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 식당 티엔미미 강남점 후기

흑백요리사 시즌2가 종영한 지금, 정지선 셰프의 식당 티엔미미는 여전히 입소문이 자자하다. 강남점과 홍대점 두 곳이 운영 중이며, 특히 강남점은 서촌 본점에서 이전한 곳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예약이 쉽지 않고 웨이팅도 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녀온 후기를 솔직하게 풀어본다.

티엔미미 강남점 기본 정보

방문 전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표로 정리했다.

항목내용
주소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143 104-1~3호
영업시간매일 11:00~22:00 (브레이크 15:00~17:00)
라스트오더 14:00(점심), 20:00(저녁)
예약전화 010-8874-1040 또는 캐치테이블(현장 웨이팅도 가능)
주차건물 주차장 2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1,000원
특징정지선 셰프 운영, 광동식 딤섬 전문, 홍대점과 메뉴 차이 있음

지하철 강남역에서 걸으면 20분 정도 걸리고, 버스 이용 시 ‘래미안아파트, 파이낸셜뉴스’ 정류장에서 하차 후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주변에 서이초등학교가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다.

예약과 웨이팅 경험

방송 인기로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많다. 나는 주말 오픈런(9시 30분 도착)으로 현장 웨이팅에 성공했다. 7번째였고, 10시 10분부터 웨이팅 기계를 받아 11시 첫 타임 입장이 가능했다. 주의할 점은 일행이 모두 도착해야 입장할 수 있다는 것. 점심 대기는 11시 이전에 마감되었고, 저녁은 오후 3시부터 다시 받는다고 안내받았다. 예약 전화도 있지만, 최근에는 룸 예약만 받는다는 후기가 있어 캐치테이블을 병행하는 게 낫다.

티엔미미 강남점 내부 모습, 깔끔한 중식당 인테리어

주문한 메뉴와 솔직한 맛 평가

2인 방문이라 ‘티엔 세트'(1인 50,000원)에 단품 ‘마라크림새우'(가격 미기재, 참고자료에는 단품 메뉴)를 추가했다. 세트 메뉴 구성은 딤섬 4종(날치알새우, 부추새우, 바질쇼마이, 트러플쇼마이), 오이무침, 마늘새우찜, 동북꿔바육, 어향완자가지, 식사 4종 중 택1, 디저트 딤섬이었다. 식사는 토마토탕면을 골랐다.

오이무침

이날 최고의 메뉴였다. 고추기름과 마라향이 은은하게 밴 소스에 아삭한 오이가 조화를 이룬다. 고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고, 세트에 포함되어 있지만 단품(10,000원)으로 추가 주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참고자료에서도 여러 번 언급될 정도로 강력 추천하는 반찬이다.

어향완자가지

가지 안에 완자가 들어가고 사천식 어향 소스가 듬뿍 얹혀 나온다. 가지의 촉촉함과 튀김옷의 바삭함, 소스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이건 인정할 맛. 완자 자체는 평범했지만 가지가 압도적이다. 두 조각으로 나뉘어 있어 나눠 먹기 좋았다.

마라크림새우

단품으로 추가 주문한 메뉴. 크림새우에 마라가 가미되어 느끼함이 덜하고, 위에 뻥튀기 고명이 식감을 살린다. 마라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다 보면 입이 얼얼해진다. 양이 넉넉해 2인 기준 적당하다.

딤섬 4종

개인별 1판씩 제공된다. 부추새우딤섬은 피가 얇고 쫀득하며 새우와 부추 조합이 깔끔했다. 바질쇼마이는 육향과 바질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는 좋았다. 트러플쇼마이는 고급스러운 맛. 전체적으로 맛있었지만 ‘와 미쳤다’까지는 아니었다. 딤섬 자체를 즐긴다면 ‘딤섬 세트’를 따로 시키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동북꿔바육

튀김옷이 두껍고 식감이 딱딱해서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신맛이 강해 주의하라는 직원의 말이 맞았다. 탕수육을 좋아하는 사람도 이건 호불호가 갈릴 듯.

식사 메뉴 토마토탕면

토마토 베이스의 새콤달콤한 국물에 매콤함이 더해진 면이다. 위에 튀긴 면이 올려져 식감이 좋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많았지만 나는 꽤 만족스러웠다. 다만 세트 메뉴가 많아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국물까지 다 먹기 어려웠다.

디저트 딤섬

연유를 입힌 코코넛 향 튀김으로, 안에 팥이나 밤 앙금이 들어가 달다. 식사 후 입가심용으로 적당했다. 너무 느끼하지 않아 마무리하기 좋았다.

서비스와 분위기

매장은 약 34석 규모로 아늑하다. 브레이크 타임 전이라 그런지 음식이 너무 빠르게 나와서 식사 속도가 빨라졌다. 세트 주문 시 코스 요리처럼 순차적으로 나오지만, 단품 주문 시에는 코스 요리보다 늦게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20분 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기다렸다. 주문 순서대로 나온다는 설명이었지만 같은 시간에 들어온 코스 팀은 이미 여러 접시를 받고 있었다. 이런 부분은 아쉬웠다. 웨이팅이나 예약 상황에 따라 서비스 편차가 있는 듯하다. 정지선 셰프님은 출근 날짜가 정해져 있어 복불복이다. 방문 전 인스타그램 등을 확인하면 좋다.

다시 방문한다면?

강남점은 딤섬보다 오이무침과 어향완자가지가 강력하다. 다음에는 ‘딤섬 세트’보다는 단품으로 오이무침, 어향완자가지, 마라크림새우를 시키고, 식사는 토마토탕면 대신 다른 걸 골라볼 생각이다. 홍대점에는 찹쌀공과 창펀 같은 독점 메뉴가 있으니 찹쌀공을 먹고 싶다면 홍대점을 예약해야 한다. 참고로 홍대점은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 4층에 있고, 엘리베이터 L층을 눌러야 한다.

전반적으로 음식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서비스 속도와 예약 난이도가 아쉬운 곳이다. 여유로운 시간에 방문해 천천히 음미하기를 권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티엔미미 예약이 너무 어려운데, 꿀팁이 있을까요?
    캐치테이블 앱을 미리 설치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 대기열을 잡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전화 예약은 오전 중에 시도해보세요. 현장 웨이팅은 오픈 1~2시간 전에 가면 어느 정도 대기할 수 있습니다. 주말보다 평일이 상대적으로 덜 붐벼요.
  2. 강남점과 홍대점 메뉴가 다른가요?
    네, 홍대점에는 찹쌀공과 창펀 같은 독점 메뉴가 있습니다. 강남점은 딤섬 위주이고, 홍대점은 더 다양한 중화 메뉴를 즐길 수 있어요. 본점은 강남점이라고 해요.
  3. 콜키지 가능한가요? 비용은?
    가능합니다. 병당 3만 원의 콜키지 차지가 있고, 와인뿐 아니라 다른 주류도 반입 가능합니다. 직접 가져가면 좋지만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에요.
  4. 주차는 편리한가요?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2시간 무료 지원됩니다. 이후 10분당 1,000원이 부과되니 시간을 잘 체크하세요. 건물이 협소해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5. 정지선 셰프님을 만날 확률이 높은 매장은?
    정지선 셰프님은 강남점과 홍대점을 번갈아 출근하신다고 합니다. 방문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매장에 문의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후기가 있어요. 뵙지 못해도 아쉽지만 음식 맛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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