요시간 약 1시간~1시간 15분입니다. 실제 열차가 지나다니는 횡단로를 건너면 중앙광장이 나오는데, 벌써부터 화려한 봄꽃들이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천사장미공원에서 만나는 1004종의 장미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천사(1004) 장미공원’이에요. 2만 평이 넘는 광활한 정원에 무려 1,004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요. 지난주에 방문했을 때는 개화율이 20% 정도였지만, 5월 22일 축제 시작일에는 70% 이상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품종들이 저마다 다른 색깔과 향기를 뽐내는데, 실제로 보면 꽃송이가 주먹보다 더 큰 것도 있어요. 정원 곳곳에는 포토존과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로즈카카오 체험관’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면 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꼭 추천하고 싶어요.

온실 속 대왕 몬스테라와 이색 식물들

장미공원 외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간이 바로 대형 온실이에요. 특히 요즘 인테리어 식물로 핫한 몬스테라가 천장을 뚫을 듯 자라 있어 신기함을 더합니다. 잎 지름이 50cm는 족히 되어 보이고, 사람 통로까지 침범할 정도로 무성했어요. 테이블 야자는 높이가 3m에 육박해 ‘테이블’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도 바나나 나무, 박쥐란 등 평소에 보기 힘든 대형 관엽식물들이 가득해서 식물 애호가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될 거예요. 온실 내부는 항상 쾌적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어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드림랜드 놀이기구

어린 자녀와 동반한 가족에게는 ‘드림랜드’가 큰 인기를 끌어요. 7종의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이용권이 소인 기준 18,5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바이킹, 천사그네, 댄싱퀸, 뮤직익스프레스, 대관람차 등 스릴과 힐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성이에요. 대관람차에 올라 공원 전체를 내려다보는 풍경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다만 놀이기구마다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도착해 순서를 계획하는 게 좋아요.

배가 출출하다면 근처 로컬 맛집

관광지에서 식사하면 비싸고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곡성은 달랐어요. 축제장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인 남원 금지면에 위치한 ‘세영회관’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한식 맛집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쾌적한 홀(4인 테이블 28개, 룸 36개)이 마련되어 단체 방문에도 좋아요. 추천 메뉴는 한우불고기 낙지전골과 육회비빔밥. 전라도 특유의 푸짐한 반찬(호박볶음, 깍두기, 고추절임, 고구마줄기볶음, 부침개, 파김치 등)이 기본으로 나와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부터 배가 부를 정도예요. 한우불고기 낙지전골은 불고기 위에 통낙지가 올라가 보글보글 끓는데, 국물이 깔끔하고 고기가 부드러워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만족할 맛입니다.

저녁까지 즐기는 야간 프로그램

축제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므로 해가 진 후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앙광장에서는 매일 저녁 트로트, 포크송 등 초청 가수 공연이 펼쳐지고, 장미정원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요. 특히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장미 터널’ 조명 포토존은 올해도 설치될 예정이니 연인과 함께 방문한다면 꼭 체크해보세요.

곡성 장미축제를 더 알차게 즐기는 팁

  • 이른 아침(9시 이전) 도착하면 한산하게 둘러볼 수 있고 주차도 편해요.
  • 편한 운동화 필수! 공원 면적이 매우 넓어 걷는 시간이 꽤 길어요.
  • 자외선 차단제와 물병을 꼭 챙기세요. 5월 햇살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 축제 기간에는 기차마을 내 먹거리 부스도 많지만, 현지 맛집을 찾는다면 차로 10~15분 거리인 남원 금지면 일대를 추천해요.

이렇게 곡성기차마을장미축제의 핵심 정보를 정리해보았어요. 세계 각국의 장미가 한자리에 모인 천사장미공원, 신비로운 대형 온실, 아이들을 위한 드림랜드, 그리고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질 로컬 맛집까지 하루 종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딱 열흘간 열리니 일정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워보세요. 장미가 절정을 이루는 주말을 노린다면 축제 둘째 주 토요일인 5월 30일이 가장 화려할 거예요. 자연 속에서 향긋한 꽃향기와 함께 힐링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달력에 표시해두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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