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시현 셰프 경동시장 나물 요리 비법

나혼자산다 634회에서 화제가 된 인물은 흑백요리사2의 ‘아기맹수’ 김시현 셰프입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요리의 기본과 철학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서울 경동시장에서의 나물 장보기와 이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 과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시현 셰프의 하루는 그가 말하는 ‘사냥터’인 시장에서부터 시작해, 새 보금자리에서의 연구와 집들이 상차림까지 이어지며 한 식재료를 대하는 그의 진심과 집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김시현 셰프의 일상을 한눈에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대활동핵심 내용
이른 아침경동시장 장보기바퀴 달린 장바구니를 끌고 제철 나물을 직접 고르고 설명
오전 중반집으로 돌아와 재료 손질 및 연구7년간 기록한 요리 노트 공개, 나물에 대한 깊은 연구
점심 시간대집들이 상차림 준비솥밥, 찌개, 나물 4종으로 구성된 한 상과 직접 개발한 ‘K-두쫀쿠’ 선보임
하루 종일작업실 겸 생활 공간 활용차곡차곡 모은 조리 도구와 식재료로 꾸민 공간 공개

김시현 셰프의 경동시장 나물 사냥법

김시현 셰프는 오전 일찍 서울 동대문구의 경동시장을 찾았습니다. 대형 마트가 아닌 재래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재료의 본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이곳을 자신의 ‘사냥터’라고 부르며 바퀴 달린 장바구니를 끌고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방송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둘러본 곳은 나물 가게였습니다. 그는 “해외 요리에 허브가 있다면 한국 음식에는 나물이 있다”며 나물이 한국 요리의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나물을 고를 때는 색, 향, 식감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색이 선명하고 너무 시들지 않아야 하며, 줄기가 지나치게 질기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것이 좋다고 설명했어요. 또한 나물 고유의 향이 살아 있어야 제철의 정취를 제대로 담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짚었습니다. 이날 그는 봄철이 제철인 냉이, 달래, 참나물 등을 주로 골랐는데, 지금이 바로 나물이 가장 맛있을 때라는 그의 말에 시청자들도 공감했을 거예요. 이러한 세심한 선택 과정은 그가 흑백요리사2에서 보여준 나물 요리에 대한 깊은 이해의 연장선이었습니다. 경동시장 위치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입니다.

아침을 여는 냉이 된장라면 레시피

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냉이를 활용해 아침으로 간단히 만든 냉이 된장라면도 공개되었습니다. 사용한 라면은 농심 감자면이었는데요, 감자전분이 들어가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김시현 셰프는 아침이라 자극적이지 않은 이 라면을 선택했다고 했어요.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냉이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자른 다음, 감자면을 끓입니다. 국물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된장 한 스푼과 고춧가루를 넣어 감칠맛을 내고, 마지막에 냉이를 넣어 살짝 데쳐내면 완성됩니다. 여기에 멸치액젓을 약간 첨가하면 깊은 맛이 더해지는데, 그가 사용한 멸치액젓은 청정원 대나무숙성 멸치액젓이었습니다. 이 액젓은 대나무 숙성 공정을 거쳐 비린내가 적고 감칠맛이 부드러워 요리에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고 합니다. 블로그 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시현 셰프가 만든 냉이 된장라면 국물에 푸른 냉이가 들어간 모습
경동시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냉이로 완성한 아침 냉이 된장라면

셰프의 작업실에서 탄생하는 창의적 요리

시장 장보기를 마친 김시현 셰프는 새로 이사한 집이자 작업실로 돌아와 본격적인 요리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공간은 생활 공간과 주방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었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동안 꼼꼼하게 기록해 온 수많은 요리 노트들이었어요. 재료의 조합, 맛의 변화, 실패와 성공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이 노트들은 그가 요리에 얼마나 진지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지를 보여주는 증표 같았습니다.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새 집에서의 첫 집들이 상차림이었습니다. 갓 지은 솥밥을 중심으로 국과 찌개, 그리고 그가 정성스럽게 고른 네 가지 나물 요리가 어우러진 한 상이 차려졌는데요, 그의 요리에는 화려한 기술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내려는 집념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전통의 재현에 그치지 않았는데요, 그가 “K-두쫀쿠”라고 명명한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나물을 활용해 만든 이 창의적인 요리는 무지개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그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이러한 시도에 대한 배경이 엿보입니다. 2000년생인 그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한식부터 제과까지 광범위하게 배웠고, 미쉐린 2스타 한식당 ‘권숙수’에서 내공을 쌓으며 기본에 대한 집요함을 키워왔습니다.

김시현 셰프와 옥자연의 교차하는 일상

이번 나혼자산다 634회는 ‘무지개 말 달리자’ 특집의 세 번째 이야기로, 김시현 셰프의 이야기와 배우 옥자연의 일상이 교차하며 방송되었습니다. 옥자연의 이야기는 새로운 반려묘 ‘봄이’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상처 입은 봄이를 치료하던 중, 수술 과정에서 시력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옥자연은 깊은 고민 끝에 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에 키우던 반려묘 ‘차차’와 새로 들어온 시각 장애가 있는 봄이가 한 공간에서 서서히 적응해 가는 과정은 사랑과 책임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했습니다.

이처럼 이번 방송은 한쪽에서는 재료에 대한 깊은 탐구와 창의적인 요리로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 가는 젊은 셰프의 모습을, 다른 한쪽에서는 생명에 대한 따뜻한 책임과 일상의 소소한 애정을 실천하는 배우의 모습을 나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화려한 장식 없이도 진정성 있는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2026년 2월 13일 방송된 이 에피소드는 본방송을 놓쳤더라도 MBC의 온에어 사이트를 통해 재방송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요리를 넘어 삶의 태도를 배우는 시간

나혼자산다 634회를 통해 김시현 셰프가 전해준 메시지는 단순한 요리 비법을 넘어섭니다. 그는 경동시장에서 제철 나물을 고르는 법부터, 재료를 대하는 존중의 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인 시도까지, 요리라는 행위를 통해 삶 자체를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하루는 이른 아침 시장 방문으로 시작해, 작업실에서의 끊임없는 연구, 그리고 그 결과물을 상차림으로 완성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옥자연의 유기묘 입양 이야기와 함께, 이번 방송은 각자의 방식으로 성실함과 따뜻함을 실천하는 현대인의 일상을 조명하며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겼습니다. 두 이야기가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조화는 시청자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 속에서도 소중히 여길 것들과 새롭게 도전해볼 것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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