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미 자두청 만들기와 시원한 자두에이드

항목내용
재료 비율자두 과육 : 설탕 = 1:1 (장기 보관) 또는 1:0.8 (단기)
필수 재료자두, 설탕, 레몬즙, 유리병
핵심 단계세척, 물기 제거, 썰기, 설탕 버무리기, 숙성
숙성 시간실온 1~2일 후 냉장 2~3일
활용자두에이드, 자두주스, 요거트 토핑

자두가 제철이다. 지난주 지인이 대석자두 5kg을 보내왔다. 처음 며칠은 그냥 씻어서 아삭하게 먹었지만, 양이 많다 보니 점점 손이 덜 가기 시작했다. 생과일이라 오래 두면 물러지거나 상할 수 있어서 빠르게 처리할 방법을 고민했다. 매년 해오던 자두청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자두청은 설탕에 절여 보존성을 높이고, 여름 내내 시원한 음료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자두청 만들기는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기 관리와 설탕 비율이다. 이번에는 1:1 비율로 만들어서 겨울까지 두고 먹을 계획이다. 만약 한두 달 안에 다 먹을 거라면 설탕을 80%로 줄여도 무방하다. 다만 설탕이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 보관이 목적이라면 1:1을 지키는 게 안전하다.

자두청 만들기 시작

먼저 자두를 깨끗이 씻는다. 베이킹소다 1큰술을 푼 물에 자두를 담그고 식초 3큰술을 넣어 5분 정도 둔다. 이렇게 하면 잔류 농약과 표면의 이물질이 말끔히 제거된다. 그다음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뺀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키친타월로 자두 하나하나를 꼼꼼히 닦아낸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청이 변질되기 쉽다.

물기를 닦은 자두는 씨를 제거한다. 자두의 세로 홈을 따라 칼집을 넣고 양손으로 비틀면 아보카도처럼 씨가 쉽게 빠진다. 씨를 뺀 과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나는 과육까지 건더기로 먹고 싶어서 잘게 썰었다. 큼직하게 썰면 나중에 에이드에 동동 뜨는 식감이 좋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자두청 만들기 과정에서 자두를 자르고 설탕과 버무리는 모습

이제 큰 볼에 자두 과육을 넣고 설탕을 조금씩 나눠 뿌리면서 섞는다. 설탕이 골고루 묻도록 손으로 살살 버무린다. 그리고 레몬즙을 3큰술 정도 넣는다. 레몬즙은 천연 방부제 역할과 함께 새콤한 맛을 더해 밸런스를 맞춘다. 설탕과 잘 섞인 자두를 실온에 반나절 정도 둔다. 시간이 지나면 설탕이 녹아 자두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시럽이 생긴다.

자두가 설탕에 절여지는 동안 유리병을 소독한다. 냄비 바닥에 면보를 깔고 유리병을 거꾸로 세운 후 물을 1/5 정도 채운다. 중약불로 끓여 김이 오르면 5분간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2분간 뜸을 들인다. 병이 뜨거우니 고무장갑을 끼고 꺼내어 키친타월 위에 엎어 자연 건조시킨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사용한다.

숙성과 보관

설탕이 녹은 자두를 소독한 유리병에 담는다. 병 입구까지 가득 채우지 말고 여유를 둔다. 그리고 남은 설탕을 윗면에 골고루 뿌려준다. 이 덮개 설탕이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 곰팡이 발생을 예방한다. 뚜껑을 닫고 실온에 하루에서 이틀간 둔다. 이때 하루에 한 번 정도 소독한 긴 젓가락으로 저어주면 설탕이 더 빨리 녹고 골고루 섞인다.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냉장고로 옮긴다. 냉장고에서 2~3일 더 숙성하면 맛이 안정화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두청은 냉장 보관 시 6개월에서 1년까지도 보관 가능하다. 하지만 개봉 후에는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고, 혹시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

시원한 자두에이드 만들기

자두청이 완성되면 가장 먼저 에이드를 만들어 본다. 컵에 자두청 과육과 시럽을 3~4큰술 정도 넣는다. 얼음을 가득 채우고 탄산수를 부어준다. 여기에 레몬즙 1큰술을 추가하면 상큼함이 배가된다. 취향에 따라 탄산수 대신 물을 넣어 자두주스로 마셔도 좋고, 요거트에 섞어 먹어도 훌륭하다.

직접 만든 수제 과일청은 시판 음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과일 향과 맛을 낸다. 특히 자두 특유의 새콤함과 단맛이 조화를 이뤄 여름 갈증 해소에 제격이다. 탄산수의 청량감이 더해지면 한 잔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올여름에는 집에서 만든 자두에이드로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

자두청 활용 팁

자두청은 에이드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인 요거트에 한 스푼 넣으면 새콤달콤한 과일 요거트가 된다. 팬케이크나 와플 위에 시럽처럼 뿌려 먹어도 좋고, 아이스크림 토핑으로도 손색없다. 탄산수 대신 우유나 두유와 섞어 스무디처럼 마셔도 맛있다. 또한 육류 요리의 글레이즈나 소스로 사용하면 색다른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자두청 만드는 과정이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한번 만들어두면 몇 달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경제적이고 건강하다. 시중에 파는 청은 첨가물도 많고 과일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다. 직접 만든 수제 과일청은 원재료를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 더 믿음이 간다. 이번 기회에 꼭 한번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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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자두청은 냉장 보관만 해야 하나요? 네, 자두청은 냉장 보관이 원칙입니다. 실온에 두면 곰팡이나 효모가 발생할 수 있어요.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깨끗한 수저로 덜어내는 게 좋습니다.
  • 설탕 대신 꿀을 넣어도 되나요? 꿀은 보존력이 설탕보다 약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변질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 보관을 원한다면 설탕을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단기간에 먹을 거라면 꿀을 써도 되지만, 냉장 보관 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합니다.
  • 자두청이 상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곰팡이가 보이거나 시큼한 냄새가 술 냄새와 다르게 나면 상한 것입니다. 정상적인 자두청은 새콤달콤한 과일 향이 나고 시럽이 맑아요. 표면에 흰 곰팡이가 생기면 전체를 버리는 게 좋습니다.
  • 씨를 제거하지 않고 만들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씨를 제거하지 않으면 씨 주변에 탄닌 성분이 있어 쓴맛이 날 수 있고, 씨가 차지하는 부피만큼 과육 함량이 줄어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씨를 빼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자두 외에 다른 과일과 섞어도 될까요? 물론입니다. 복숭아나 살구, 블루베리와 함께 섞으면 맛과 색이 더 풍부해집니다. 다만 각 과일의 당도와 수분 함량이 다르므로 설탕 비율을 1:1로 유지하는 게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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