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제20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한창입니다. 선두권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골프 팬들의 관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요. 특히 다음 시즌 시드를 지키기 위한 이재윤 프로의 마지막 승부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재윤 프로가 보여준 집중력과 위기 관리 장면을 정리하면, 긴 시즌을 버텨온 선수에게 마지막 라운드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잘 드러납니다.

이번 대회는 10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고 있습니다.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예원 선수에게 이지현3 선수가 3라운드에서 1타 차로 따라붙으며 순위가 요동쳤고, 그 뒤를 이재윤 프로가 바짝 쫓고 있습니다. 이른바 챔피언 조에서 선두 세 명이 맞붙는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우승 향방과 함께 시드권 경쟁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대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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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순위표 속 이재윤 프로 위치
3라운드까지의 중간 순위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표만 봐도 마지막 날 승부가 얼마나 팽팽한지 알 수 있습니다.
| 순위 | 선수 | 중간 합계 | 최종 라운드 조 |
|---|---|---|---|
| 1위 | 이지현3 | 12언더파 204타 | 챔피언 조 |
| 2위 | 이예원 | 11언더파 205타 | 챔피언 조 |
| 3위 | 이재윤 | 10언더파 206타 | 챔피언 조 |
2라운드에서 이재윤 프로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2타를 줄여 단독 3위가 됐고, 선두 이지현3 선수와는 불과 2타 차입니다. 18홀 내내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간격인 셈입니다. 골프 대회는 마지막 날 순위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 경기에는 유독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재윤 프로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
이재윤 프로는 2020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습니다. 그동안 73개 대회에 출전했고, 개인 최고 성적은 2025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3위였습니다. 올해는 26개 대회에 나서 17차례 상금을 받았지만, 시즌 개막전에서 기록한 공동 1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을 만큼 확실한 반등이 필요했습니다. 상금순위가 67위라서 다음 시즌 시드가 불안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대회 둘째 날 인터뷰에서 이재윤 프로는 샷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버디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 따라줬고, 특히 3~4발 안쪽 짧은 퍼트가 거의 들어가면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7번과 18번 홀 연속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한 장면은 이번 대회 최고의 백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제주 바람을 이겨낸 샷 설계
제주도 코스는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합니다. 이재윤 프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탄도를 낮춰 공을 보내는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바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낮은 궤도로 날아가는 샷을 선택한 것이 둘째 날 경기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실제로 라운드 중반에는 강한 갯바람이 불었지만, 공이 흔들리지 않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켜냈습니다.
퍼트 연습 방식도 돋보였습니다. 평소 오르막에서는 짧게, 내리막에서는 강하게 치는 경향이 있어서 거리감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짧은 퍼트 거리감이 정확해지자 3라운드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보기를 최소화하면서 꾸준히 타수를 줄인 결과가 챔피언 조 진출로 이어졌습니다.
바람 많은 날 라운드에서 참고할 점
- 바람 방향과 강도를 먼저 확인하고 클럽을 선택한다.
- 평소보다 한 클럽 짧게 잡고 낮은 탄도로 공을 보낸다.
- 오르막 퍼트는 길게 가지 않는 거리감을 익힌다.
- 내리막 퍼트는 홀을 지나치지 않게 순간 속도를 조절한다.
이런 작은 습관이 실제 라운드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프로 선수의 연습 과정을 들여다보면 아마추어 골퍼도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시드 압박을 이겨내는 마음가짐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시드 순위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입니다. 이재윤 프로는 솔직히 시드순위전에 간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권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부담을 지나치게 갖는 것은 오히려 플레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순위를 의식하다 보면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오히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상금순위 60위 안에 진입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단순한 목표 설정이 아니라 현실적인 계산이 나온 셈입니다. 그런데도 인터뷰에서는 초조한 기색보다 담담한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선수마다 위기를 다루는 방식은 다릅니다. 어떤 선수는 동기부여를 통해 긴장감을 승부욕으로 바꾸고, 어떤 선수는 평소 루틴으로 마음을 다스립니다. 이재윤 프로가 선택한 방식은 생각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컨트롤할 수 없는 결과에 매달리기보다 지금 치는 한 타 한 타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 멘탈 관리 방식은 승부처에서 필요한 능력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목할 체크포인트
챔피언 조에 선 이지현3 선수와 이예원 선수, 그리고 이재윤 프로가 나란히 티오프합니다. 이지현3 선수는 정규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지만 올해 3차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예원 선수는 통산 10승을 보유한 베테랑으로서 4월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이재윤 프로에게는 이번 최종 라운드가 개인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데뷔 후 가장 좋았던 공동 3위를 뛰어넘을 기회이면서 동시에 다음 시즌 시드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대회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바람도 강해질 거란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낮은 탄도 샷이 주말 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할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우리가 이 대회에서 얻을 수 있는 것
프로 골프 대회를 보면 선수들의 스코어뿐 아니라 위기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도 보입니다. 특히 시드가 걸린 선수는 누구보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윤 프로는 지나간 샷을 붙잡지 않고, 다가올 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최종 순위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재윤 프로가 챔피언 조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끝까지 펼친다면, 그 자체로 이미 의미 있는 시즌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시드 압박 속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많은 골프 팬에게 응원의 힘을 전해줍니다. 앞으로의 경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재윤 프로의 시드 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A. 현재 상금순위 67위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잘한 점은 무엇인가요
A. 강한 바람 속에서 탄도를 낮춘 샷과 짧은 퍼트 거리감이 돋보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Q. 최종 라운드에서 주목할 선수는 누구인가요
A. 이지현3 선수와 이예원 선수, 이재윤 프로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칩니다. 세 선수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