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 교실에서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매년 비슷한 활동을 반복하다 보면 선생님도 아이들도 조금 지칠 수 있어요. 이번에는 추석 활동지 한 장으로 이야기 나누기부터 미술 놀이, 역할놀이, 작품 전시까지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우리 명절을 더 가깝게 느끼도록 돕는 자료를 고를 때는 활동지의 구성과 확장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우리 반 한가위 활동을 시작하며
| 구분 | 내용 |
|---|---|
| 대상 |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
| 주요 활동 | 송편, 한복, 보름달, 그림자, 미로 |
| 활용 방법 | 이야기 나누기, 활동지, 놀이 확장, 작품 전시 |
위 표에서 보듯 추석 활동지는 단순히 색칠하고 끝나는 학습지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추석 음식과 전통 옷, 보름달과 토끼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는 놀이 자료입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활동을 준비하기보다는 아이들의 경험을 떠올리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추석에 먹어 본 음식, 입어 본 한복, 본 보름달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의 참여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추석 활동, 어떻게 시작할까요
추석 이야기 나누기로 시작하기
추석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과 추석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세요. 추석에는 무엇을 먹어 보았는지, 한복을 입어 본 적이 있는지, 보름달을 본 적이 있는지 등을 묻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기 시작합니다. 이야기 나누기를 마친 뒤 활동지를 제시하면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참여합니다.
송편 만들기와 한복 꾸미기로 배우는 우리 문화
송편 만들기로 여는 추석 이야기
지난해 교실에서 송편 만들기 활동을 했을 때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순간은 재료를 직접 고르는 시간이었습니다. 색종이를 찢어 넣은 송편, 스티커로 꾸민 송편, 그림으로 채운 송편까지 저마다 다른 작품이 나왔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활동지를 먼저 활용해 송편의 이름과 재료를 이야기한 뒤, 실제 만들기 놀이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아이들이 내가 넣고 싶은 재료를 고르며 송편에 이름을 붙이면 창의력도 자라고, 친구에게 자신의 송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면 표현력도 함께 자랍니다.
한복 꾸미기와 패션쇼
한복 꾸미기 활동도 같은 흐름으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색연필과 스티커로 한복을 꾸민 다음, 완성된 작품을 들고 친구들 앞에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우리 반 한복 패션쇼가 열립니다. 내가 입고 싶은 한복의 색을 이야기하고, 한복을 입고 가고 싶은 곳을 상상해 보면서 언어 표현도 함께 자랄 수 있습니다. 완성된 한복 작품은 교실 벽면에 붙여 두면 아이들이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름달 소원과 그림자 찾기로 상상력을 키워요
보름달에 소원을 적는 활동은 아이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기에 참 좋습니다. 지난해에는 할머니가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라는 소원을 적은 아이도 있었고, 토끼랑 달에 가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어요. 아이들이 표현한 소원을 쪽지에 담아 교실 한쪽에 붙이면 그 자체로 따뜻한 환경 구성이 됩니다. 소원을 빌기 전에 보름달을 본 적이 있는지, 달을 보면 어떤 생각이 나는지 먼저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들이 더 풍부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자 찾기 활동은 관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송편, 보름달, 한복, 토끼 그림자를 하나씩 맞춰 본 뒤, 손전등으로 교실 물건의 그림자를 만들어 보면 놀이가 더 풍성해집니다. 그림자만 보고 어떤 물건인지 맞히는 놀이로 확장하면 아이들이 사물의 모양과 특징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됩니다.
활동지를 놀이로 확장하고 전시까지 이어가기
활동지를 놀이로 연결하는 방법
활동지를 하나만 따로 사용해도 좋지만, 서로 연결하면 훨씬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추석 음식 찾아보기 활동을 한 뒤에는 음식 그림으로 송편 가게 역할놀이를 해 보세요. 아이들이 직접 메뉴판을 만들고 친구에게 음식을 소개하면 표현력도 자라납니다. 토끼에게 송편 배달하기 미로 활동을 한 뒤에는 토끼가 어디로 가는지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 장의 활동지가 이야기 나누기, 역할놀이, 언어 놀이로 확장됩니다. 활동지를 여러 개 준비했다면 아이들의 흥미에 따라 골라서 활용해도 좋습니다.
활동지를 고를 때 살펴볼 점
활동지를 고를 때는 아이들의 연령과 수준에 맞는지, 오리고 붙이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린터 설정에 따라 도안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력 전에 한 번 테스트해 보세요. 또 스티커, 색종이, 스팽클 등 꾸미기 재료를 미리 준비하면 활동이 더 풍성해집니다. 너무 많은 재료를 한 번에 주기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몇 가지를 골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품 전시와 환경 구성
완성한 활동지는 교실 벽면에 붙여 주세요. 한복 작품과 보름달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아이들이 쓴 소원 쪽지를 더하면 우리 반만의 추석 작품 전시가 완성됩니다. 따로 환경 구성을 위해 많은 시간을 쓰지 않아도 아이들의 작품이 교실을 따뜻하게 채워 줍니다. 전시된 작품을 보며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활동에 대한 만족감도 커집니다. 더 다양한 도안을 찾고 계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필요한 자료를 골라 활용해 보세요.
추석 활동지로 만드는 따뜻한 교실 이야기
지금까지 송편 만들기, 한복 꾸미기, 보름달 소원, 그림자 찾기, 역할놀이, 작품 전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활동을 살펴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활동지를 채우는 과정에서 우리 문화를 친숙하게 느끼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손과 생각이 담긴 활동을 꾸준히 준비해서 매년 조금씩 다른 한가위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바쁜 선생님들이 조금 더 편하게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한가위에는 아이들과 함께 만든 작품을 교실에 전시하고, 학부모님과도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활동지가 단순한 종이 작업에 머물지 않고,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활동지는 어떤 연령에 맞추면 되나요?
A.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 연령은 색칠과 그림자 찾기부터 시작하고, 큰 연령은 오리기와 이야기 만들기까지 도전해 보세요.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하면 좋습니다.
Q. 활동지로 환경 구성을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 아이들이 완성한 한복과 보름달 작품을 벽면에 붙이고, 소원 쪽지를 함께 전시하면 됩니다. 작품 자체가 환경 구성이 되기 때문에 추가로 꾸밀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Q. 활동지를 출력할 때 확인할 점이 있나요?
A. 오리고 붙이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면 출력 전에 도안 크기를 먼저 확인해 주세요. 프린터 설정에 따라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활동 전에 한 번 테스트 출력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